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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리우 올림픽 영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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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9월 06일(화) 14:07 [i주간영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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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i주간영덕 | | 맑고 파란 가을 하늘아래 오색 국기가 펄럭이고 운동장에는 검정색 팬티와 흰 러닝셔츠를 입은 까까머리 초등생들이 청백 머리띠를 두르고 개미처럼 부지런히 운동장을 쏘다닌다. 베르디의 개선행진곡과 까까머리 청백군의 응원소리가 하늘로 울려퍼지고 운동장 트랙에 뿌려놓은 횟가루는 가을바람에 하늘을 나른다. 학부모들은 햅쌀로 밥을 짓고 밤, 고구마, 계란 등 가져온 음식들을 학교 나무그늘아래 펼쳐놓은 돗자리에 모두 꺼내어 놓는다. 출발 호로라기 소리와 함께 100m을 엄마 젖 힘까지 다 쏟아 부어 질주한다. 마음은 급하고 몸은 따라가지 못해 뛰다가 넘어지는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까지 속출하곤 했다. 넘어질 때 다친 정강이에 옥도정기(요오드)를 바른 아이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어린 시절 초등학교 가을 운동회 날 광경을 떠올려보면서 지구인의 축제 올림픽 경기를 오버랩해본다.
폭염과 열대야에 달구어진 대한민국 국토를 리우 올림픽 영웅들이 식혀주었다. 제 31회 올림픽이 2016년 8월 6일부터 17일간 브라질 리우에서 열렸다. 206개 국가의 10,000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세계 최대 규모의 행사였다. 각 국가를 대표한 선수들이 모든 기량과 역량을 발휘하여 국가의 명예를 더 높였다. 미국은 금메달 46개로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영국이 27개로 2위 중국이 26개로 3위에 이어 우리 대한민국은 금메달 9개를 획득하여 8위를 했다. 지구반대편에 있는 브라질은 낮밤이 우리와 달라 생중계 방송은 항상 늦은 밤에 볼 수 있다. 덕분에 응원에 몰두하다보니 열대야를 잊을 수 있었다. 리우 올림픽 영웅들이 탄생하는 승패의 순간은 환희의 기쁨과 때로는 숨죽이면서 가슴 조이곤 했다. 많은 영웅들 중에서도 자메이카 우사인 볼트, 미국 미첼 펠프스, 뉴질랜드의 니키 햄블린과 미국의 다고스티노를 올림픽의 영웅으로 선정해봤다.
우사인 볼트는 육상 100m, 200m, 400m 계주에서 3회 연속 3관왕의 금메달을 획득하였음은 물론 세계신기록, 올림픽 신기록 위업을 달성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로 인정받았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2012년 런던 올림픽, 2016년 리우 올림픽 3연속 금메달 땄다. 그는 척추측만증이라는 병을 가진 불리한 신체조건임에도 불구하고 일반인보다 보폭을 넓히고, 허리 골반을 강화하는 훈련으로 이를 극복한 불굴의 사나이로 올림픽의 영웅이다.
미첼 펠프스는 수영종목에서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금메달 6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 8개,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4개,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로 4회 연속 금메달 23개를 획득한 올림픽 역사상 전무후무한 수영 황제가 되었다. 여기에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여 역대 올림픽 개인 최다 메달의 기록도 함께 세웠다. 그는 ADHD라는 주의력 결핍증과 과잉행동장애를 극복함은 물론 2012년 은퇴 후 2년의 공백기를 극복한 불굴의 사나이로 올림픽 영웅이다.
뉴질랜드 니키 햄블린과 미국 애비 다고스티노의 스포츠 정신은 전 인류를 감동하게 했다. 리우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육상 여자 5,000m 경기 도중 결승 4바퀴 정도 남겨놓은 상태에서 선수들이 엉켜 붙었고 이 과정에서 이 두선수가 넘어졌다. 애비 다고스티노는 일어나서 뛰다말고 넘어져 있는 니키 햄블린의 어깨를 잡으며 “일어나 결승점까지 달려야지, 이건 올림픽이잖아“ 서로 모르는 선수의 격려에 힘을 얻은 햄블린은 정신을 차리고 뛰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다고스티노가 넘어질 때 받은 충격에 못 이겨 다시 주저앉았다. 이제는 햄블린이 ”괜찮으냐? 뛸 수 있겠느냐?“며 두 팔을 잡아 일으켜 세웠다. 그리고 ”계속 뛰어“ 외치면서 결승점까지 뛰었다. 비록 결승진출 성적에는 못 미쳤지만 그들의 아름다운 행동에 관중석 모든 사람들은 기립박수로 응답했다. 두 선수들의 말과 행동은 참된 올림픽 정신과 스포츠 정신이 무엇인지 우리에게 일깨워준 진정한 올림픽 영웅이다.
올림픽에서 인간 한계를 뛰어넘은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올림픽 정신과 스포츠정신을 몸소 보여준 선수는 올림픽 영웅이다. 불리한 신체조건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극복하고, 세계 최고의 기량을 보여준 선수야말로 우리들의 귀감이며 올림픽의 영웅이다. 또한 뜻하지 않은 위기상황에서도 자연스럽게 몸에 베인 올림픽 정신과 스포츠 정신을 실천한 선수야말로 진정한 올림픽 영웅으로 우리들의 가슴속에 오래오래 남을 것이다.
수헌 장은재 이학바사, 대구가톨릭대학교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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