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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의 멋
2020년 02월 07일(금) 14:03 [i주간영덕]
 

↑↑ 강문종
영덕군문화예술협회장
ⓒ i주간영덕
성경시편에 사람의 수명이 70세요 강건해야 80세를 산다고 한다.
나는 올해 산수(傘壽)를 넘어 더 살고 있으니 하나님으로부터 건강의 축복을 받았다고 하겠다.

생물학적 통계를 보면 사람이 생장 연수의 여섯 배 즉 120년을 살 수 있다고 했고 성경 창세기에도 하나님이 우리와 120년을 함께 하겠다고 하셨다.

우리는 지금 100세 시대를 살고 있고 120세 시대를 바라보고 있다. 이렇듯 사회가 빠르게 고령의 시대로 접어들었다.
일본은 나라 전체 인구의 28%의 인구가 노인들이고 한국과 캐나다도 25%의 인구가 노인인 인구 고령화 국가가 되었다.

하지만 우리의 수명이 늘어 간다고 해서 다 좋지만은 않은 것 같다. 솔직히 나이들고 늙는 것이 싫다.
가능한 젊음을 유지하고 싶다 그러나 지름길로 빠르게 찾아오는 백발을 어떻게 막을 수 있겠는가? 그것은 불가능한 일일 것이다. 그리고 나도 막상 여든의 중반이 되고 보니 노년의 삶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노년은 늙고 병들고 죽음을 앞둔 외로운 세대다. 그러나 올해 막 100세를 넘었지만 여전히 왕성하게 일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말을 들으면서 위로를 받는다. 우리에게 나이 듦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한다.
젊음이 들로부터 괄시를 받지 않기 위해 늘 꾸준히 무엇인가를 배우라고 조언한다. 그간 살아 온 경험과 지식위에 지혜를 더 높이 쌓는 일을 하라고 조언한다. 그런 노년은 멋있는 삶이라고 한다.

‘나는 늙었다 하지만 현명한 사람들을 보면 내가 아직 어리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는 에머슨의 말이 있는데 유튜브 영상 속에 나타난 100세 나이 사람의 모습은 나이는 들었다지만 영락없는 젊음이의 모습이다.
노년의 지혜가 돋보이는 그분의 얼굴이 참 멋져 보인다.
지식위에 지혜를 쌓는 노년의 모습은 멋있는 도전이다.

성경에는 지혜로운 믿음의 선배들이 많다 그 중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인물은 모세이다. 나는 그의 강한 믿음과 겸손이 부럽다 또 그의 노년의 지혜도 부럽다.
모세가 120세가 되던 해에 하나님은 그를 데리고 모압땅 느보산으로 오르신다. 그리고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을 모세는 눈앞에 훤히 펼쳐 보인다.
광야에서 40년의 고행 끝에 얻게 될 약속의 땅을 보며 환희를 맛보았을 모세의 얼굴이 눈에 보이는 듯하다.

그러나 하나님의 모세가 그 약속의 땅에는 가지 못하다고 말씀하신다. 참으로 모질고 엄한 말씀이다.
내가 보기에 모세는 요즘 시대말로 명퇴를 당했다.
(신명기 34:1-5)얼마나 섭섭하였으랴!
하나님께 원망도 하고 싶었을 게다
그러나 시편 90편에서 모세는 우리의 연수보다 하나님과 함께 하는 순간순간이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하나님과 함께하는 하루하루의 삶을 계수하는 지혜의 마음을 달라고 하나님께 절실히 간구하며 그의 삶의 마지막을 준비한다.
이처럼 덧없는 인생의 피난처가 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모세에게 나는 인생을 배우고 싶다.

그이 출애급 40년의 마지막은 100미터 달리기의 마지막 질주와도 같다. 이제 막 산수를 넘긴 내 남은 삶도 100미터 달리기의 마지막 질주와 같이 멋있으면 참 좋겠다.
모세는 그의 삶 전부가 진정 하나님께 속하게 해달라고 늘 기도하며 살았다. 날마다 다가오는 새날에 하나님과 늘 동행하게 해 달라고 그는 기도 했다. 느보산에서 하나님으로부터 받았을 섭섭함을 찾아 볼 수가 없다. 상처는 이미 말끔히 치유되고 의젓하게 120세의 파란만장한 삶을 마감하는 하나님의 노종 모세를 보면서 나는 조용히 기도한다.
‘하나님 저는 모세처럼 멋있게 내 인생 경주를 마감하고 싶어요.!’
하나님 함께 하는 삶 외에 내게 무슨 갈망이 더 있겠는가!

나는 72세에 레미콘 회사에서 은퇴를 했다. 은퇴 후의 삶은 마냥 편하기만 했지만 지금까지 쉬고 보니 일하는 사람이 부러웠다. 일하는 그들이 멋있어 보였다.
사람은 늙던 젊던 열정을 더해 일을 할 때 멋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일에 몰두하는 동안에 모두 청춘이라고 했다. 그러나 내게 주어진 삶이 다 할 때까지 모세처럼 살아 보자고 생각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지만 스스로 망하는 자는 버린다 하셨다’ 이 나라 일부 속된 지도자들 진실을 외면한 일들로 인해 국민들이 방황하는 삶의 모습이기도 하다. 성경에 “일하기 싫은 자는 먹지도 말라”고 했다.
무상복지제도가 문제다!

앞으로 파도처럼 밀려올 새 변화는 우리 같은 노인들에게 도전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그걸 피할 수만은 없지 않는가?

늙으면 다 어린애가 된다는 얘기가 아마 맞나보다. 희대의 천재 아인슈타인도 “오래 살게 되어도 늙지 마십시오. 우리가 태어나게 된 위대한 신비 앞에서 호기심으로 가득한 아이들처럼 계속 살아가십시오”라 조언한다.

그래 호기심으로 가득한 어린애 같은 노인 되 보자 그래야 노인도 멋이 있단다.
주간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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