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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용지 인주도 마르기 전에
2016년 05월 31일(화) 13:40 [i주간영덕]
 

ⓒ i주간영덕
주간영덕 2015년 1월 13일 574호 6면에 국회의원과 교육발전기금이라는 제목으로 필자명의의 데스크갈럼을 게재했다.

내용은 주)삼일이 포항시에 장학금 10억원을 기부한 소식을 전하면서 자기의 지역구이자 연고를 두고 있는 영덕에는 교육발전기금을 기부하지 않고 있어 영덕군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했다.

또 지금까지 절대적인 지지를 보낸 결과 열성적인 의정활동을 펼치며 지역발전의 견인역할을 충실히 해왔으나 군민들이 지역 교육을 살려 이를 바탕으로 지역을 발전시키기 위해 남녀노소 전 군민이 모금운동을 펼칠 때 남의 일처럼 쳐다보고만 있었다는 것과 주)오션뷰에서 재)영덕군교육발전위원회(이하 위원회)에 기탁한 1억 6천만원의 골프회원권 매입이 기탁금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것 등 이외에도 여러 가지 내용이 있지만 주요내용은 이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그로부터 1년하고도 5개월이 다되어 가는 마당에 본사에서 재)영덕교육발전위원회에 강석호국회의원의 교육발전기금 기탁을 확인한 결과 교육발전기금을 기탁하기는커녕 관심조차 두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거기다가 지역 주민을 향해 욕설이나 하는 추태까지 벌이고 있어 영덕군민들의 참담한 심정은 이루 말할 수 없이 비참해 지고 있는 실정이다.

자원이 빈약한 우리나라는 인재육성만이 나라를 살리고 부국으로 가는 최고의 길이라는 지도자들의 앞선 생각으로 학교를 중심으로 한 인재양성에 많은 공을 들이고 국민들도 높은 교육열로 자녀들의 교육에 최선을 다한 결과 우수한 인재를 길러내고 이를 바탕으로 오늘과 같은 나라의 초석을 다지는데 기여했다.

교육의 중요성은 국가의 운명을 좌우할 만큼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지역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장학금모금을 비롯해 자체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진학에 도움을 주는 등 서로 앞 다투어 교육을 기반으로 해서 지역을 발전시키겠다는 노력이 한창 진행 중이다.

특히 농어촌지역 주민들이 자녀 교육문제로 지역을 떠나 인근도시로 이사 가는 것을 보고 지역 교육이 올바로 되면 지역을 떠나는 인사들이 줄어들 것이라는 생각으로 지역교육을 살리자는 운동이 전개되고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장학금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은 김병목전군수를 비롯한 지도자들이 앞장서 솔선수범하며 교육발전기금기금을 기탁하는 한편 발전기금모금운동을 펼쳐 100억원의 목표를 달성했으며 지금도 기탁금이 이어지고 있다.

지역을 살리자는 절실한 마음이 이심전심으로 이어져 할아버지 할머니의 쌈짓돈에서부터 코흘리개의 때 묻은 용돈과 사회단체의 기금, 마을이장을 중심으로 한 주민, 공무원, 기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 등 군민이면 모두가 모금운동에 동참해 성금을 조성했다.

기금 모금에 참여한 군민들은 누구의 아들이 이번에 장학금을 얼마 받았다더라, 누구의 딸이 위원회의 장학금을 받고 어느 대학 무슨과에 우수한 성적으로 입학했다더라! 며 모두가 자신의 일같이 기뻐하고 있다.

이제 영덕에서도 교육문제가 제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이 확연하게 나타나고 있는데 학부모들은 영덕에 있는 학교에 진학시키는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지역주민들도 학부모들에게 영덕학교에 진학시키라고 권유하는 일이 다반사로 일어나고 있다.

지역공동체 사회에서 이와 같이 하나의 목적을 갖고 일심동체로 움직이는 교육발전기금모금운동에 국회의원이 동참하지 않고 먼 산 불구경하듯 바라보고 있는 것은 스스로 지도자임을 포기하는 처사로 밖에 보이지 않고 있다.

국회의원이 아니라 남 앞에 나서지 않고 단순히 자신의 일만 하는 필부 같으면 교육발전기금을 내던 안내던 상관할 일이 아니지만 며칠 전까지만 해도 지역을 위해 일하겠다고 말하던 사람이 투료용지 인주도 마르기 전에 군민을 향해 욕설을 한다는 것은 군민을 단순히 자신에게 표를 찍는 기계로 아는가?

노블리스 오블리제(Noblesse oblige)는 프랑스어로 "귀족은 의무를 갖는다"를 의미로 일반적으로 부와 권력, 명성은 사회에 대한 책임과 함께 해야 한다는 의미로 쓰이며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진 내용은 경주 최부자로 인근 100리 안에 굶어죽는 사람이 없게 하라는 등 철저한 사회환원에서 이루어진 결과다.

그냥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우리 모두가.....
주간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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