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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 사업으로 마을 공동 쓰레기 집하장을 설치하자.
2016년 04월 25일(월) 09:38 [i주간영덕]
 

ⓒ i주간영덕
환경오염 문제는 지방자치단체가 관심을 가지고 주민과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그 중에서도 주변의 미관을 해치고 토양을 오염시키면 질병을 유발시킬 수 있는 쓰레기 처리 문제는 지방자치단체와 주민이 직접 처리해야 할 과제이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24시간 늘 쓰레기를 생산한다. 쓰다 남은 필요 없는 물건, 고장이 나 못 쓰는 물건, 새로운 제품으로 대체된 생활용품과 음식물 쓰레기 등 나에게는 필요 없는 쓰레기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필요한 생활용품, 식재료, 음식물이 될 수도 있다. 쓰레기 처리 문제는 산업화가 시작되면서 관심을 가지고 추진하여 왔지만 아직도 농어촌 지역에서는 개선할 점이 많이 있다.

도시의 경우 주택이나 아파트에는 별도의 쓰레기 집하장을 설치하여 철저히 분리수거 한다. 그렇지 않으면 과태료를 부과하여 불이익을 주고 있다. 집하장에는 재활용품을 갖다 내어놓으면 필요한 이웃 주민이 가져가 재활용하는 사례도 많이 있어 쓰레기 감소에도 효과적이지만 자원의 낭비적 요인을 없애 지구자원을 절약하는 효과도 있다. 또한 폐가구 등 처리에 필요한 처리비를 부담시켜 합리적인 쓰레기 수거정책을 정착하였다.

문제는 농어촌 지역이다. 읍면 소재지를 제외한 지역은 대부분 자연부락단위로 형성되어 거주하고 있다. 별도의 쓰레기 집하장이라고 지정된 곳은 열악하기 짝이 없다. 마을에서 은폐된장소나 편리한 장소의 공공용지에 지정되어 쓰레기를 모은다기보다 버려지고 있다고 표현하는 편이 더 합당할 것 같다. 비나 눈 바람에 노출되어 강한 바람이라도 불면 날리어 주변으로 흩어지고 어지럽혀 진다. 엉겨 붙은 쓰레기가 비에 젖어 썩으면서냄새와 질병을 유발할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주변의 토양을 오염시킬 수 있다.

특히 자연적인 기후에 의존하여 농사를 짓던 과거와는 달리 현재에는 비닐을 이용한 전천후 농사를 짓고 있다. 비닐 사용 후 수거한다지만 완전히 수거는 어렵고 조각난 비닐은 토양에 그대로 방치하던지 땅에 묻어 토양 오염을 유발시키고 있다. 또한 가정에서 소각하여 대기 오염이 유발된다. 폐비닐은 바람에 의하여 전봇대나 전기 줄에 걸려 보기 흉할 뿐 만 아니라 지역자연경관을 훼손하고 있다. 방치된 폐비닐이 계곡이나 하천에 흘러내리다가 묻혀 수거하기도 힘들 뿐 만 아니라 수질을 오염시키며 하천생태계, 토양생태계를 교란시키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에서 폐비닐을 수거하여 재활용하는데 행정적, 재정적으로 지원하고 있지만 미흡한 부분이 많다. 농어촌지역을 다녀보면 제때 수거되지 않거나 방치된 폐비닐을 많이 볼 수 있다. 폐비닐을 보관하는 민간 업자들은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폐비닐을 환경 공단에 옮겨준 뒤, 공단으로부터 톤당 계산하여 돈을 받고 있지만 수거과정 등 제도적으로 정착되지 않아 어려움이 많다. 영농 폐비닐 태우면 벌금을 부과하고 정해진 장소에 배출하면 보상금을 지급하고 지자체에서 직접 전량 수거 처리와 수거 보상금 지급 단가 인상 등 많은 노력도 하고 있지만 농촌의 폐비닐 발생량은 매년 증가추세이지만, 전량 수거는 되지 않는 것 같다.

농어촌 지역에 마을공동 쓰레기 집하장을 70년 새마을 사업으로 시행한 마을 공동 퇴비장 설치와 같이 추진하여 쓰레기를 주민들이 관심을 갖고 환경적으로 처리하고 재활용하여 줄이는 것이 잘 사는 것임을 우리 모두가 인식해야 할 것이다. 미관상 보기에 흉하지 않고 환경적인 영농폐비닐을 보관, 분리수거, 재활용 할 수 있도록 비와 눈에 맞지 않고 바람에 날리지 않는 포크레인이 들어갈 수 있는 지붕이 있는 집하장 설치가 필요하다. 보관 및 분리수거 작업은 공공근로 인부를 활용하면 별도의 관리비는 소요되지 않을 것이다. 복지를 선거공약으로 내거는 자치단체장들이 왜 환경복지는 등한시 하는지 모르겠다.

수헌 장은재 이학박사, 대구가톨릭대학교 겸임교수
주간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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