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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포항, 영덕, 울진, 삼척 간 사다리꼴 도로망 구축이 필요하다.
2016년 11월 01일(화) 14:18 [i주간영덕]
 

ⓒ i주간영덕
사람이 사는 곳이라면 어디에나 도로가 연결 있다. 국가와 국가를 연결하는 하늘길, 바닷길, 육지길 있어 서로의 문화를 접하고 상생 발전하고 있다. 그러나 북한은 길은 있지만 서로 연결되어 있지 아니하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서로 단절되어 우리에게 많은 고통과 단절의 아픔을 겪고 있다. 교통수단이 발달하여 이제는 가고 싶은 곳이면 어디라도 갈 수 있고 또 빨리 도착할 수 있게 되어 우리들의 삶이 편리하고 풍요롭다. 하지만 아직 문화도 정보도 단절되거나 느리게 접하고 있는 교통이 불편한 농어촌이 있다.

우리 몸에는 혈액을 실어 나르는 도로 격인 혈관이 그물망처럼 잘 되어있어 혈액순환이 원활하다. 몸 각 기관에 필요한 영양분을 빠르게 그리고 충분하게 공급하고 있다. 그래서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한다. 마찬가지로 건강하고 잘 사는 지역이 되기 위해서는 도로 구축 망이 잘 되어 있어야 한다. 몸의 심장과 같은 서울 수도권과 다른 지역과도 잘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 고속도로, 일반 국도, 철도가 필요하고 그것을 연결하는 도가 관리하는 지방도, 군이 관리하는 군도, 마을을 연결하는 마을 도로가 잘 되어 있어야 차량흐름에 병목현상이 없어 원활한 교통을 유지할 수 있다.

경북 동해안은 포항, 영덕, 울진을 잇는 해안선을 따라 일반 국도가 유일하다. 앞으로 상주-영덕 간 고속도로가 개통되고, 포항-삼척 간 고속도로, 철도가 개통되면 어느 정도 교통망이 구축될 것이다. 하지만 낙동정맥이 태백산에서 부산 몰운대까지 등줄기처럼 해안선을 따라 우뚝 솟아 있어 산자락 사이사이 깊은 골로 마을이 형성된 지형이 많다. 그래서 동해안 내륙에 거주하는 농촌의 경우 같은 시군의 경우에도 마을간 통행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교통이 불편한 경우가 많다.

포항시 기계, 죽장, 영덕군 달산, 지품, 창수, 울진군 온정, 덕구온천, 강원도 원덕, 삼척의 내륙으로 이어지는 동해안 사다리꼴의 도로 구축 망이 필요하다. 이렇게 되면 해안과 내륙간 사다리꼴의 도로가 되어 내륙의 농촌과 산골에도 새로운 신천지가 열린 것이다. 21세기의 디지털 문화의 혜택을 받을 수 있고 교통이 불편하여 살고 싶지도, 가고 싶지도 않은 교통의 오지란 낙후지역의 오명도 벗을 것이다. 비수도권 사람들이 주장하는 균형발전을 동해안 내륙 두메산골에도 적용하여 군 소재지와 그 외 농어촌의 균형발전을 동시에 모색해야 하겠다. 산간오지에 사는 사람들도 닫힌 공간에 산다는 폐쇄된 사고나 의식에서 깨어나 열린 공간에서 산다는 오픈된 사고나 열린 마음으로 급속히 변화하고 발전하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동참하여 지역 간, 세대 간의 갈등도 함께 치유할 수 있을 것이다.

경북 동해안의 내륙도로가 건설되어 해안도로와 사다리꼴 형국을 이루면서 돌고 돌아가는 세상에서 바로 지름길로 갈 수 있어 돈과 시간이 절약되어 여유로운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산자락이나 골짜기에서 생산된 임산물과 농산물을 빠르고 쉽게 유통할 수 있어 경제적으로 이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사람들은 해풍을 직접 맡는 바닷가도 선호하지만, 산으로 한 번 완충을 한 내륙의 산간농촌을 선호하는 사람들도 많다. 내륙의 교통이 혁신적으로 개선된다면 전국의 많은 사람이 아름답고 공기가 깨끗한 영덕뿐만 아니라 동해안 내륙의 자연을 많이 찾을 것이다. 먼저 사람들이 모여야 경제도 일어나고 지역 발전될 수 있다 하겠다.

지난달 경북 전역을 자동차로 다녀볼 기회가 있어 마을 곳곳을 다녔다. 경북 내륙이라 불리는 영주, 상주, 예천, 안동, 김천, 문경 등 시군에 자동차 전용도로 등 정비가 비교적 잘 되어 있었다. 동해를 끼고 있는 포항, 영덕, 울진은 상대적으로 도로 사정이 좋지 아니했다. 이제는 동해안 지역의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중앙정부에 건의하고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할 때이다. 한 시군의 힘보다 뭉치면 더욱 큰 힘이 발생하고 또한 중앙정부의 관심을 끄는 데도 좋을 것이다.

늦게 시작하는 것만큼 새로 건설되는 도로는 직선화, 터널로 건설하여 자연훼손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건설해야 할 것이다. 또한, 도로에 공동구를 설치하여 전기, 가스, 수도 등의 공급설비, 하수도 시설 등 지하 매설물을 공동 수용함으로써 자연경관, 자연훼손을 최소화하여 아름다운 금수강산을 우리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할 것이다.

수헌 장은재 이학박사, 대구가톨릭대학교 겸임교수
주간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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