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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 과연 스스로의 선택인가!
2016년 02월 24일(수) 13:40 [i주간영덕]
 

↑↑ 윤병목, 대한노인회 영덕군지회장
ⓒ i주간영덕
요즈음 지상파 TV에서 담배의 해악과 질병이라는 내용의 공익광고를 볼 수 있다. 너무나 끔직한 영상이라서 충격이 컸고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담배를 구매하는 것이 폐암 등 질병을 스스로 얻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뜻의 직설적인 메시지를 보여주고 있다. 우리나라의 흡연율이 다른 선진국에 비해서 상당히 높다고 하는데 폐암 환자 10명 중 7명가량은 남성이라고 한다. 가장 잘 알려진 발병 원인은 흡연이며 여러 연구에서 폐암의 85% 정도가 흡연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더욱이 여성과 청소년 흡연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니 안타까운 일이다.

그러면 담배가 왜 위험한가? 담배에는 담뱃잎 외에도 수많은 첨가물이 들어가는데 미국 담배회사들이 공개한 첨가물 종류는 무려 599종에 이른다고 한다. 이런 첨가물이 담배를 피울 때 연소되면서 발암 물질이 발생되는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니코틴은 중독성을 일으켜 금연을 어렵게 하며, 일급 독극물인 벤조피린, 고엽제의 원료인 DDT 등도 담배 제조과정에 들어간다고 한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피우지 않는 사람보다 폐암이나 후두암 등에 걸릴 확률이 2~5배 정도 높다고 한다.

그런데 대다수 국민의 건강을 해친 원인 제공자인 KT&G와 글로벌 담배회사들은 어떠한 책임을 지고 있는가? 담배 판매로 막대한 수익금을 취하면서 정작 피해 당사자인 국민에게는 아무런 책임도지지 않고 있다. 물론 흡연자의 선택에 따른 자유의지라고 항변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담배의 위해성과 첨가물의 위험성을 제대로 알리지 않은 것에 대하여는 담배회사들이 책임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다. 옛말에 결자해지(結者解之)란 고사가 있다. 즉 원인을 제공한 사람이 책임지고 해결책을 강구하라는 뜻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담배로 인해 발생된 질병에 들어가는 공단부담금이 수 조원에 달한다고 한다. 이제라도 원인 제공자인 담배회사들이 보상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책임지는 기업, 책임지는 정부가 진정 국민을 위한 기업이요 정부임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본다.
주간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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