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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열 영덕군수 신년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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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1월 09일(월) 13:20 [i주간영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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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i주간영덕 | | 당선 후 6개월이 지났다. 소감은 어떠한가?
▶ 적잖은 정치인들이 막상 행정 현장에 발을 들이게 되면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 세밀한 부분까지 의사결정을 해야 할 사항이 대단히 많고, 그 결정의 결과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선뜻 예상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임기 초반 우왕좌왕하거나 시행착오를 겪는 경우가 많고 그러다 보면 직원이나 행정 조직의 집중력이 떨어지는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
▶ 그런 측면에서 보면 임기 초반을 저나 직원들이 흔들림 없이 추진력을 잃지 않고 지금까지 온 것 같다. 많은 분이 알고 계시겠지만 평생을 공직에 있었고 거의 모든 분야에서 활동했었다. 행정 현장이 안방처럼 편안하지만 행정 조직과 직원들이 긴장감을 놓지 않도록 융통성보다는 향후 4년간의 방향성과 원칙을 다진다는 마음가짐으로 임기 초반을 보낸 것 같다.
▶ 현재는 전체 공약사업을 하나하나 꼼꼼하게 따져서 영덕군민과 지역 공동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지 판별하고 이를 실행하는 전략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 한국 매니페스토 실천본부의 주관 아래 독자적인 주민배심원단을 운영해 공약 사항의 실효성과 현실성을 면밀히 검증하고 있다. 이러한 확인과 수정 작업을 거쳐 조만간 영덕군민과 주권자들의 의사가 충분히 반영된 완성도 높은 공약사업이 공개돼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과 행정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
영덕군의 2023년 군정 목표는 무엇인가?
▶ 코로나19로 오랜 기간 침체와 고통의 시간을 견뎌왔지만, 세계적 경제 위기가 먹구름처럼 코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낮은 출산율에 지방의 소도시들은 소멸의 위기를 겪어 언제 사라질지 모를 상황이다. 이런 판국에, 무엇을 해야 하는지는 모두가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오랜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볼 때, 지금은 무엇을 하겠다는 것보다 어떻게 해야 하느냐가 우선이다.
▶ 재정자립이 어려운 지방은 정부 지원에 의존하게 되고 현상 유지에 급급해져 서서히 활력을 잃게 된다. 반드시 자체적인 생명력을 가지고 있어야만 경제 위기와 인구 위기라는 절체절명의 두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 그렇기에 투자환경 개선으로 민간 투자를 끌어내어 산업을 융성해야만 지역의 미래를 담보할 수 있다.
▶ 영덕이 민간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파격적인 규제 완화와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이 밖에도 정부의 기회발전 특구에 대한 전략을 수립하고, 경상북도와 손발을 맞춰 지역개발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과 전술을 확립해 끈기 있게 실행해 나가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 우리 군의 전체 산업은 관광산업이 전체의 60% 이상이다. 부가가치와 일자리 측면에서도 의존도가 높다. 그렇기에 민간 투자에서 발생하는 역동성을 군 자체 사업과 연계해 문화·관광 사업을 진흥하는 동기로 삼을 수 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문화·관광 산업의 발전과 군에서 시행하는 농·산·어촌 활력 사업을 연계해 살맛 나는 지역사회를 구현하는 동력으로 삼는 전체적인 흐름이 군정 목표에 반영돼 있다.
▶ 구체적으론, 660억원이 투자되는 FS국제축구테마파크 MOU가 지난 9월에 체결됐다. 이러한 외부 투자는 축구특화호텔이 들어서는 단일 성과에 그치지 않고 자체 예산으로 추진되는 블루로드 정비사업이나 테마가 있는 관광콘텐츠 개발 사업과 연계돼 일대의 관광산업이 발전하는 것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그리고 인구 유입으로 이어지게 된다.
▶ 문제는 이러한 개별 사업들이 거시적인 대전제를 위해 유기적으로 효과를 발휘해야 하고, 행정은 구체적이고 세밀한 사항까지 가치를 담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대전제는 지속가능한 미래 영덕을 건설하는 것이고, 가치는 군민이 함께 행복하게 잘 사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다. 이러한 목표는 비단 올해만의 쟁점이 아니며, 앞으로 임기 내내 지속해야 할 당면과제다. 올해의 목표라면, 모두가 살맛 나는 행복도시 영덕의 미래를 위한 초석을 다지는 해라고 하겠다. 도전과 혁신의 마음가짐으로 임하겠다.
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일자리 창출을 언급했다. 방안은 무엇인가?
▶ 현직에 복무하고 있을 당시부터 인구감소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었다. 그랬기에 선거 때도 이를 가장 중요한 정책으로 상정하고 공약을 제시했었다. 그리고 곧 발표될 정제된 공약사업들도 결국은 지방소멸에 대응하는 사업들이다.
▶ 지방소멸에 대한 대책의 핵심은 일자리 창출과 정주여건 개선에 있다. 일자리 창출 방안은 앞서 언급한 투자환경 조성을 통한 산업의 부흥과 지역 발전을 바탕에 두어야 한다. 하지만 막대한 민간 투자로 산업을 유치하거나 정부 정책이 수립되길 기다리는 수동적인 방식으론 다양한 나이와 이력을 가지고 있는 군민의 입체적인 일자리 요구에 부응할 수 없다. 대기업과 정부에 의존하지 않고 지자체 차원에서도 능동적인 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 사업이 충분히 존재한다.
▶ 최근 우리 영덕군은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창출 사업을 통한 요양보호사 양성,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 청년창업 육성 사업, 다양한 직접 일자리 사업 등 우수한 시책을 시행해 경상북도로부터 ‘일자리창출 우수시책’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자체적인 일자리 창출의 다양한 아이디어와 사업이 추진되어야만 특수한 계층에만 집중되지 않고 다양한 사람들에게 일할 기회를 제공해 보편적인 삶의 질 향상을 꾀할 수 있다.
▶ 큰 방향에선 국비 공모사업 추진과 인구감소지역 기본계획 수립 등 영덕군의 미래발전 전략을 확립해 매력적인 투자환경을 조성하고 파격적인 규제 완화와 인센티브 제공, 정부의 기회발전특구 전략 수립 등을 통해 기업친화적인 가치를 높이는 것이 일자리 창출과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의 거시적인 방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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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i주간영덕 | | ▶ 실행 사안으론 380억 원 규모의 스마트수산가공종합단지 유치와 제2 로하스수산식품농공단지 조성을 통해 지역 내 수산가공산업을 활성화하고 2025년 준공 예정인 국립해양생물종복원센터와 함께 해양 심해 바이오뱅크를 유치해 영덕의 미래 먹거리 산업을 발굴할 것이다.
정주여건 개선에 대한 복안은 무엇인가?
▶ 군민의 정주여건 개선은 군민의 복합적인 욕구를 충족해 지역 생활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사회 진출과 공동체 화합을 위한 다양한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군민 행복과 거주의 가치를 향상하는 것이 목적이다.
▶ 먼저 대규모 생활형 SOC 복합화 사업으로, 104억원의 강구건강활력센터와 147억원의 예주행복드림센터가 올해 착공하게 된다. 영덕읍의 미래인재양성관은 실시설계를 완료해 곧 착공에 들어가게 된다. 군민의 생활에 많은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큰 사업인 만큼 행정력을 집중해서 빈틈없이 추진하겠다.
▶ 이 밖에도 지난해 8월 선정된 400억원 규모의 이웃사촌마을 확산사업을 비롯해 다기치 공공주택 건설, 영덕 휴 하우스 조성, 치유 휴양 마을 조성, 청품고 청년집합뜰 플랫폼 조성, 아이행복해 마을돌봄터 조성 등 지방소멸 대응 사업과 연동된 정주여건 개선 사업이 다채롭게 진행될 것이다.
▶ 이처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인프라나 하드웨어를 구축하는 것과 함께 내실 있는 소프트웨어를 채워나가기 위해 의료, 교육, 복지, 농산어촌 지원, 행정 등 다양한 사업들이 진행된다.
▶ 우선 의료 분야에서 자체 사업으로 유수의 의료기관과 협업해 의료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닥터헬기를 활용한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해 의료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다. 또한 군민들의 생활건강을 위해 각 읍·면 보건소 건강활력센터 설치, 고령친화 헬스케어 사업 등을 추진해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하는 영덕을 만들겠다.
▶ 그리고 교육 분야에선 중·고생 진로·진학 컨설팅 추진, 청소년 영어아카데미 추진, 학교 친환경 급식비 지원, 명문 중·고교 통합 특설반 운영 등 학부모님들과 학생들이 두루 만족하는 교육환경을 조성해나가겠다.
▶ 복지 분야에서 취약계층을 위한 생활 속 불편민원처리 기동반을 운영하고, 효도수당 지원, 요양보호사 처우개선 사업 등 취약계층 보호와 지원을 강화하는 신규시책을 실행한다. 또한 노인복지시설과 장애인복지시설을 확충하고, 국비지원 감소에 의해 위축될 것으로 우려되는 노인 일자리를 위해 자체 재원을 확보해 지원하는 등 기존의 복지를 강화하는 사업들도 상당히 많다.
▶ 농산어촌 생활 개선을 위해선 병곡지구 풍수해생활권 정비사업과 소하천 정비사업, 군민안전보험 보장 확대 등을 통해 재난에 강한 영덕을 실현하겠다.
▶ 또한 농어촌 일손·유류비 지원과 병충해 공동방제 등에 대한 지원 확대로 농산어촌의 안정적인 소득 보장하고, 스마트팜과 농업테마차크 조성 등 기후변화 대응으로 내일이 기대되는 농산어촌을 만들어 가겠다.
▶ 끝으로 행정 분야에선 찾아가는 현장 소통의 날 운영 등을 통해 군민의 살아있는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군민 맞춤형 소통행정을 강화해 늘 군민과 함께하는 새로운 영덕을 만들겠다.
▶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이러한 사업들이 조각난 파편이 되지 않고 하나의 퍼즐이 되어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치밀히 계획되고 관리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만 앞서 말씀드린 지속가능한 미래 영덕과 군민이 행복한 영덕이라는 가치를 실현할 수 있다. 이것은 행정의 역할이며 저의 몫이라 여긴다. 군민들의 지지와 응원이 있다면, 우수한 우리 영덕군의 직원들과 함께 능히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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