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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은 사회적 자본이다.
2016년 01월 26일(화) 13:08 [i주간영덕]
 

↑↑ 영덕119안전센터 소방사 전상민
ⓒ i주간영덕
온고지신이라는 고사성어가 있으며 사전적인 의미는 ‘옛 것을 익혀 새 것을 안다’이다. 이 표현은 역사나 문화를 논할 때 빠지지 않는 개념인데 나는 이 자주 듣는 성어의 가르침을 청렴에 논하려 한다. 전통적으로 공직자에게 청렴이란 주로 금품수수, 알선, 청탁 또는 향응 등을 하지 않는 것을 뜻해왔다.

이 의미는 공직자 개개인의 기본 자질을 대변해 줄 수 있는 매개체였으며 국민들 또한 청빈한 공직자, 근검절약한 공직자 등을 추앙해왔다. 하지만 이제는 이런 개인적 자질의 개념을 익혀서 청렴이나 반부패를 국가 발전과 기업 경쟁력의 핵심요소인 사회적 자본인식으로 알아야 한다.

또한 근래 들어 국민들의 부패를 인식하는 윤리적 기준은 많이 높아졌는데 우리는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즉 공직자들은 기존의 청렴, 전통적인 반부패를 기준으로 업무를 하고 책임을 묻고 있다. 실제로 공직자들은 금품, 향응 수수, 뇌물은 청렴에 위배되지만 예산낭비와 재정 부실은 부패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국민들은 이 또한 청렴에 반하고 부패로써 생각하고 있다. 이제는 국민들을 이해시켜야 한다. 즉 법률상 부패행위 및 수뢰죄의 개념을 확대시켜 국민들의 법 감정에 부합하고 윤리적 기대치에 부응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신뢰는 거버넌스 시대의 가장 큰 사회적 자본이다. 일본의 대학자 후쿠야마는 신뢰는 거래비용을 줄임으로써 경제의 효율성을 높여주는 경제적 자산이라 했다. 또한 수많은 경제학자들은 우리나라의 IMF의 근본적인 원인은 기업인들의 도덕적 해이 때문이라고 한다. 이는 곧 사회적으로 신뢰가 쌓이지 못했다는 것이며 청렴하지 못하고 부패했다는 것이다. 이처럼 청렴과 반부패는 개인적인 공직자의 잣대의 기준으로만 쓰이기는 너무 아깝다. 더더욱 의미를 확대시키고 발전시켜 사회 전반 곳곳에 흡수시켜 국민 사회를 새롭게 디자인해야 한다.

현재 국민들에게 가장 신뢰받는 공무원 1위는 소방관이다. 청렴의 의미를 확대해보니 기쁘면서도 앞으로의 책임감 때문에 한쪽 어깨가 무거워진다. 하지만 우리 경북소방은 개인적 청렴과 사회적 청렴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 항상 어깨를 펴고 다니는 119가 되려 한다.
주간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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