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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경주 월성 방문... 경북도 문화융성 탄력
신라왕경 복원정비 사업 탄력 받을 듯, 특별법 제정에도 청신호 켜져
2015년 09월 08일(화) 14:12 [i주간영덕]
 

ⓒ i주간영덕
7일 박근혜 대통령의 전격적인 경주 방문으로 신라왕경 복원정비 사업을 비롯해 경북도의 문화융성전략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날 오후 박 대통령은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사업 현장인 경주‘월성’을 둘러보고 신라왕경 복원.정비 사업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명하고, 관계자들을 일일이 격려했다.

고대 신라의 834년간의 왕궁터로 세계적인 유적으로 평가받고 있는 사적 제16호‘월성’은 신라의 중심적인 궁성지로 복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공약 사업인‘신라왕경 8대 핵심유적 복원.정비’사업 중의 하나다.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사업은 2014년부터 20년간 월성(신라왕궁)황룡사 복원 등 8개 사업에 9,450억원이 투입된다.

이 자리에서 나선화 문화재청장으로부터 월성 복원 현황을 보고받은 박 대통령은 신라천년의 왕궁을 복원하는 일은 문화적 자존을 회복하는 일이라면서, 철저한 고증을 거쳐 완벽한 복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월성’에서 박 대통령은 발굴현장에 직접 내려가 작업자들을 일일이 격려하였는데, 이 때 특별한 환영을 받아 눈길을 끌었는데 격려 자리에서 만난 작업반장 최태환(72세)씨는 대통령이 영애 신분으로 75년 황남대총 발굴현장을 방문했을 때 조사 인부로 근무한 적이 있었다고 소개하자, 박 대통령은 그 때를 상기하면서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고 한다.

실제로 ‘월성’은 천년신라의 핵심적인 유적이다. BC 57년에 건국한 신라는 158년 후인 AD
101년에 본궁을 금성에서 이곳 월성으로 옮겨온다. 그 이후 935년 신라가 쇠망할 때까지 834년 간 신라왕궁이 있던 자리다.

삼국통일 이후에는 왕궁의 영역이 더욱 넓어진다. 안압지, 임해전, 첨성대 일원으로까지 월성으로 편입됐다.

이렇게 800년이 넘도록 단일 왕조가 한 곳에 왕궁을 두고 사용한 사례는 찾기 어렵다. 고고학계와 역사학계는 독특한 사례로서 세계적인 유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월성’에 대한 발굴도 매우 큰 의미가 있다. 지난해 10월 문화재청으로부터 월성 20만 7528㎡의 발굴허가를 받아 12월에 첫 발굴에 들어갔는데, 이는 지난 1914년 일제가 남벽 부근을 처음으로 파헤친 지 100년 만에 우리의 손으로 실시하는 최초의 내부조사라는 역사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

현재, 9동의 건물을 비롯해 15기의 궁궐관련 건물터가 발견됐으며, 중요유물 517점이 출토됐다. 동쪽과 북쭉, 서쪽으로는 1.5킬로미터에 이르는 해자도 발견되고 있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오는 2023년까지 발굴을 완료하고, 발굴과 복원을 병행해 2025년까지는 궁궐을 복원한다는 계획이다. 월성이 복원되면, 천년신라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는 의미를 지닌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이날 현장에서 그 동안 천년경주의 정체성 회복을 위한 각종 사업들이 정부 정책의 변화에 따라 부침(浮沈)을 거듭해 온 점을 설명하면서, 신라왕경 복원정비 사업이 흔들림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특별법’제정이 절실하다는 의견을 내놨고, 이에 대해 정부관계자들도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주간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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