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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불교사암연합회 법회주관
경북북부직업훈련교도소 요청으로 마음에 관한 법문 설하다.
2019년 11월 11일(월) 09:31 [i주간영덕]
 

ⓒ i주간영덕
영덕불교사암연합회(회장 현담, 서남사 주지)비구니 스님들과 함께 지난 7일 경북북부직업훈련교도소에서 가을전기법회를 봉행하였다.

경북북부직업훈련교도소는 교도소의 요청이 있을 때 법회를 주관하는데 이번 법회는 유승만사회복귀과장의 요청으로 이루어졌다.

스님들은 12시 교도소에 도착하여 점심공양을 하고 법회를 주관하였으며 동참한 비구니스님들과 함께 삼귀의례와 반야심경 봉독 청법가와 입정 후 천수경을 합송하고 마음에 관한 법문을 1시간 30여분 동안 진행하였다.

현담스님은 마음에 관한 주제로 법문을 봉행하였으며 법문의 요지는 한용운스님께서 옮겨 쓰신 『채근담』에 나오는 구절로서 성철스님께서 좋아하신 내용으로서 우리들의 마음의 경계를 설하여 놓은 내용이다.

아유일권경(我有一券經) 나에게 한 권의 경經이 있다.
불인지묵성(不因紙墨成) 종이와 먹으로 된 것이 아니다.
전개무일자(展開無一字) 펼쳐 보면 한 글자도 없는데.
상방대광명(常放大光明) 항상 대광명을 놓는다.

현담스님은 “법우 여러분들도 반야심경에서의 심경이 아니라 각자 우리들에게는 탐진치 삼독심을 여의고 수행정진하면 누구라도 서방정토 극락세계에 계시는 아미타불이 아니라 자성의 아미타불인 상방대광명을 발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설하고 “그 능력을 각자가 가지고 있으며 그 것이 불성인 것이다. 그 불성을 개발하는 것이 신행생활이며 수행인 것.”이라고 했다.

또한 “초기경전인 『증일아함경』에 마음의 작용에 관한 내용을 살펴보면 나는 마음보다 빠른 어떤 법을 보지 못했다. 그것은 무엇으로도 비유할 수가 없다. 마치 원숭이가 나무를 탈 때 하나를 놓자 다른 하나를 잡아 마음이 안정되지 않는 것처럼 마음도 이와 같아서 앞생각과 뒷생각이 동일하지 않은 것은 어떤 방편으로써도 모색할 수 없다. 마음이 돌아다니는 것은 정말로 빠른 것이다. 그러므로 항상 마음을 항복 받아서 착한 길로 나아가도록 공부해야 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마음의 작용에 관해서 경전에 설해놓은 것이다. 사람의 마음은 삼천대천세계를 돌아다니는데 안정되지 않은 마음을 어떻게 중심을 잡고 나아갈 것인가. 불교에서 계정혜 삼학이라 해서 자신의 계율의 울타리를 잘 쳐서 염불을 하던 경전을 독송하든 다라니를 지송하든 자신의 근기에 맞게 취사선택을 하여 마음의 말뚝을 박아서 정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화엄경』에서 나타난 마음을 살펴보면 마치 그림 그리는 화가가 자기의 마음 알지 못하지만 마음으로 그림을 그리나니 모든 법의 성품도 그러하니라. 마음이 화가가 같아서 모든 세간을 그려내는데 오온이 마음 따라 생겨나서 무슨 법이나 못 짓는 것 없네. 마음과 같아 부처도 그러하고 부처와 같아 중생도 그러하니 부처나 마음이나 그 성품 모두 다함 없네. 마음의 작용을 드러내고 있으며 마음은 화가와 같아 모든 세간을 다 그려 내지만 그 마음 또한 알 수 가 없다. 마음과 중생과 부처가 모두 다 하나의 생명이다.

심불급중생心佛及衆生 시삼무차별是三無差別 마음이요 부처요 모두가 다 차별이 없이 오직 불성뿐.”이라고 설했다.
다시 “『증일아함경』에서는 마음은 모든 법의 근본이 된다. 마음은 주인되어 모든 것을 부린다. 그 마음속에 악을 생각해 곧 그대로 실행할 때는 거기서 괴로움의 갚음 받는 것, 바퀴가 바퀴자국 밟는 것 같네 마음은 모든 법의 근본이 된다. 마음은 주인 되어 모든 것을 부린다. 그 마음속에 선을 생각해 곧 그대로 실행할 때는 거기서 그 선의 갚음 받는 것 그림자가 형체를 따르는 것 같아라.

위와 같은 마음을 자신이 잘 조절하여 종이 되는 마음이 아니라 주인되는 마음으로 행동하는 되로 사는 것이 아니라 생각하는 대로 사는 삶 즉 불자된 삶을 살아야 한다. 불자로서의 삶을 살려고 하면 수행을 해야 하는데 수행이 방법 즉 간경을 하던 매일 108배를 하던 관세음보살의 칭명을 하든 다라니를 지송하든 틈 날 때 마다 정진하여 마장이 침입하지 않도록 하여야 선한 그 기운이 불어 넣어야 한다.

결국에는 현재 가지고 있는 마음을 108참회의 절을 하던 다라니를 지송하든 부처님을 찾든 간에 비워 놓는 연습 즉 참회로서 마음의 그릇을 비워서 선정에 들어야 삼학의 마지막 혜(慧)인 지혜가 발하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

스님은 “위와 같은 불자된 삶을 살겠다는 마음을 부처님 전에 발원하고 매일 매일 반복되게 정진하여야 새로운 삶을 살게 되는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마치 70년의 수명을 살게 되는 솔개와 같이 40여년 살다가 그대로 죽는냐, 아니면 30여년의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 부리를 바위에 쪼아서 새로운 부리가 나고 그 부리로서 발톱을 빼고 또한 새로운 부리로서 무거운 깃털을 빼고 남은 30년을 새로운 솔개로서 삶을 사는 것과 같은 이치인 것”이라고 법문을 마쳤다.
주간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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