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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색선전 선거판 영덕 망신살 여론 확산
더 이상 유언비어 지역에 결코 도움 되지 않는다
2018년 06월 05일(화) 15:03 [i주간영덕]
 
6.13지방선거가 이번에는 영덕에 바람직한 선거 문화를 꽃 피울 것으로 기대했던 유권자들이 흑색선전에만 의지하는 일부 후보의 거듭된 행태에 노골적으로 반발하며 선거문화가 개선되어야 한다는 여론이다.

영덕유권자들은 지난 4년 전 ‘돈봉투 살포 조작사건’으로 포항과 경주 등 동해안 지자체 주민들에게 비웃음을 산 영덕의 선거문화가 매우 개탄스럽다는 자성에 이어 후보들의 각성을 촉구하고 있다.

유권자들 간에 반발 여론이 급격히 확산 중인 이번 영덕 선거판의 고질적인 흑색선전 가운데 최악의 사례는 지난 1일 저녁 7시 열린 모 후보의 유세에서 나온 발언들로 공명선거를 기대했던 유권자들의 가슴을 멍들게 했다는 지적이다.

참가 주민들에 따르면 당시 모 후보는 ‘측근 비리, 보복인사, 줄서기 인사, 측근 일감 몰아주기, 역대 가장 무능한 군수’ 등 상대 후보를 겨냥해 막말에 가까운 비난을 쏟아 내어 군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에 대해 영덕선관리위원회는 녹화자료 등을 토대로 사실 관계를 확인한 뒤 조치 여부를 검토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모 후보는 이미 예비후보 시절에도 상대 후보에 대한 비난 수위가 네거티브 선거전략을 넘어 흑색선전에 이르렀다는 우려를 낳은 터라 이날 유세는 유권자들을 통해 급격히 입소문을 타고 있다.

선거전문가들에 따르면 “네거티브는 상대 후보의 부정적인 단점을 정당하게 비판한다면 사실에 근거한 선거전이지만 사실 무근이거나 음해 및 조작을 위한 흑색선전일 경우 선거문화를 해치는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정책대결 등 인물 위주의 선거문화가 정착되어야 한다.”고 했다.

이번 선거전에서도 흑색선전이 난무하자 이희진 후보 측은 지난달 말 공식입장을 발표해 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불법선거대책위원회의 즉각적인 가동을 공표했을 만큼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 실정으로 당사자의 자숙과 함께 관계기관의 철저한 대책이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당시 이희진후보에 대해 ‘수협조합장과의 채무관계로 인해 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의 조사를 받았다.’는 ‘중앙의 사정팀에게 8시간에 걸쳐 조사를 받았다.’는 등 악의적인 소문이 퍼져 그 진원지로 모 후보가 유력하게 지목된 바 있다.

이희진 후보 측은 소문이 의혹을 넘어 악의적인 인신비방 수준이라는 주변의 지적에 따라 구체적인 소문 유포 경위와 가담자를 특정, 최근 법률 검토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직 군수 후보에 대한 검증은 당장 사정이 다급한 경쟁 후보들이 우선적으로 매달리는 선거전략이지만 선거 후유증은 안중에도 없는 무책임한 정치공세라는 목소리도 곳곳에서 확산되고 있다.

지난달 31일 열린 모 방송국 토론회에서도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하지 않은 모 후보의 의혹 부풀리기 주장이 되풀이되면서 이를 지켜본 대다수 지역민들은 의혹만 제시하지 말고 구체적인 사실을 규명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여론이 대체적이다.

이번 일을 지켜본 영덕읍에 거주하는 K모씨 “노인단체 교류행사 차 포항의 지인들을 만난 자리에서 요즘 영덕의 인신공격 문제가 거론돼 부끄러움을 숨기느라 혼이 났다.”면서 “아무리 선거판이지만 책임지지 못할 인신비방이 난무하는 영덕을 유권자들이 그냥 두고 볼 수는 없다.”고 자성을 촉구하기도 했다.

한편 지역유권자들은 정보전달 체계의 발달로 소식이 순식간에 퍼져나가는 것을 생각하면 흑색선전이나 확인되지 않는 내용들은 충분한 사실확인을 거쳐 발표하거나 알려야 한다고 말하고 사실이 아닌 내용을 전달할 경우 전달자체를 문제 삼아 처벌하는 것도 이를 해결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주간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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