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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지지(老馬之智)의 교훈을 되새기며
2018년 03월 08일(목) 14:11 [i주간영덕]
 

↑↑ 영덕군문화예술협회장 강문종
ⓒ i주간영덕
영덕군 인구가 2017년 기준 38,529명이며 그중 65세 이상 노인은 13,141명이다. 34.1%가 노인이다.

요즘 어느 때에 비해 노인회장 선거에서 온갖 이야기들이 있어서 어느 지역이던 군민이 모두가 원하는 바람직한 회장이 되기를 바라면서 이글을 쓴다.
늙은 말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하나는 늙어서 힘이 없어 쓸모가 없는 노둔(老鈍)한 말이고 또 하나는 경험을 많이 쌓아서 노련(老鍊)한 말이다.
두 늙은 말에는 모두 늙은 노(老)자가 들어가 있다.
노둔한 말은 쓸모가 없지만 노련한 말은 늙었지만 그 나름대로의 이용가치가 있다.

중국 한비자(韓非子)란 책에 노련한 말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가 실려서 전해 내려오고 있다.
중국 춘추 전국시대 제나라의 관중(管仲)과 습봉(濕朋)이 그 임금인 환공을 따라 고죽국을 치러 봄에 출정했다가 승리를 거두고 겨울이 되어서 돌아오게 되었다.
그런데 낯선 땅인데다 계절이 바뀌어서 지형을 분간하기 어려워 헤매고 있을 때였다.
이때 지혜가 뛰어난 관중이 말하기를 늙은 말의 지혜를 이용하면 쉽게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하고 임금에게 아뢰었다. 임금님은 관중의 말에 승낙을 하고 늙은 말을 풀어 놓으라고 했다. 늙은 말을 풀어놓고 그 뒤를 따라 가다가 마침내 길을 찾게 되어 모두들 무사히 돌아 올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늙은 말은 오랜 경험에 의하여 길을 찾았던 것이다.
여기서 노마지지(老馬之智)라는 고사성어가 생겨나게 되었던 것이다. 노련한 말의 이야기는 시사하다 점이 많다.

동양의 전통에는 노(老)가 단순히 늙었다는 의미뿐만 아니라 그 외 어른이라는 뜻도 내포되어 있다. 부로(父老) 장로(長老)라는 했을 때 노자는 늙었다는 뜻보다는 ‘웃어른’이라는 뜻을 함께 가지고 있다.
우리가 잘 아는 퇴계선생을 높여서 부를 때에는 퇴로(退老)라고 불렸다.
즉, 늙어서 벼슬에서 물러남을 의미하는 말이다. 일종의 높임을 나타내는 말로 전해 내려오고 있다.

지금도 중국에서는 선생님에 대한 존칭으로 노사(老師)라는 명칭을 쓰고 있다고 한다. 이 말은 ‘늙은 선생님’이란 뜻은 더욱 아니다. 더구나 젊은 선생님에게 노사라는 호칭을 써서 존경을 의미하게 된다. 우리나라는 언제부터 인지 노(老)자가 빛을 바래고 있다.
나이가 많은 사람은 쓸모없는 사람으로 취급 받는 사회가 되어 가고 있다. 사오정, 오륙도 같은 유행어는 이 같은 퐁조 때문에 생겼으리라.
사오정은 사십 오세 정년을 의미하는 말이고 오륙도는 오십 육세까지 정년퇴직을 하지 않으면 도적이라는 뜻이 내포된 말이다.

그래도 나이가 많은 사람 중에는 노둔한 사람도 있고 조련한 사람도 있게 마련이다. 십 수 년 전 55세가 넘은 수많은 교사들이 썰물처럼 교단을 빠져 나온 적이 있다.
늙은 교사들이 빠져나간 자리를 젊고 패기 있고 발랄한 교사들이 밀물처럼 교단에 들어오게 되었다. 교단은 서서히 세대교체가 일어나고 있다.

학부모들은 젊은 교사를 선호하는 시대적 경향이니 늙은 교사는 점점자리가 좁아지고 있다.
특히 남자 교사는 숫자가 점점 줄어들어 ‘천년기념물’이라는 유행어까지 생겨나게 되었다.
원로 교사는 오랜 경험을 쌓아 노련한 말이 길을 찾아 지혜와 같이 학생들에게 지식보다 지혜를 가르쳐 주는 노하우를 가지고 있기도 하다.

관중이 늙은 말의 도움으로 길을 찾는 것을 거울삼아 우리 사회도 늙었지만 지혜롭고 노련한 사람을 이용할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
늙은 말의 지혜가 없었다면 깊은 산중에서 길을 헤매다가 모두 최후를 맞이하여 전쟁의 승리는 무의미 했을 것이다.
맥아더 장군이 한 명언을 되새겨본다
‘노병은 죽지 않는다. 다만 사라져 갈 뿐이다.’
주간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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