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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돌석 장군 유적 기념관 관람 감상문 공모전
2016년 12월 29일(목) 14:31 [i주간영덕]
 
신돌석 장군을 통해 기억하는 항일의병

전남 화순군 능주고등학교
학생회장 정 성 훈

지난 추석연휴에 부모님과 함께 경상북도 지역으로 여행을 다니던 중 영덕에 가게 되었다. 그러던 중 신돌석 장군 유적 기념관이라는 표지판을 보게 되었고 평소 역사에 매우 관심이 많아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자격증까지 가지고 있었지만 신돌석 장군에 대해 알고 있는 것 이라고는 을사의병에서 크게 활약한 평민의병장이라는 것뿐이었기에 나는 신돌석 장군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유적 기념관에 방문하게 되었다.

그곳에서 나는 신돌석 장군에 대한 각종 자료들이 종합적으로 전시되어 있는 전시관과 신돌석 장군이 나고 자란 생가를 관람할 수 있었고 이 과정에서 신돌석 장군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신돌석 장군은 경북 영덕(당시 영해)에서 1878에 출생하셨는데 1895년 을미의병에서 19살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의병 약 100여 명을 이끄는 의병장이 되어 영해지방에서 활약했고 1905년 을사조약이 체결되자 1906년 약 100여 명의 의병을 소집해 의병장으로서 을사의병(병오의병)에 참여하였다.

또한 1907년 정미의병에서는 약 3,000여 명의 의병장이 되어 활약하였다. 의병으로 활동하면서 신돌석 장군은 삼척, 강릉, 양양, 간석, 청송, 영양, 경주, 영덕 일대에서 크게 활약하였고 일제의 전선 설치작업을 방해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신돌석 장군의 활약은 당시 의병장 대부분이 양반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젊은 나이에다가 신분까지 평민이었기에 더욱 주목되었다. 그 이외에도 유적 기념관을 관람하는 것은 교과서나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 응시하며 알 수 있었던 내용보다 더 많은 내용을 알게 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신돌석 장군이 의병장으로서 보여주었던 활약상은 큰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그에 따라 매우 높게 평가되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신분제가 수천 년간 지속되어져 반상의 차이, 다시 말해 신분제에 따른 차별과 제약이 매우 심화되어 있던 조선왕조 사회에서 국정을 주도하고 정치에 관여하는 양반이 아닌 평민의 신분으로 시국에 대해 강한 의지와 정신을 갖고 의병장으로 참여하였고 그나마도 아직 어린 나이었기 때문이다. 아무리 시국 속일지라도 자신을 신분이라는 굴레 속에 억압하고 탄압했던 나라를 위해 자신의 목숨과 인생을 바쳐 의병장으로서 희생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따라서 대부분의 의병장이 양반인 상황 속에서 평민이라는 신분적 한계를 딛고 사람을 불러모아 구국을 위해 희생하기 위해 항일의병운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신돌석 장군의 업적은 높이 평가받아야 한다. 특히 현재의 이러한 시국 속에서 신돌석 장군과 같은 영웅의 활약은 빛날 수밖에 없다. 기존 기득권층의 부패, 비리와 실정으로 인해 국가의 기강과 주권이 어지러워진 상황 속에서 평소 정치에 개입하기 어려웠고 그래서 정치에 무관심할 수밖에 없었던 민중들이 촛불을 들고 거리에 나와 기존 기득권층에게 새로운 변화와 미래를 촉구하고 있다. 그 이전에도 우리 국민은 일제에 저항에 독립운동을 전개해왔고 군사독재정권에 저항해 민주화운동을 전개해왔으며 민주화가 이루어진 이후에도 민의에 반하는 권력의 행사에 과감히 광장정치를 보여줘 왔다.

이러한 우리 국민의 민족성은 신돌석 의병과 같이 평민이라는 신분에 굴복하지 않고 기득권과 싸워온 역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특히 우리 능주고등학교 친구들이 신돌석 장군을 비롯한 여러 항일 의병장들과 의병운동들을 기억해 줬으면 좋겠다. 그것이 일제강점기 전에 이루어졌던 그 이후에 이루어졌던 간에 그들이 있었기에 우리가 지금 이렇게 부강하고 자유로우며 평화로운 조국에서 살아갈 수 있다. 그들이 없었더라면 우리는 아직도 일제의 치하 속에서 또는 다른 열강들의 치하 속에서 살아가고 있을 수도 있다. 이 사실들을 전교학생회장으로서 많은 학생들이 기억했으면 좋겠다.

또한 이를 위하여 정부와 교육당국, 그리고 일선 학교들이 교과서를 통한 역사교육 이외에도 한국의 민족운동사에 대한 별도의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신돌석 장군 유적 기념관과 같이 항일 의병에 대한 유적에 대한 보존과 역사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시행되어 독립운동가에 비해 덜 조명되어진 일제강점기 이전 항일 의병이 더 주목받고, 존경받고, 사람들 사이에서 기억되어졌으면 좋겠다.
주간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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