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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의 마음가짐
2015년 06월 12일(금) 10:00 [i주간영덕]
 

↑↑ 강구119안전센터 소방위 김순천
ⓒ i주간영덕
청렴을 한자 그대로 풀이하자면 맑을 청, 청렴할 렴 맑고 청렴하다는 뜻이다.
청렴의 마음가짐은 옛 조선시대에 잘 나타나 있다.

유교적 색깔이 짙었던 조선이 500년 왕조를 유지할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임금 뿐만 아니라 관료들까지 청렴의 마음가짐을 당연하듯 가졌기 때문이다.
이러한 조선시대의 청렴의 정신을 살펴볼 수 있는 대표적인 것이 공직사회의 불문율이었던 ‘사불삼거’이다. 사불삼거(四不三拒)란 재직중인 공직자가 재임중 절대 하지말아야 할 네 가지와 거절해야 할 세 가지를 일컫는 말이다.

사불(하지 말아야 할 네 가지)
一不 부업을 갖지 않는다. 二不 땅을 사지 않는다. 三不 집을 늘리지 않는다. 四不 재임지 명산물을 먹지 않는다.

삼거(거절해야 할 세 가지)
一不 윗사람의 부당한 요구를 거절한다. 二不 부득이 요구를 들어줬다면 답례를 거절한다.

三不 경조사의 부조를 거절한다.

이 중 한 예를 들자면 성종때 윤석보라는 관료가 있었는데 윤석보의 처가 가난한 살림을 비관한 나머지 세간을 팔아 밭을 사자 당시 풍기군수로 재직중이던 윤석보는 “국록을 받으면서 땅을 장만했다면 세상이 나를 어찌 보겠소. 당장에 물리시오.” 라며 사직서를 냈다고한다.
땅을 샀다고 해서 관직에서 물러났으니 이를 현재의 관점에서 본다면 이해할수 없는일이나 조선시대 관료에게 청렴은 생명과도 같다고 볼 수 있을것이다.

다시 현재로 돌아와 우리 대한민국의 청렴지수를 한번 살펴보자.
국제투명성기구(청렴지수)자료를 보면 2000년 한국의 청렴도는 5.6으로서 전체 180개국중 40위를 기록하였고, 2010년에는 5.5로서 그보다 한단계 상승한 39위를 기록하였다.

1위가 뉴질랜드로서 청렴지수 9.4점을 기록한 것에 비교한다면 경제강국으로 OECD 통계에서 선진국 반열에 오른 우리나라로서 만족할 수 없는 결과이다.

장차 우리나라가 세계를 리더하는 중심국으로서 면모를 갖추기 위해서는 대통령과 공직자부터 의식을 새롭게하여 다시 한번 도약하는 공무원상을 정립해야할 것이다.

서양에서 노블레스 오블리주라는 뿌리 깊은 덕목이 공직자의 정신자세라면 우리나라는 청렴이라는 고유한 전통을 살려 맑고 깨끗한 정신을 경향 각지에 스며들게 해야 할 것이다.
주간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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