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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창파 큰물기슭 그 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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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의 아들 바다사나이 고 이청호 경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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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8월 16일(금) 08:50 [i주간영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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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i주간영덕 | | 인천광역시 중구 월미로 329 (월미공원) 내에 말없이 서있는 흉상탑에 눈길이 갔다.
가까이 가보니 내 고향 영덕, 그리고 강구 출신 강구초등(45회), 중학교(34회) 영덕고(40회) 후배의 나라를 위해 꽃다운 청춘을 바다에 내던진 숭고한 순직을 기리는 기념비적 동상이었다.
고 이창호 경사는 군 생활을 특전사에서 전역하여 1998년 해양특수구조단 특수기동대에 특채되어 투철한 국가관과 모범적인 해양경찰을 수행했다.
인천 해양 경찰서에서 근무 중 2011년 12월 12일 이른 새벽 인천 소청도 인근 우리 해역에서 '싹슬이 조업'을 불법으로 강행하는 중국어선 2척을 신고 받고 나포조 최선봉에 선 이경사는 불법 조업 중인 중국어선에 제일 먼저 승선하고 30여분의 진압작전 끝에 흉기로 저항하는 중국 어부 9명 중 8명을 제압하고 이제 "선장만 남았다"는 소리에 이 경사는 재빨리 조타실 문을 부수고 들어간 순간, 또 다른 어선이 해양 작전을 교란하기 위해 이 배의 측면을 들이 받았다.
급작스런 선박 충돌로 배가 크게 흔들렸고 특전사 출신 이경사의 몸도 휘청거렸다. 그 찰나에 중국어선 선장 '창다웨이'는 그 틈을 타 흉기로 그의 왼쪽 옆구리를 찔렀다.
2011년 12월 12일 오전 6시 59분 급박하게 사고 수습을 하고 해경 헬기로 인천 인하대 병원으로 옮겨 왔으나 과다 출혈로 이날 10시 10분경 숨을 거두었다.
그의 죽음에 온 국민이 분노했지만 중국 정부는 사과 한마디 없이 "한국측이 중국 어민의 합법적 권리를 보장하고 인도주의적으로 대우해주기 바란다." - 류웨이 중국 외교부 대변인-
고 이청호 경사가 목숨을 걸고 지켰던 우리 서해는 최근까지도 굴욕의 바다였다. 지난번엔 해경 고속정이 불법조업어선에 들이 받쳐 침몰까지 당하는 수모를 당했다.
바다사나이 고 이청호 경사의 순직으로 온 국민이 애도했고 인천시 부평구 시립 승화원에서 화장되어 유해는 대전 국립 현충원에 안장 되었다.
당시 송영길 인천시장, 김성환 외교통상부장관, 권도협 국토해양부 장관, 모강인 해양 경찰정장, 순길대 인천경찰서총경 등 많은 정부 각계 인사와 그를 아끼는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히 영결식이 거행되었다.
고 이청호 경사의 순직으로 정부는 그 공로를 인정하여 1계급 특진과 옥조근정훈장을 수여하였다.
고 이청호 경사는 언제나 자상한 아버지며 늠름한 남편이었다. 인천시 소재 관사에서 단란한 가정을 이루고 살았다.
어머니 박태선 (당시 67세)
부인 윤경미 (당시 38세)
큰딸 지원양 (14세, 중1)
장남 명훈군 (12세)
차남 명현군 (10세)
지금은 자식들이 장성하여 서울 어디엔가 살고 있다고 친척분이 이야기했다.
정부는 그의 의로운 순직을 기리기 위해 해경 군함 이청호 함을 만들기로 하고, 2013년 1월 21일에 착공하여 2016년 4월 11일에 준공되기까지 3년 3개월의 건조기간을 거쳤고 건조비용은 약 785억이 들어갔다.
이청호 함은 길이 150.5m, 5000톤급, 폭 16.5m, 높이 33.3m로 갑판 면적은 테니스장 9개를 합친 것 같고 12층 건물 높이와 비슷하다.
이는 우리 해경이 보유한 경비함정 중 최대 규모로 104명까지 탑승이 가능하고 특징은 유류 절감형 하이브리드 추진 방식을 적용했다. 따라서 평상시에는 엔진을 사용하지 않고 발전기만으로 추진기를 가동할 수 있어 추가 주유 없이 한국에서 미국 LA까지 왕복 할 수 있다.
경비 함정 이청호 함에는 76mm함포1문, 40mm 자동포 1문, 20mm 발칸포 1문이 장착되있고 조타실에는 사격통제장비가 있어 표적을 자동 추적해 목표물을 정확히 격파 할 수 있다. 이외의 주요 부분은 헬기가 이착륙 할 수 있는 138평의 헬기 갑판과 50평의 헬기 겹납고 40노트 속력을 낼 수 있는 고속 구조정 4척이 탑재되어있다. 포 분사거리 200m 소화포가 장착되어 있어 다른 선박의 화재 시 신속히 진화 할 수 있다.
이러한 이청호 함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이어도를 포함한 제주 남방 해역을 수호하는 것이다. 그 전에는 불법 조업 중국어선 1만척이 기승을 부렸으며 해양 경비함 고작 12척, 서해대협어업지도선 2척뿐이어서 단속의 한계가 있었다. 농림식품부 국가어업지도선 무궁화 15호, 이춘우 항해장은 중국 정부도 통제 못하는 해적선처럼 더욱 흉포화 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1996년 육군특전사령부 부사관으로 제대 후 1998년 해양경찰에 순경으로 특채 되었다.
2005년 경장승진과 동해 해경 특공대에 근무 했으며 2011년 인천 해경 3005함 특공대로 발령받아 근무 중이었다.
중국어선 나포 공로로 해양 경찰청장상 수차례, 그동안 인명구조와 독도 경비 유공 경찰관으로 6차례 표창을 받은 모범 해양 경찰관으로 성실히 근무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를 기념코자 그의 흉상, 동상 탑이 3곳에 세워졌다.
첫번째, 인천광역시 중구 북성로1가 인천 해경부두 내
두번째, 인천광역시 중구 월미로 329 월미공원 내
세번째, 전남 여수시 해양경찰로 122 해양경찰교육원충혼탑 내
그는 우리 곁을 떠났지만 조국 수호 충정의 기상은 모든 이의 가슴에 남아있다.
기념 비석에는 값진 희생 잊지 않고 기억 하겠습니다.
전사, 순직 하신 해양경찰관입니다. 님들의 뜻과 이름이 길이 살아계실 것입니다.
이 나라 동서남해에서 조국과 겨레의 방파제가 되어 고귀한 생명을 불사른 호국 영정들이 여기에 고이 잠드시도다.
꽃다운 젊음을 바다 지키시다가 숭고한 희생으로 영원히 하시니 세월은 흘러도 해양인의 가슴마다 빛나는 별이 되어 계시리로다.
저마다 주어진 거룩한 사명을 다하고자 민족 청사의 충효들이 되셨으니 우리는 이분들을 잊을 길 없어 뜻과 정성을 모아 해양경찰청 충혼탑을 세워 이들 충정한 곳에 모시어 호국 불멸의 꽃으로 기억하며 해양 경찰 역사에 귀감 삼고자 하노라.
고 이청호 경사 영결식 추모사에서
오늘처럼 이렇게 파도가 높은 날은
푸른 조국의 바다를 지키다 끝내
다시 돌아오지 못하고 바다가 되어 버린 그대를
꿈에도 잊지 못하겠습니다.
아침 해 눈부신 그 가슴 벅찬 출항은
마지막 출항이 되고 말았습니다.
당신의 숭고한 조국사랑의 마음 잘 이어 받겠습니다.
해맑은 당신의 웃음소리 다시 듣고 싶습니다.
오늘처럼 이렇게 파도가 높은 날은
그대가 유난히 더 그립습니다.
(동해 지방 해양 경찰청 박경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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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i주간영덕 | | 인천 월미도 공원에 세워진 고 이청호 경사의 동상을 보면서 내 고향 영덕 앞바다에 동상 건립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삼사해상공원이나, 풍력발전단지나, 해양청소년수련원이나, 강구4리 해파랑공원 안이나, 영덕군과 보훈처, 해양경찰청, 애향단체, 기관단체, 동창회 등 건립추진을 하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홀로 고향을 그리워하며 월미도 공원에 세워진 고 이청호 경사의 영혼을 달래고 자라나는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영덕의 바다사나이, 우리들의 영웅으로 가슴속 깊이 새겨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동상건립 추진 위원회를 결성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영국
강구초등 제31회 졸업
리치 미디어 대표
재단법인 대한인쇄문화연구소장
신구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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