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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회 장애인의 날 특별기고문
『지적발달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버리자.』
2019년 04월 25일(목) 10:14 [i주간영덕]
 

↑↑ 영덕군의회의장 김은희
ⓒ i주간영덕
『지적장애인은 국민으로서 일반시민과 동등한 기본적인 권리를 가진다.』
이 문장은 1971년 12월 20일 UN총회에서 채택된 지적장애인 권리선언문 제1항의 내용이다.

지적장애인도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 자유를 갖고 있음을 전세계에 선포한 것이다.

우리나라는 5년여전 발달장애인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하여 그들의 권리보장을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제공하고자 발달장애인 권리보장과 지원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여 시행하고 있다.

영덕군은 2019년 2월 현재 등록장애인이 3,712명이며 이중에 지적발달 장애인은 252명으로 매년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최근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많이 줄어들었다고는 하나 아직도 장애인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과 오해는 많이 남아 있다.

지적장애인들을 저능아라고 생각하고, 정신적 장애인은 유전에 의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장애인들은 우리 사회에 함께 사는 것보다 시설에 가면 더 편안하게 살 것이라고 생각하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은 말로 다 할 수 없을 정도이다.

특히, 지적발달 장애인들은 차마 말로 담기 힘든 속된 표현의 고정관념이 있는 것이 현실이다.

지적발달 장애는 출생과 성장기에 뇌 발달에 문제가 있을 때 주로 발생된다고 한다.

이들은 어디서나 사람들의 시선을 끄며 계속해서 혼잣말을 하고 손을 흔드는 등 비장애인이 보기에 무의미한 행동을 반복하곤 한다.

이 같은 이상행동은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장애 탓에 나타난 것으로 지적발달장애인의 가족들은 비장애인들이 호기심으로 빤히 바라보는 게 가장 속상 하다고 한다.

‘편견’이란 단어를 사전에서 찾아보았다.
그 의미는 ‘공정하지 못하고 한쪽으로 치우친 생각’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솔직하게 말해서 필자인 나도 대학에서 사회복지를 전공하기 전까진 이러한 편견이 있었던 것을 고백한다.

장애인이나 그 가족들을 만나보면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장애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너무 힘들다고 한다. 주변에서 다른 나라로 이민까지 생각하는 분들도 보았다.

그렇다면 우리사회에 이렇게 만연한 장애인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해소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현재 법적으로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고 있으나 지적발달 장애인에 대한 정책은 아직 걸음마 수준이다.

최근 모 일간지에 실린 발달장애인 23만명에 전담공무원이 겨우 2명이란 기사를 보고 쓴 웃음을 짓지 않을 수 없었다.

나는 근본적으로 장애인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없애기 위해서는 장애인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변화가 가장 큰 문제라고 본다.

선진국처럼 장애를 나와 다른 사람들이기에 차별하는 것이 아닌, 나와 다른 차이를 가진 사람으로 인정하는 인식의 변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그렇다. ‘장애’는 개인이 가진 수많은 특성 중에 하나이지만 우리사회는 ‘장애’를 가지고 있다는 이유로 그 사람의 전체를 인식하지 못하고 단지 ‘장애인’이라는 인식만을 가지고 있는 것이 문제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회인식의 개선과 장애는 단지 사람이 가진 수많은 특성중의 한가지라는 인식변화를 위해 지자체나 국가가 여러 방면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야 할 것이다.

앞으로 영덕군의회에서도 지적발달 장애인들의 권익 향상과 복지 증진을 위해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하루빨리 우리사회가 장애인에 대한 차별이 아닌 차이와 다름을 존중하는 더 행복한 복지국가가 되길 바래본다.
주간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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