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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원전 유치의 본질(本質)은 영덕 경제를 위한 것이다.
2016년 12월 12일(월) 15:04 [i주간영덕]
 

ⓒ i주간영덕
지난 11월 30일 당연직 위원으로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공원 조성사업」 보고회에 참석하였다. 수백억 원을 들인 이 사업은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목숨을 초개와 같이 여기며 구국전쟁에 참여한 학도병들의 애국정신을 오늘에 되살려 천추만대에 귀감이 되게 하고자 하는데 그 본질적인 목적이 있다.

그렇다면 6.25전쟁의 참혹상과 영덕지역의 인민군과 아군의 전투상황, 학도병들의 활약상을 드러낼 수 있는 사진, 기록물 등의 자료를 모아 장사 상륙작전 희생자 위령탑 부근에 기념관을 세우는 한편 생존해있는 그분들로 하여금 이 상륙작전의 위대함과 치열함을 설명하도록 하는 방향으로 나갔으면 참으로 그 의미가 배(培)가 되었을 텐데… 도대체 왜?… 학도병을 장사해안에까지 실어만 주고 다음 목적지로 떠나갔어야 할 문산호를 전승기념관의 주인공으로 삼아야했는지… 참으로 나는 모르겠다. 배의 본질은 항해를 하는 것이다. 한군데서 오래 머물며 썩어가는 것은 배도 아니다.

이 작전에 참여한 문산호는 그때 마침 불어 온 태풍에 좌초되어 1970년대에 고철로 뜯기어 해체되어 사라졌다. 그 현장을 당시 남정중학교 학생으로 직접 봤다. 이제 새로이 만드는 현대판 문산호의 운명은 또 어찌 될 것인가? 전쟁에 투입되는 군함처럼 일정 규격 이상의 두께로 제작된 것이 아닌 그냥 전시용으로 만든 얄팍한 두께의 모형군함이다. 과연 험악한 파도의 공격에 견딜 수 있을까? 지금의 모형 문산호는 6.25 당시 문산호가 처한 입장보다 더 어려운 지경에 있다. 문산호는 산으로 가지 않고 바다로 갔는데도 출항을 하지 못하고 있다. 문산호가 정상적으로 출항을 하도록 모두가 힘을 모으고 머리를 맞대어 보자.

원전유치도 그렇다. 영덕의 원전유치는 유치에 따른 영덕경제의 활성화와 인구증가 등으로 영덕이 영원히 영덕으로서의 역할을 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데 그 본질이 있었다. 원전건설에 따른 기반시설의 확충과 세수의 확보, 인구의 증가 등이 바로 눈에 띄는 원전건설의 효과가 될 것이다. 원전을 건설할 때의 근로자의 증가, 원전을 운영하는 직원의 증가와 운영을 협력하는 협력업체 임직원의 증가 등은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고, 또한 원전을 통하여 얻을 수 있는 세수는 지역의 각종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자본이 될 것이다. 이렇게 되면 새로운 수요가 창출이 되어 인구의 유입은 저절로 늘어나고, 더불어 영덕의 미래는 더 더욱 확연해 질 것이다.

물론 원전건설의 최우선 조건이 안전임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다. 안전이야말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 영덕의 원전은 앞으로 우리나라에서 건설할 원전의 거의 마지막일 것이다. 이제까지 원전건설을 하며 습득한 최신공법이나 기술이 모두 시용될 것이다. 따라서 최신기술로 지어지는 영덕원전의 안전을 확신할 수 있다.

이제는 세워지지도 않은 원전의 안전을 염려하기보다 세울 때 원전의 안전문제를 고민하고, 원전건설이 영덕에 미치는 영향이 무엇인지, 영덕발전을 위하여 원전을 어떻게 활용을 할 것인 지를 연구할 전담부서나 이를 뒷받침할 원전발전위원회와 같은 기구를 만들때다. 따라서 이를 통하여 원전안전에 영향을 미칠 모든 요인들, 즉 지진을 포함한 모든 안전문제와 원전이 지역에 미치는 경제적 영향을 분석하고 정리하는 일을 하도록 하자.

작금에 영덕교육지원청이 타 시군과의 통폐합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를 반대하는 움직임도 거세어지고 있다. 교육지원청의 통폐합 논의가 진행되는 것은 결국 학생수가 줄어드는 것이 원인이다. 학생 수가 줄어드는 이유는 젊은이들이 영덕에 들어와서 자식을 키우며 생활할 수 있는 경제적 기반이 없다는 것이 그 본질적인 원인이다.

그래서 젊은이들에게 이러한 경제적 기반을 제공할 원전의 조기 건설을 주장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우리는 영덕의 원전건설을 더 이상 외부나 자연환경에 맡기지 말고 우리 스스로가 주도권을 갖고 결정을 해야한다. 우리의 운명은 우리가 개척할 때 더 보람이 있다.
주간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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