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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이 최선의 방법도 해결책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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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26일(화) 10:42 [i주간영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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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i주간영덕 | | 한 해의 마지막 12월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고 또한 새해를 설계하는 준비하는 달이기도 하다. 이런 면에서 본다면 12월은 일 년 중 가장 중요하고 의미 있는 달이다. 지나온 한 해를 반성하고 잘못한 일이나 부족한 일은 겸허하게 자신을 반성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새해를 맞이할 때는 이런 점을 충분히 감안하여 계획을 세우고 똑같은 우를 범해서는 안 될 것이다.
사람이 살아가는 큰 테두리를 보면 크게 벗어나지 않고 모두 엇비슷하다. 큰 계획을 세우고 큰 욕심을 내어보지만, 번번이 그에 못 미치고 실망하거나 아쉬운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사람의 능력과 주변 환경 그리고 시간이 그의 계획과 욕심을 제한하고 한계를 정하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그리고 보면 큰 계획과 큰 욕심이 없더라도 일정한 수준까지는 저절로 달성하여 마음도 몸도 평화롭고 건강하다.
제 아무리 능력이 있다하더라도 주변 환경이 맞추어주지 않으면 능력을 발휘할 수 없다. 능력도 실력도 없다 하더라도 주변 환경이 뒷받침해주면 성공할 수 있고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이렇게 사회는 서로 부족한 부분과 차고 남는 부분이 서로 보완하여 이루어져 나간다. 사람들은 태어날 때 제각각 다른 성품과 다른 능력과 환경이 주어진다. 이를 두고 흙수저니 금수저니 하면서 남들과 비교하여 열등감에 빠지거나 우월감을 가져서는 안 된다.
우리의 삶이란 너무나 오묘하고 불가사의해서 한마디로 정의를 내리거나 말할 수 없다. 모두가 똑같은 삶을 살 수는 없다. 제각각 다른 삶을 살 수밖에 없는 것이 또한 인간이다. 사람이면 모두가 자기만의 고유한 삶이 있는 것이다. 지구의 공간은 점점 좁아져 가고 인구는 점점 늘어가는 환경에서 경쟁은 피할 수 없는 삶의 조건이다. 그런 과정에서 실패도 성공도 하나의 과정이지 끝이 아니다. 실패는 실패대로 길이 있고 성공은 성공대로 길이 있다. 그러므로 받아들이고 적응하여 그에 따른 길을 걸어가면 되는 것이다.
그런데 요즘 세태를 보면 삶을 너무 쉽게 포기하거나 절망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 안타깝다. 부모님으로부터 받은 생명을 경시하는 풍조가 있는 것 같다. 어떠한 경우에도 사람의 생명은 누가 앗아갈 수도 없고 자신이라도 함부로 포기할 수 있는 것이 아닌 천명으로 태어났다. 자신의 힘으로 능력으로 태어난 것이 아니므로 목숨을 경시하거나 끊을 수는 없는 일이다. 주어진 목숨이 다하는 날까지 인간으로서 의무와 권리, 도리를 다해야 할 것이다.
2013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자살하는 사람이 15,000여 명으로 한 해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사람의 2배가 훨씬 넘는다. 자살을 시도하는 사람은 그보다 훨씬 많은 15만에서 30만 명에 이른다고 한다. 자살을 생각해 본 사람은 연간 500만 명이나 된다고 한다. 이라크 전쟁기간 에 사망한 사람이 38,600여 명에 비해 우리나라에서 자살한 사람은 72,000여 명으로 무려 2배나 된다. 그냥 넘길 수 없는 사회문제다. 문제가 더 심각한 것은 자살하는 사람이 자꾸 증가추세에 있다는 것이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생물은 약 3,000만 종이나 된다고 한다. 이 많은 생물 종은 그 어느 것도 자신의 생명을 함부로 끊는 종은 없다. 주어진 생명 기간을 열심히 살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 또한 자기와 같은 종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서 심지어는 자신의 몸을 내어주기도 한다. 환경이 열악하여 도저히 살아남기 어려울 때는 휴면기를 두어 성장과 삶을 멈추어 있다가 환경이 주어지면 다시 살아나는 생물 종도 있다. 이처럼 생명은 강하고 끈질기다.
하물면 인간이라는 사람이 생활이 힘들고 어렵다고 하여 함부로 자기의 목숨을 끊는 자살을 자행하고 있다니 이는 누구도 묵과할 수 없는 비열하고 치졸한 범죄 행위나 다름없다 하겠다. 심지어는 일국의 대통령을 지낸 사람이 그러하지 않나, 나라에서 남들이 부러워하는 최고의 부와 명예를 가진 사람이 그러하지 않나, 성공한 엘리트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그러하지 않나. 많은 팬을 가진 연예인들이 그러하지 않나. 이런 유명세를 타는 사람이 순간의 힘들고 어려움에 못 이겨 자신의 목숨을 끊는 자살행위는 많은 사람들이 따라 할 수 있는 즉 모방 자살로 번질 수 있어 심각한 사회문제를 야기 시키고 있다.
유명인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자살을 미화하거나 추모하는 행위는 한 번 생각해 볼 일이다. 얼마 전 유명가수 자살에 방송이나 언론 등 대중매체들이 다투어 생전의 모습과 추모객의 얼굴을 비치고 누가 조문했다느니 하는 보도를 볼 때 과연 이것이 옳은가 하는 회의마저 든다. 추모 기념회를 한다느니 하면서 미화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는 행사도 있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자살률이 가장 높다고 한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어찌 즐겁고 기쁠 때만 있을까 슬프고 괴로울 때도 있는 것이 당연지사이거늘 극복할 방안을 찾고 이웃과 함께 해결하는 풍조를 만들어가야 할 것이다. 이를 개인에게 맡겨 놓을 것이 아니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앞장 서 나가는 것이 진정한 복지국가 일 것이다.
나쁜 마음이 들더라고 조금만 더 생각해보자. 내가 없다면 나의 부모님은 얼마나 슬퍼할까? 자식들은 얼마나 가슴 아파할까? 친구들과 주변의 지인들, 나와 관계된 사람들은 졸지에 당한 그 비통한 심정은 어떠할까? 누구든지 자살은 치졸한 도피 행각이고 돌이킬 수 없는 범죄행위로 어떠한 경우에도 미화될 수도 미화해서도 아니 된다. 먼저 정신건강 위기상담전화 1577-0199로 생명의 전화, 희망의 전화로 도움을 요청하자.
수헌 장은재 이학박사 참 생태연구소 생물보전기술연구소 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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