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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물이 맑아야
2018년 04월 18일(수) 14:46 [i주간영덕]
 

↑↑ 강 문 종
영덕군문화예술협회장
ⓒ i주간영덕
상선약수(上善藥水)란? 말은 선함이 물 흐르듯 하란 말이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 라는 속담을 흔히 가정윤리에 적용한다. 부모하기에 따라 자식들 삶의 모습이 다르다한다. 진실한 부모 밑에 자녀가 올바르게 자라고, 형은 여러 아우들의 모범이 된다는 것이지만 오늘날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심각한 윤리적 위기, 소위 전체에 대한 고려가 송두리째 배제된 극단적인 이기(利己)의 현상을 모두가 개탄하지만 결코 치유가 불가능한 국민성은 아니다.

유전적으로 타고난 개인의 천성과는 달리한, 집단의 특질적 경향이란 반드시 어떤 원인에서 오랜 세월동안 형성되어 진 것이기에 그 원인의 제거가 곧 방향의 전환을 가져온다.

우리의 원인은 무엇일까? 지금 우리 속에 뿌리박힌 고질은 조선조 때에 싹이 텄다. 즉, 우리는 조선조 시대부터 한 번도 국가의 혜택을 입어본 일이 없는 억울한 국민이다.
가령 일본사람은 셋을 나라에 바치면 반드시 다섯이 되어 돌아왔지만 우리는 항상 그 셋을 빼앗기며 살아왔다.

지리적, 역사적으로 운명적 상황에 놓인 과거의 조정(朝廷)을 탓할 수만 없지만 아무튼 병자호란, 임진왜란에 국가는 간 곳없고 국민은 적의 유권에 맡겨졌다.

말초적인 문제의 견해로 대립한 위정자들의 집요한 당파싸움의 전통은 끝내 망국으로 몰아가 국민으로 하여금 식민치하의 굴욕을 받게 했다.

희망에 부풀어 맞이한 8.15이후는 집권자 장기집권을 노려 헌법 개정과 부정선거를 다반사로 행해왔다.

그때마다 추종자들의 부패는 국민의 세금을 정확하게 국민복지에 쓰지 않았다고 한다. 국가를 믿을 수 없다는 오랜 경험과 확인에서 개인이 스스로를 지켜 나가는 습관이 형성되고 굳어진 토양위엔 두 가지의 실물이 자란다. 출세욕과 치부 욕이다.

젊은이에게 성실한 생의 의욕을 좌절시켜 자포자기적인 범죄는 만연하고 그 악랄한 수법에는 부정부패에 대한 솟구치는 반감이 작용하지 않았다고 누가 확인 할 수 있으랴?

“많이 소유하고 있는 사람이 부자가 아니라 많이 베풀 줄 아는 사람이 부자다” 인심이 후하면 더욱 부자가 되지만 인색하게 굴면 오히려 궁핍해진다. 남에게 은덕을 베풀어야 풍부해지고, 남을 대접해야 자신도 대접을 받는다. 행복하게 사는 사람은 남에게 무엇을 받는 기쁨보다 주는 기쁨이 더 크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다. 우리의 이기(利己)적 타락을 개탄하고 모두가 바른 법과 질서를 갈망하는데 그것은 오직 우리 주변에 올바른 지도자가 선출되어 정치 인사들의 정직한 풍토쇄신에서만 꼭 이루어질 것이다.
주간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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