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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는 훼손된 자연환경·생태복원시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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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3월 17일(화) 14:13 [i주간영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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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i주간영덕 | | 20세기는 개발과 성장의 시대라면 21세기는 훼손된 자연환경복원 시대라고 말한다. 우리나라도 개발과 성장으로 표현되는 산업화 시대를 거치면서 알게 모르게 우리의 금수강산을 훼손하고 오염시킨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생태계의 보전과 생물자원의 유지는 미래의 인간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훼손지역을 치유하고 복원하는 사업은 경제성만으로 판단 할 수 없는 일이다.
영덕은 아름다운 바다와 해안 그리고 산과 들이 함께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는 살기 좋은 고장이다. 그러나 50년 전과 지금을 비교해 보면 자연환경이 많이 훼손되고 오염되었다. 특히 도로개설과 확포장으로 인한 주변 자연환경 훼손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하천 또한 원래의 하천에서 많이 변형되어 그 기능을 상실하거나 잃어가고 있다. 앞으로 영덕은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포항 - 삼척간의 고속도로와 철도건설, 상주 - 영덕간의 고속도로 건설과 그로 인한 개발은 생물서식지 단편화, 하천 복개, 실개천, 해안 변형. 오염 등 환경문제와 생물다양성 감소, 희귀한 경관 요소 상실이 우려되고 있다.
자연환경이 한 번 훼손되거나 오염되면 원래상태로 복원하는 데는 많은 어려움이 따르며, 완전 복원은 불가능하다. 지금부터 지역주민들은 물론 지방자치단체나 기관에서 자연환경·생태복원에 관심을 가지고 국책사업에도 설계부터 적극 관여해야 할 것이다. 네덜란드의 경우 건설교통부 산하 모든 토목공사에 경관 생태적 개념을 도입하고 있다. 도로, 하천, 사구, 해안, 호소 등 개발지역에 대한 공간분석을 통하여 자연보호에 가치가 있는 많은 지역을 확보하고 기존 생물 서식지나 생태통로를 고립시켰던 과거의 토목공사에서 친환경적으로 개선, 복원토록 하고 있다.
자연생태계에 미치는 인간 활동은 지구의 기후변화, 생물의 서식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기후변화 또한 간접적으로 생물서식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러나 야생의 생물집단과 생태계는 훼손된 상태를 치유하는 자기복원력, 생태적 천이과정이 진행되어 오랜 시간이 지나면 원래의 잠재자연식생으로 복원되기도 한다. 그러나 너무 많은 시간이 요구되므로 우리는 인간의 힘으로 생태복원 사업을 하여 빠른 시간에 원래상태로 되돌려 생태계의 구조와 기능을 안정화시켜 놓으려고 하는 것이다.
앞으로 개발되는 도로나 철도개설 사업에 토목공학, 도시공학, 교통학, 수질공학, 건축학 등의 제반 환경공학이 산림, 하천, 도시, 연안, 농촌 등 생태계를 연구하는 생태학 관련분야와 협조하면서 통합생태연구의 새로운 분야인 자연환경·생태복원공학을 전개해 나가야 할 것이다. 자연친화적인 공학기법개발과 생태학적 원리의 도입은 복원지역의 특성과 방향성, 복원 목적에 따라서 다르게 적용해야 할 것이다.
영덕 오십천 등 하천은 담수와 해수가 만나는 합수지역으로 생물다양성에 있어서 아주 민감한 부분을 가지고 있는 하천 유역이다. 해수와 담수의 이질적인 물질과 에너지가 서로 흐르면서 다양한 생물 또한 서로 이동하고 있다. 연어의 경우 바다에서 생활하다 산란 시에는 하천으로 올라온다. 훼손되고 오염된 생물의 서식지의 생태복원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이다.
경관내의 물질이동과 에너지 흐름을 방해하는 자연환경 개발 특히 도로개설, 주택단지, 산업단지 개발에 있어서 희소한 경관요소인 전통가옥, 별서, 마을 숲, 노거수 등을 보호하고, 주요 종의 이동과 분포를 위한 서식지 보호, 야생동물간의 연결생태통로 설치, 인간 활동지역의 동물이동로 설치, 대형포식자와 조우 회피, 개, 고양이 등 애완동물 개채군 조절, 개발지역에 자연과 유사한 생태계 조성(예, 옥상녹화, 벽면녹화, 도로녹화 등)에 개발 사전에 검토하고 설계에 포함한다. 단절된 서식지를 연결시켜주는 의도적으로 조성된 생태통로가 의외로 다른 동물들에게 포식자의 사망 공간이 될 수도 있는 것에 유념해야 할 것이다.
남해안, 서해안 개발이 끝나고 작금은 동해안 개발에 무게 중심이 옮겨졌다. 이제는 네덜란드처럼 모든 토목공사에 경관 생태적 개념을 도입하고 공사비 절감이나 공기단축을 이유로 자연환경이 훼손되는 공사, 친환경적이지 못한 자재 사용, 경관을 해치는 시설물 설치는 지양해야 할 것이다.
수헌 장은재 이학박사, 대구가톨릭대학교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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