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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수 경기대 주임교수 영남대서 정치학 박사학위 받아
2017년 08월 29일(화) 09:15 [i주간영덕]
 

ⓒ i주간영덕
포항에서 선거홍보전략센터를 운영하면서 각종 선거에서 500여 명의 당선자를 배출해 `당선제조기`란 닉네임으로 잘 알려진 지품면 눌곡리 출신 김만수(55·사진)교수가 최근 영남대 대학원에서 `다산 정약용의 위민 변통사상`이란 논문으로 정치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국가지도자과정 주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김교수는 정약용의 경세론의 이론적 근거를 `주역(周易)`의 핵심논리인 `변통(變通)`의 관점에서 분석한 최초의 논문이란 점에서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역`에서 말하는 변통이란 “어떤 일이 뜻대로 되지 않거나 그것이 한계에 이르러 막히면 반드시 이로운 방향으로 뚫어야 변하고, 변하면 통하며, 통하면 오래도록 지속된다(窮卽變, 變卽通, 通卽久)는 뜻으로, 다산의 이 같은 변통사상은 경장(更張)이나 오늘날의 개혁(改革)이란 용어보다 더 강력한 철학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김교수는 이 논문을 통해 “다산의 경세론은 왕권강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는 대다수 선행 연구자들의 주장은 매우 잘못된 것”이라고 반론을 제기하면서, “다산은 이미 200년 전에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대한민국 헌법 제1조 2항을 논했을 뿐 아니라, 그의 철학과 사상의 핵심은 철저하게 민(民)의 입장에서 잘못된 법과 제도의 혁신적인 변통을 통해 부국강병을 이루고자 했던 민주체사상(民主體思想)에 기초를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특히 치자(治者)란 민이 필요에 따라 자신들의 권리를 위임한 자이기 때문에 만약 치자가 제 몫을 다하지 못할 경우 民은 언제든지 치자를 끌어내리고, 새로운 적임자로 교체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며 “다산은 역성혁명의 정당성을 인정한 우리나라 최초의 민권론자였다”는 점을 다산의 각종 저술을 근거로 제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즉 전통유학에서 강조하는 민본·위민사상은 위정자의 권력을 유지하는 수단으로서의 위민을 의미하지만, 이에 반해 정약용은 민에게 참정권과 저항권, 소환권 등의 권력을 인정함으로써 민에 대한 위정자들의 위민은 당연한 의무에 지나지 않으며, 따라서 위정자의 존재 이유는 권력의 주체인 민의 삶의 질 향상에 있다는 것이 정약용 변통사상의 핵심이라는 것이다.

김교수는 특히 이 논문을 통해 “다산이 하향식 권력체제의 불합리성을 지적하면서 그 대안으로 제시한 신목민론과 선거를 통한 상향식 대의민주제론, 패정을 일삼는 위정자는 민의 힘으로 언제든지 새로운 적임자로 교체할 수 있다는 역성혁명론 등의 변통사상은 200년 시공을 초월해 지금도 유효할 뿐 아니라 영원한 현재진행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교수는 경북 최초로 웅변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포항대 사회복지과 겸임교수,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국가지도자과정 경북 주임교수, 국제로타리 3630지구 총재 지역대표 등을 맡아 후진양성 및 왕성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주간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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