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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옹선사 진신사리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에서
친견하고 차 한 잔과 향 한 조각 올리다 獻茶一盌香一片
2024년 06월 04일(화) 12:55 [i주간영덕]
 

ⓒ i주간영덕
시자가 이 사실을 알리자 스님은 말하였다. 侍者以告 師曰
“그것은 어렵지 않다. 나는 이제 아주 가련다” 是不難 吾當逝矣
그 때 한 스님이 물었다. “이런 때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時有僧問 正當伊
스님은 주먹을 세웠다. 그 스님이 또 물었다. 麽時如何 師竪起拳頭 僧又問
“사대(四大)가 각기 흩어지면 어디로 갑니까?” 四大各離 向什麽處去
스님은 주먹을 맞대어 가슴에 대고 “오직 이속에 있다” 하였다.
師交拳當心云 只在這裏
“ 그 속에 있을 때는 어떻습니까?” 又問在這裏時如何
“별로 대단할 것이 없느니라.” 師云別無奇特
또 한 스님이 물었다. 又僧問
“무엇이 대단할 것 없다는 그 도리입니까?” 如何是無奇特底道理
스님은 눈을 똑바로 뜨고 뚫어지게 보면서 師瞪目視之曰
“내가 그대를 볼 때 무슨 대단한 일이 있는가”하였다. 吾與你相見時 有甚麽奇特
또 한 스님이 병들지 않는 자의 화두를 들어 거론하자 又有僧 纔擧不病者話
스님은 꾸짖는 투로 “왜 그런 것을 묻는가” 師勑云 爭問甚麽
하고는 이내 대중에게 말하였다. 乃告衆云
“노승은 오늘 그대들을 위해 열반불사를 지어 마치리라.”
汝等諸人各宜諦看 老僧今日爲汝等 作涅槃
그리고는 진시(辰時)가 되어 고요히 돌아가시니 음력 5월 15일 이었다.
佛事畢矣 到辰時寂然而逝 五月十五日也

위의 게송은 나옹선사께서 열반에 앞서 시자와 스님과의 대화 내용이다. 병진년(1376) 봄에 이러러 회암사에서 4월15일 크게 낙성식을 베풀고 서울에서 지방에서 사부대중에 구름과 바퀴살처럼 부지기수로 모여 들어서 대간(臺諫)인 사헌부(司憲府)와 사간원(司諫院) 대평(臺評)에 의하여 임금(우왕)은 어명으로 스님을 밀양 영원사(塋源寺)로 옮기기를 명하여 가는 도중에 5월2일 여주 신륵사(神勒寺)에서 머물며 시자와 스승 그리고 주석하고 계시는 스님과의 마지막 열반 직전 대화 내용이다.

나옹선사께 음력으로 5월 보름 열반하시고 오색구름이 산꼭대기를 덮었으며 스님께서 타시던 흰 말은 3일 전부터 풀을 먹지 않고 머리를 떨구고 슬피 울었다고 한다. 스님의 시신을 화장하였으나 머리뼈 다섯 조각과 이 40개는 모두 타지 않았으며 화장하고 지방에는 구름도 없는데 꽃비가 내렸다고 한다. 화장하고 사리를 수습하는데 사리가 부지기수로 나왔고 산위에는 환희 빛나는 신비한 광채를 보았고, 그 절의 달여(達如)스님 꿈에 신룡(神龍)이 다비하는 자리에 서려 있다가 강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았는데, 그 모습은 말과 같았다고 한다.

나옹선사 문도들이 영골사리를 모시고 배로 회암사로 돌아가려 할 때에는 오래 가물어 물이 얕지 않을 까 걱정하였는데 비가 오지 않았는데 물이 갑자기 불어 순풍에 돛을 달고 가듯이 신룡(神龍)의 도움이 있었다고 한다. 그 달 29일에 회암사에 도착하여 침당(寢堂)에 모셨다가 8월15일에 회암사 북쪽 언덕에 부도를 세웠는데, 가끔 신령스런 광명이 환희 비쳤다고 한다.

병진년 1376년에 봉안된 진신사리가 100여 년 전에 다시 환귀본처하여 어지러운 시절에 지금 현재 불자들에게 예경하는 시절인연이 도래한 것이다. 탄생하고 유년시절을 보낸 영덕에서도 법석이 열리길 발원하면서 5월19일 경기도 양주에 위치한 ‘회암사 사리 이운 기념 문화축제 및 삼대화상 다례재’에 700여 년 전 나옹선사께서 낙성법회에 단체장이신 김광열군수님께서 초대 받아 참배하시고 함께하신 많은 사부대중이 불교중흥을 발원하고 새로운 천년을 여는 계기로 삼고자 모두가 일심동행 발원한다고 한다.

또한 회암사 본래 자리에 봉안에 앞서 서남사 일부 신도 분들께서도 참배하시길 서원하여 지난주 5월31일 소승과 함께 일심 동행하여 참배하고 또한 등명 낙가사 청우 대종사님께서 전화 주시고 김광열군수님께도 나옹선사의 진신사리가 영덕 고향에 군민들과 나아가 경상북도민 모두가 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시기를 발원 하는 뜻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 교구 본사 봉선사 호산교구장스님을 함께 뵙고 말씀드리기로 하였다.

100년 만에 원래 봉안되었던 그 자리 회암사에 환귀본처하게 된 진신사리는 700여 년 전 나옹선사께서 영덕에서 탄생하여 초출삼계(超出三界)이익중생(利益衆生)의 출가원력을 세우고 중생교화의 마지막 해 1376년 4월 15일에 회암사 낙성식을 베풀고 수많은 사부대중을 뒤로하고 열반에 드셨다. 소승은 지난 2017년 깨달음을 통한 대중교화의 큰 발자취를 계승하고 발전 유지시키기 위해 전국의 나옹선사와 인연 있는 수행처를 예경 순례하면서 모은 자료를 정리하여 『나옹왕사불적답사길』을 펴내고 2021년에는 나옹선사 탄생 700주년을 맞아 『나옹왕사의 법향法香』을 발간하면서 오늘과 같은 희유한 불사가 있기를 발원하면서 영덕 출생 나옹선사를 현창하고 선양하는 일에 앞장 서 왔다.

이 번에 나옹선사 진신사리를 친견하면서 위와 같은 불사가 함께 이루어지길 발원하고 나옹선사께서 출가 서원이신 ‘초출삼계(超出三界) 이익중생(利益衆生)’의 원력행(願力行)을 지금 현재 여기에 들어나서 모두가 세간의 유루의 복락을 성취하고 구경에는 영원한 복락인 중도실상(中道實相)을 증득하길 발원하면서 700여 년 전 나옹선사께서 스승인 지공화상 돌아가신 날에 올린 게송을 올리면서 나옹선사의 진신사리 환귀본처를 봉축하고 진신사리가 고향 영덕으로 모시고 와서 예경 참배하는 크나큰 열반불사가 이루어지는 시절 인연이 되었으면 한다.

날 때는 한 가닥 맑은 바람이 일고 生時一陳淸風起
죽어가매 맑은 못에 달 그림자 잠겼다 滅去澄潭月影沉
나고 죽고 가고 옴에 걸림이 없어 生滅去來無罣礙
중생들에게 보인 몸에 참마음 있다 示衆生體有眞心
참마음이 있으니 묻어 버리지 말아라 有眞心休埋沒
이 때를 놓쳐버리면 또 어디 가서 찾으리.此時蹉過更何尋
여기 차 한 잔과 향 한 조각 올립니다. 獻茶一盌香一片

영덕불교발전연구원장 서남사 주지 철학박사 覺呑 현담 합장.
주간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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