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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문화 관광발전” 大都之鄕
2020년 08월 26일(수) 14:48 [i주간영덕]
 

↑↑ 박문태 국사편찬위원(한국사) 경북대학교 대학원(중어중문학)
ⓒ i주간영덕
영덕군 문화관광 자원의 보고(寶庫)
2016년 12월 23일 동서고속도로 및 2018년 1월 26일 철도개통.
한반도 최고의 해변인 명사 2십리 고래불-노래속에 불러보았던 명사십리는 북한의 원산에 있는 해변을 말하고 있다.

고래불 해변은 2017년 해양수산부가 지정한 최고의 아름다운 해변 1위에 선정되었다. 1997년 IMF가 사태 시에도 강구항은 드라마 ‘그대 그리고 나’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인근 대게 상가는 호황을 누렸다. 상가 거리로 밀려오는 차량의 정체로 강구대교를 통과하는데 2-3시간이 소요되는 현상을 보았다. 이러한 현상이 말해주듯, 2020년에는 영남권에서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 영덕군 강구항 이라고 보도 하였다.

이 지역의 유명 인물로는 나옹선사(1320-1376)로, 그의 호인 나옹화상으로 더 알려져 있다. 설화의 주인공으로도 많이 나오는 인물이다. 보우와 함께 고려말의 위대한 고승으로 일컬어지며 조선 불교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그림과 글씨에도 뛰어났으며 노래도 많이 지었다. 1347년(충목왕 3) 원나라로 건너가 연경 법원사에서 인도 승려 지공에게 배우고 다시 자선사로 가 처림의 법을 받았다. 귀국 후 평양·동해 등지를 다니며 설법하며 오대산 상두암에 은거 하였으나 공민왕의 간곡한 청으로 1361년 상경하여 내전에서 설법하고 신광사의 주지가 되었다. 그 후, 공부선을 관장했으며 1361년부터 용문산·원적산·금강산 등지를 순력한 뒤 회암사의 주지가 되었다. 송광사에서 다시 회암사 주지가 되어 절을 중수하고 교화활동을 펴자 많은 사람들이 몰려 길이 메워질 정도로 성황을 이루었다. 1376년(우왕 2)에는 문수회를 열어 크게 법명을 떨치기도 하였다. 그의 제자인 무학 자초(無學自超, 1327~1405)는 조선 최초이자 최후 왕사이기도 하였다.

또 한 분의 지역 명인인 목은이색(牧隱李穡 1328년)은 예주부 호지촌 출신이다. 1341년(충혜왕 복위 2)에 진사(進士)가 되고, 1348년(충목왕 4년) 원나라에 가서 국자감(國子監)의 생원(生員)이 되어 성리학을 연구하였다. 원나라에서 구양현(1273 ~ 1357) 翰林學士(한림학사)와 학문대결에서 크게 이름을 떨쳤다. 영해를 배경으로 한 관어대소부는 소동파의 적벽부(赤壁賦)를 능가하는 명문장으로 그 중 몇 구를 소개하고자 한다.

觀魚臺在寧海府(관어대재영해부) 관어대는 영해부에 있는데
臨東海(림동해) 동해를 내려다보고 있어
石崖下游魚可數(석애하유어가수) 돌 절벽 아래에 헤엄치는
물고기를 가히 헤아릴 수 있으니
故以名之(고이명지) 그리하여 예로부터 명지로 이름을 하였다.
府吾外家也(부오외가야) 영해부는 나의 외가(外家)가 이기에
爲作小賦(위작소부) 소부를 지어서
庶幾傳之中原耳(서기전지중원이) 중원에 전해지기를 바란다.

이러한 인물들이 영덕에서 태어났기에 우리 고장 영덕은 유,불(儒,佛)의 양대산맥의 고향이다.

안동시를 추로지향(鄒魯之鄕) 孔子,孟子 학문을 계승하는 인물들이 많이 살고 있다는 의미의 문구(文句)를 공자 후손들이 도산서원 입구에 새겨주었다.

전주시는 風沛之鄕(풍패지향) 이성계 장군이 전주 오목대에서
한고조 유방의 대풍가(大風歌)를 부른데 유래되어 조선을 개국하는 야심을 드려내는 곳이라고 해서 불리고 있다.

영덕군은 大都之鄕(대도지향) 나옹선사와 묵은이색이 같은 시기에 元나라에서 불교(佛敎와 유학(儒學)을 크게 떨친 인물이 탄생한 고향이다.

이처럼, 영덕군도 천혜의 관광자원과 훌륭한 인물들의 탄생한 고장이라는 점을 기반으로 한 문화관광 발굴이 요청된다.
주간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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