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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로봇과 시스템 시대에 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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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3월 22일(화) 14:39 [i주간영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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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i주간영덕 | | 북한이 핵미사일을 발사하면 행동방침을 논할 시간이 몇 분이라도 있겠지만, 원자력 발전소가 사이버 공격을 당해서 통제력을 잃으면 그 즉시 사태가 심각해진다. 과학과 기술이라는 인류문명의 발전은 인간을 편리하게 해 주지만 대신 위험은 더욱 커진다. 이제 과학과 기술의 발전은 멈출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더욱 필요성이 증대하고 분야는 확장되어가고 있다. 많은 분야에서 인간을 대신하는 인공지능을 가진 로봇과 시스템의 개발은 인간의 노동력을 대신하므로 근로자의 일자리를 잃게 되고 경제 불평등은 늘어만 갈 것이다.
이런 지속적인 높은 실업률과 경제 불평등의 근본 원인 중 하나는 가속화되는 과학기술 발전과 정보기술 발전으로 산업과 일자리를 파괴하고 있다. 그 속도가 워낙 빨라서 노동시장이 도저히 적응할 방법이 없다. 발전된 기술은 새로운 방법으로 노동을 자본으로 대체한다. 새로 창출된 부는 부유한 사람에게 불공평하게 많이 배분된다. 이런 사회변화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교육제도의 도입이 필요하다. 기존의 교육방식에 대대적인 변화를 주지 않으면 노동자들이 기술발전을 따라 잡지 못한다. 지금의 교육제도는 먼저 학교를 다니고 그 다음에 일을 찾는, 즉 교육에서 노동으로 이어지는 순차적인 시스템은 일생을 거의 똑같은 일을 하면서 보낼 것으로 예측했던 과거시절에는 별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오늘날은 사정이 다르다. 겨우 한 분야에서 선두를 섰다고 생각하면 어느 새 시대에 뒤떨어진 기술이 되어 버린다.
지금도 부의 재분배를 위하여 많은 노력들을 하지만 현재 정치 환경으로는 실현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 근본 원인을 해결하지 못하고 단순히 끊어 넘치지 않도록 냄비를 주걱으로 젖는 기능밖에 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 상위 1%에 소유하는 재산은 미국인 전체 재산의 1/3이상으로 미국 노동자 3명중 2명을 고용할 수 있다고 한다. 미국 월마트는 민간고용주로서는 직원 고용 수가 미국에서 가장 많은데 월마트 미국 내 직원 수를 합하면 총 1,300만 명이라 한다. 부자들은 비용이 10배가 들더라고 자기가 원하는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능력이 있으므로 그런 일이 실제로 벌어지고 있다. 미국 과학 진흥회 정책분석가인 스티븐 A. 에드워드는 “좋든 싫든, 21세기 과학은 국가적 우선순위나 공동심의에 따르기보다는 거대 자본을 소유한 개인들의 선호에 따라 형성되고 있다.” 말했다.
인간은 서서히 진화하는 생물학적 존재이기 때문에 새로운 영역을 탐구할 최적의 존재가 되지 못한다. 대신 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존재는 기계이다. 지구 온난화가 문제가 되는 것은 진행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것이다. 인간을 비롯한 생명체들이 변화에 적응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는 경우라면 변덕스러운 기상과 기후의 급격한 변화가 대재앙의 발단이 될 수 있다. 급기야 생물은 서식지를 잃고 멸종되는 비극을 초래한다. 기술 변화 역시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기후변화와 비슷한 방식으로 작용한다. 변화가 점진적으로 진행되기만 한다면 시장은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 그러나 변화 속도가 지나치게 빠른 경우에는 혼돈에 빠진다. 인공지능의 로봇이나 기계, 시스템이 나온다면 실업문제와 부의 불균형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예상되는 인공지능로봇으로는 무인자동차(트럭, 택시 등), 농장근로 로봇(딸기수확, 잡초제거 등), 물류창고근로 로봇, 가사도우미 로봇 등 수없이 많을 것이다. 이들이 직업을 뺏고 인간근로자를 대신할 것이다.
과학과 기술의 발달로 인한 노동시장의 변화로 현재의 교육제도와 정치 환경에서 해결하기는 쉽지 않다. 고용주들과 학교들의 협조를 유도하는 새로운 정책을 개발하여야 할 것이다. 학교교육은 교육대로 하고 취업교육은 취업교육대로 하는 2중 구조의 현실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직업대출‘제도 등을 도입하여 미래의 노동을 담보로 대출담보를 선 고용주들이 요구하는 특성의 이론과 기술에 맞는 커리큘럼을 만들게 될 것이다. 목표하는 일자리에 필요한 이론과 기술이 아니면 학생들이 등록하지 않을 것이다. 자유 시장 질서를 지키면서 노동시장에 새로운 형태의 피드백과 유동성을 형성시킬 것이다. 기업에 적합한 이론과 기술을 학교교육에서 먼저 습득하고 바로 기업에 취직할 수 있도록 졸업과 동시에 취직하여 쉬는 갭을 없애어 노동과 경비를 절약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인조지능이 인간의 손아귀를 벗어나 ‘야생적’인 존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조인간이 등장하고 사전에도 그 의미가 등재될 것이다. 권리 의무가 주어지는 법인격을 부여할 것이다. 독립적으로 재산을 소유할 것이다. 오늘날 생명이란 용어는 오로지 생물학적 존재로만 지칭되지만 컴퓨터, 인조지능 시스템을 적절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전자적인 개체나 기계적인 개체들을 일부 포함하는 쪽으로 단어의 일반적인 의미를 확대 시켜야 할 것이다. 소득불균형에 따른 소득 재분배문제와 인공지능 로봇과 시스템의 등장에 따른 윤리문제 등 예측되는 문제점을 충분히 검토하여 준비해야 할 것이다.
수헌 장은재 이학박사, 대구가톨릭대학교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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