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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합의 환상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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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06일(금) 13:27 [i주간영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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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임충빈 | | ⓒ i주간영덕 | | 누가 뭐래도 영덕은 지금 위기다. 비상상황이다. 현안을 두고 패로 나눠 갈등을 빚고 이를 조정 해결해야 할 지도자들이 발을 빼거나 수수방관하고 군민 대의기관의 장인 의회의장이 1인시위를 한다는 보도다. 의회는 집행부의 정책과 예산을 통제, 감시감독하는 기능이 고유책무인데 이 막강한 권한과 책임을 간과하고 군민 앞에 성명하고 시위를 한다니 참으로 안타까운 모습이다.
꼬일 대로 꼬인 여론과 찬반관계를 고려하면 쉽지 않겠지만, 이대로 가면 갈등으로 인해 영덕발전은 정체되거나 퇴보할 수밖에 없다. ‘원자력발전소’,‘원자력병원’ 등은 있어도 ‘핵발전소’는 이 세상에 없다. 왜곡된 정보는 모두에게 손해다.
늦었지만 ‘영덕발전위원회’같은 모임에서 다양한 의견을 모으고 대화·해결하기 위해 꾸준하게 의논하면 풀릴 문제다. 우리는 부모 때려죽인 원수가 아니지 않은가? 난제를 푸는 데는 현재보다는 미래를 보는 발상 전환이 공동체를 살리는 길이다.
현재 영덕의 현실은 인구 소득 산업 고용이 벼랑 끝에 섰다. 그 원인을 뜯어보면 한둘이 아니지만, 지역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산업시설이 없고 농수산업마저 위축돼 일자리가 없어 어르신만 많고 소득이 낮아 점점 쇠락하고 있는 힘든 상황이다.
불편·부족함에 시달리던 영덕이 이제 우리 세대에는 두 번 다시 올 수 없는 발전의 기회라고 본다. 위대한 탈출과 기적은 없을 것이지만, 누구나 지금보다 더 나빠진 것을 바라는 군민은 없을 것이다. 그동안 유사한 지역과 사례를 살펴보면 가능성, 성공과 희망의 메시지를 예감할 수 있다.
야당, 환경단체 등 지역과 환경을 살리려는 사람들이 죽기 살기로 반대하던 4대강, 고속도로, 공항 등 대형국책사업이 완성 후엔 만족한 결과이듯이 국가에서 사전조사하여 타당 여부를 검토, 시행하는 사업을 믿고 따르는 것도 좋고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먼저 군민의 갈등과 불신을 제거하는 일이다.
인근 울진이나 경주처럼 관광 문화 다양화 따위를 활용하여 농수산물을 외지 소비자에게 잦은 행사와 마케팅을 적극 활용하여 소득을 높여 지역활력화, 경기활성화 함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시장이 개방돼 값싸고 다양한 농수산물이 넘치는 시대에 소비자에게 영덕 청정 농수산물이 앞으로도 사랑받고 애용될 수 있을까? 생산성이 낮은 영덕의 농수산업, 농수산물의 가격정책으로 과잉생산돼 영덕 농업이 생산원가에 허덕이는 현실에서 ‘친환경농업’만 고집한다고 살아남을 수 있을까.
유기 친환경 농식품 생산판매 따위는 정부와 협조하면 걱정 없다. 정부가 영덕 농수산업에 대한 관심만 가지면 리스크옵션을 줄이고 안전망을 확보할 수 있다. 정부가 제시한 내용이 앞으로 닥칠 농수산업의 위협요인을 선제로 대응할 미래전략이 어느 정도 대안이 될 수 있는지 심도 있게 분석할 전문가 검토가 먼저다. 물론 살아가는 데는 자연 지리 정주권 기반시설 등 시대에 맞는 요소들이 필요하고 중요하다. 더 중요한 것은 영덕의 산업의 튼튼한 기반을 갖추고 농수산물의 판매를 체험 관광 문화 서비스로 확대해야 한다. 이를 지속화할 기반도 없이 하늘만 쳐다볼 것인가.
군과 의회는 머리를 맞대고 전략적 프로세스를 마련하여야 한다. 지식이나 지혜가 모자라면 영덕을 아끼는 출향인, 외부의 전문가와 최고 최적의 대안을 마련, 재도약할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자연자원을 그대로 두기보다는 이를 보전·보호하면서 경제적 유발효과와 지속 가능할 수 있는 청사진을 만드는 일이다.
급변하는 사회·기후·인구 변화, 자원한계 등 영덕의 불확실한 미래를 생각해 보면 현황을 슬기롭게 적극적으로 대응, 해결하면 미래에도 영덕이 잘 사는 성장동력을 찾을 절호의 기회다.
갈등을 치유하는 꿈의 환상곡이 이제 화합·발전하는 희망의 힘찬 합창곡이 우렁차게 퍼져 나가길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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