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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휼(救恤)의 의의(意義)
2017년 03월 22일(수) 09:48 [i주간영덕]
 

ⓒ i주간영덕
남에게 명예를 바라는 것도 아니오니 그에게 감사를 받으려는 것도 아니다. 사람은 내만 있는 줄 알고 남은 있는 줄 모르며 자기(自己)만 이로우려하고 타인(他人)의 이(利)됨을 생각하지 아니하니 능히 일시동인(一視同仁)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것을 경계해서 나와 남의 사이를 가리지 말고 본선(本善)의 성(性)을 잃지 말며 부인(不忍)하는 마음을 걸서 타인의 곤궁함을 보거든 자기 곤궁함과 같이 알면 거의 곤궁을 구휼하는 의의(意義)를 알 것이다.

● 言語를 삼가 할 것
정자(程子 )의 언잠(言箴)에 조망(躁妄)한 말을 아니 내야만 마음이 안정(安靜)하고 또 길흉영욕(吉凶榮辱)이 오직 말이 부른 바라고 하였으니 희(噫)라 한번 입을 여는 때에 吉凶이 따르고 말 한 마디에 영욕이 매였으니 가히 겁내며 가히 삼갈바가 말이 아닌가.

성훈(聖訓)과 賢箴(현잠)을 엄사(嚴師)로해서 말로만 남을 막지 말며 비겁한 말은 내지 말라 그르므로 일언一言 혐의(嫌疑) 될 것이 없는 것만을 내라.

입은 병(甁)처럼 막아서 주묘(周廟)에 있는 금인(金人)처럼 입을 삼중(三重)으로 봉함한 듯이 하면 자연 경이 하거나 지루한데 빠지지 않을 것이면 패려(悖戾)한 말을 해서 폐려한 말이 돌아오는 근심이 없을 것이다.
고어(古語)에 입은 화(禍)를 부르는 문(門)이고 혀는 몸을 베는 칼이라 하였으니 명념(銘念)할지어다.

● 예의(禮義)를 숭상(崇尙)할 것
예(禮)와 의(義)는 상수(相須)해서 상패(相悖) 하지 않는 고(故)로 예(禮)가 없이 의(義)만 있을 수 없고 義가 없이 禮가 있을 수 없는 것이다.

치심수기(治心修己)하려는 자(者)는 반드시 율신(律身)하고 義로써 방외(方外)하여 일사(一事)를 행(行)함에도 반드시 정의(正義)인가 불의(不義)인가를 생각해서 義에 합(合)하면 行하는 것이니 크게는 관혼상제와 적게는 검신제행(檢身制行) 모두 예법에 따르고 밖으로는 사군제장(事君悌長) 안으로는 처심적려(處心積慮)함을 모두 의방(義方)에 따라 동정하고 어묵(語?)하고 시행(施行)하고 조처(措處)함이 하나도 예의(禮義)에서 나오도록 한 연후(然後)에야 가위(可謂) 예의숭상(禮義崇尙)한다고 할 것이다. 체모(體貌)와 형식(形式)으로 하면 아니 된다.

● 염치(廉恥)에 힘을 쓸 것
취(取)해서 될 것을 염(廉)이라 하고 해서 아니 될 것을 치(恥)라고 하니 비록 천사(千駟)가 목전(目前)에 있어도 나의 소유(所有)가 아니거든 외면(外面)해서 불원(不願)<불고 不顧>하고 금세(今世)에는 사유(四維)<예의염치(禮義廉恥)>가 행하지 못하고 사단(四端)<인의예지(仁義禮智)>이 모두 떨어져서 사욕(私慾)이 모행(模行) 빈(貧 가 성풍(成風)하며 소위(所謂) 예의(禮義)도 버리고 염치(廉恥)도 버림이 일심(日甚)하다

내가 한 일을 돌아보아 불선(不善)이 있으면 내심(內心)에 ※참괴(愧)히 생각하여 외물(外物)에 유혹 되지 말며 악념(惡念)이 붕동(崩動)되지 말며 자연(自然) 취하지 못할 것이 있고 하지 못할 것이 있어 가(可)히 염치(廉恥)에 힘쓴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참괴(懺愧)의 [참(懺)]은 자기의 마음을 스스로 돌아보아 모자라는 바를 생각하는 것이며, [괴(愧)]는 다른 훌륭한 사람과 비교해 보아 자기의 부족한 점을 아는 것이다.
주간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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