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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강서원南江書院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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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6월 29일(수) 14:33 [i주간영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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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영덕문화원 이사 이영근 | | ⓒ i주간영덕 | | 서원은 조선시대 지방사립학교로 지방공립교육기관인 향교와 함께 성리학 교육의 전형이라는 공통요소를 갖고 있으면서도 각각의 독특한 특징을 지니고 있다.
며칠 전 우연한 기회에 말로만 전해 듣던 영덕읍 우곡리 169번지 일원에 1568년 창건되어 약 300여 년간 운영되어 오다가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고종8년(1871)에 훼철된 남강서원의 터를 영덕읍 우곡리 이장님의 안내로 찾아 갔다. 그런데 서원 터는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잡초만 무성하고 사이사이에 주춧돌 같은 기단석을 발견하고 아쉬운 마음으로 돌아와서 영덕군지에 기록되어 있는 영덕의 서원 유래를 찾아보았다. 영덕에 있었던 남강서원(1568)은 퇴계 이황선생을 배향하는 안동 도산서원(1574)보다 6년이나 앞서는 역사를 갖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201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세계유산(문화)으로 등재된 소수서원(영주·안향), 남계서원(경남 함양·정여창), 옥산서원(경주·이언적), 도산서원(안동·이황), 필암서원(전남 장성·김인후), 도동서원(대구 달성·김굉필), 병산서원(안동·류성룡), 무성사원(전북 정읍·최치원, 신잠 등), 돈암서원(충남 논산·김장생), 등 한국의 서원 9곳을 살펴보았다. 영덕 남강서원은 안동 소수서원과 경남 함양 남계서원 다음으로 창건년도가 오래된 것으로 매우 자랑스러웠다. 그런데 지금은 이름조차 모를 잡초가 무성하게 자라서 세월의 흔적만 남아 있는 현장이 못내 아쉬움으로 남았다.
관련 부서에서는 지금이라도 전문가의 의견을 받아 원형복원은 못하더라도 현존하는 터에 역사 흐름을 기록한 안내판을 설치하고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루樓 정도라도 건립하여 자라나는 후손들이 역사문화를 탐방하는 코스로 소개하면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역사는 창조하는 것이 아니라 발견하는데 있는 만큼 우리 지역도 역사문화의 숨결이 서려있는 곳을 관심 있는 군민들이 잘 관리 했으면 한다. 척박한 조건에도 조형물을 만들어 세우고 스토리텔링 하여 관광객을 성공적으로 끌어들이는 곳도 많이 있는데, 그렇게 되면 우리의 역사도 문화를 품에 안고 관광을 잉태하는 신 지평이 열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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