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지역경제 농업종합 정치 행정 지방의회 종합 도정 도의희 도교육청 경북연합 사건사고 소방소식 복지 행사 인물 카메라고발 종합 동영상뉴스 학교소식 사회/문화 여성/환경 사회교육 종합 향우회소식 사회단체 장애인 행사 종합 레져 생활체육 학생체육 행사 종합 여성 환경 행사 종합 데스크칼럼 기자수첩 독자투고 기고 기타 종합 출향인인터뷰 출향인소식 이사람 영덕인 인터뷰 이달의 인물
최종편집:2026-04-23 09:08:12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뉴스 > 종합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독도 및 울릉도 탐방 문화체험학습을 다녀와서
2015년 07월 29일(수) 10:03 [i주간영덕]
 

ⓒ i주간영덕

지난 7월 22일 오후 울릉도에 도착했다. 배에서 내리자 자욱한 안개와 익숙한 바다 냄새가 우리를 맞이하였다. 독도.울릉도 탐방 문화체험학습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바닷가에 난 도로를 따라 버스기사 가이드 아저씨의 안내를 받으며‘3(뱀, 공해, 도둑)無 5(돌, 물, 향나무, 바람, 미녀)多’로 유명하다는 울릉도의 여러 곳을 둘러보았다. 해안로를 따라 여러 바위가 보였다. 장작바위, 코끼리바위, 거북이바위 등을 보았는데, 특히 거북이바위는 매우 컸다. 매우 뾰족하고 그렇게 굵지도 않은 돌로 인해 옆면이 넓어 보이는 것이었다.
바닷물이 맑기는 했지만 날이 흐려서 물도 흐려 보였다. 날씨가 조금만 더 좋았으면 훨씬 멋진 풍경들이 나를 반기지 않았을까. 울릉도에는 항구가 많았는데 독도를 가기 위한 항구인 ‘사동항’, 울릉도 . 포항 . 묵호를 연결하는 ‘도동항’ 이 두 곳이 기억에 남는다.

해수면 위에는 망원경이 있고,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수심 5m정도에서 바다 속이 보이는 해수전망대에서 울릉도의 바다 속을 볼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나리분지에 가서는 투막집과 너와집을 보았다. 책에서만 보던 집들이 내 눈앞에 있으니 뭔가 기분이 이상했다. 나리분지에서 저녁을 먹었다. 그곳에서 난 산나물로 만든 비빔밥이었다. 나물들의 향이 입 안에서 향긋하였고, 비빔밥이 맛있었다. 그렇게 첫째 날 일정이 마무리되었다.

다음 날, 아침에 안개가 많이 끼는 바람에 6시 50분에 독도로 출발하기로 했던 일정이 미뤄졌다. 어떻게 온 울릉도인데 독도를 못 가다니……. 안개가 사라져버렸으면 하고 생각했다. 8시 조금 넘도록 숙소에서 기다리다 버스를 타고 가파른 오르막길 앞에서 내려, 그 길을 따라 쭉 올라가보니 향토사료관과 독도박물관, 케이블카 타는 곳이 있었다.

독도박물관에는 세종실록지리지를 비롯한 여러 문서들과 역사 자료들이 있었고, 그곳 텔레비전에는 독도가 실시간으로 나오고 있었다. 독도를 두 눈으로 직접 봐야 하는데 텔레비전 화면으로 보고 있으니 마음이 울적했다. 독도박물관을 나와 케이블카를 탔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니 안개가 어느새 내 밑에 깔렸다. 케이블카를 타고 도착한 곳은 평소에 전망이 좋은 곳이라는데, 안개 때문에 앞이 잘 보이지 않은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향토사료관에는 울릉도의 과거 민속생활과 관련된 자료들이 마련되어 있었다. 옛날 사람들의 생활양식과 도구들이 있었는데, 비녀, 남포등처럼 오래된 물건이 생각보다 보존상태가 좋았다.

해가 서쪽으로 살짝 기울었을 때, 다행히도 우리는 배를 타고 독도로 향했다. 2시간 정도 배를 타고가면 독도에 갈수 있다고 했다. 한 시간쯤 지났을까. 기상상황으로 독도에 선박을 댈 수 없다는 방송이 들렸다. 마음속의 기대감이 한 순간에 꺾였지만, 독도 주변을 돌며 독도를 먼발치에서나마 볼 수 있다는 것에 감사했다. 독도는 해무(바다 안개)에 싸여 신비롭게 보였고, 갈매기들은 우리를 반겼다.

오전에 독도박물관에서 본 독도에 관한 사진과 풍경이 내 눈 앞에 펼쳐졌다. 저기 멀리 독도 선착장에서 독도 수비대 분들이 우리 배를 향해 손을 흔들어 주셨다. 그분들의 모습을 바라보며 가슴이 뭉클하기도 하고, 정말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는 생각을 했다. 나도 그들에게 손을 흔들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그러면서 나는 독도를 거쳐 간 수많은 독도 수비대 분들의 모습과 우리 국민들의 모습이 떠올랐다.

‘독도’라는 작지만 큰 섬이 우리 대한민국 국민 모두를 하나로 묶어 주고 있는 강한 힘이 느껴졌다. 우리를 가슴 뭉클하게 하고, 또 하나로 이어주는 독도! 해무에 가려 아쉽기는 했지만, 오히려 더 신비로운 느낌이 들기도 했다. 만약 내가 독도에 발을 디뎠다면 이곳이 우리나라의 동쪽 끝이구나 하면서 뿌듯해 했을 것이다. 하지만 독도에 내리지 못한 아쉬움이 한 번 더 오고 싶다는 여운을 남겼다. 이 여운은 아주 오래 갈 것 같다. 나중에 화창한 날에 맑은 날의 독도와 독도의 바다를 한 번 더 보고 싶다. 그때는 독도의 맑은 하늘이 나를 반겨줄 것이다.

독도를 바라보면서 과거의 명백한 역사를 부정하는 일본 정치인들의 모습이 떠올랐다. ‘독도’가 우리나라 땅이라는 명백한 증거들을 책에서도 보았고,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보았고, 학교에서도 배웠고, 어제 갔던 독도박물관에서 내 두 눈으로 다 확인했는데, 이 수많은 증거들을 부정하는 일본이 정말로 이해가지 않는다. 일본이 이상한 억지 주장을 하지 않는다면 더 바랄 것도 없을 것이다.

다음날 아침, 울릉도 저동 부근의 산을 20분 정도 걸어 올라가서 봉래폭포를 보았다. 화려하진 않아도 소박한 멋이 있는 폭포였다. 그리고 다시 내려가다 천연에어컨 이라고 적힌 동굴 속으로 들어갔다. 굉장히 시원했다. 에어컨보다 차가웠다. 내수전망대도 가보고 싶었지만 자욱한 안개 때문에 가지 않기로 하고 내려왔다. 2박 3일의 독도?울릉도 탐방 문화체험학습을 마치고 배에 올랐다.

배에 탄지 1시간 조금 넘게 지났을까. 거센 파도 때문에 배가 심하게 흔들렸다. 그때 선장이 방송을 했다. 지금 파도가 세서 선체가 흔들린다고, 그래서 감속운전하고 항로를 조금 바꾸어서 운행을 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2시간 이상 심하게 흔들거렸다. 울릉도와 독도에서 좋은 것을 보고 느낀 것까지는 좋았는데, 배 타는 것은 여전히 나에겐 고역이었다. 출발할 때는 날씨가 좋았다가도 언제 그랬냐는 듯 바다는 험해졌다.

언제 또 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언젠가는 다시 한 번 꼭 가고 싶은 우리 땅 독도! 이번 현장체험학습을 통해 ‘나’라는 존재에 대해서, 우리 민족에 대해서, 그리고 대한민국이라는 우리나라에 대해서 더 깊이 생각하고 성찰할 수 있었다. 정말 16살 청춘의 여름방학 독도탐방 현장체험학습은 영원히 잊지 못할 것 같다.

영해중학교 3학년 1반 권승혁
주간영덕 기자  
“언론사 & 단체 명훈”
- Copyrights ⓒi주간영덕.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i주간영덕 기사목록  |  기사제공 : i주간영덕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이희진 전 영덕군수, 조주홍 예비후..
이희진 전 영덕군수, 조주홍 예비후..
영덕대게,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
영덕보호관찰소,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법무부 영덕보호관찰소협의회..
영덕형 특화 워케이션 파트너사 1차..
영덕군, 참여형 생태 관광 ‘202..
영덕도서관, 2026년 미래교육 학..
영덕군, 2026 지역 일자리 목표..
국민의힘, 광역·기초의원 공천 확정..

최신뉴스

조주홍, 국민의힘 영덕군수 후보..  
영덕경찰서, 노인 안전 사각지대..  
영덕군, 신규 원전 전담 조직 ..  
영덕보호관찰소, 보호관찰위원과 ..  
영덕군, 고유가 피해지원금 오는..  
강구농협, 다문화 가정 ‘모국방..  
"함께 가면 역사가 된다" 한국..  
영덕군 ‘행복 선생님’, 산불 ..  
영덕교육지원청, 2026년 학교..  
경북·영덕 장애인 연합, ‘제4..  
영덕지역자활센터, 홀몸 어르신 ..  
원황초, 상반기 문화예술 초청공..  
영덕군, 2026 기초 영농 기..  
국민의힘, 광역·기초의원 공천 ..  
영덕군, 2026 지역 일자리 ..  


인사말 - 광고문의 - 제휴문의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기사제보 - 구독신청
 상호: i주간영덕 / 사업자등록번호: 173-28-01219 / 주소: 경상북도 영덕군 영덕읍 강영로 505 / 발행인.편집인: 김관태
mail: wy7114@hanmail.net / Tel: 054-732-7114, 054-734-6111~2 / Fax : 054-734-6113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0130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관태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