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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은 먼 곳에
2015년 03월 06일(금) 14:17 [i주간영덕]
 

↑↑ 영덕119구조급센터 소방사 조성우
ⓒ i주간영덕
요즘 언론매체나 여러곳에서 심심치않게 접하게 된 말이 있다. 바로 골든타임이다.
골든타임은 “사고나 사건에서 인명을 구조하기 위한 초반 금쪽같은 시간 (1~2시간)을 지칭한다. 응급처치법에서 심폐소생술(CPR)은 상황 발생 후 최소 5분에서 최대 10분 내에 시행돼야 한다.”라고 사전에 기재되어있다. 특히나 소방관으로서 골든타임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낮 시간 때에는 소방출동로가 비교적 원활하지만, 출.퇴근 시간 때나 야간시간에 현장출동대원을 더욱 힘들게 하는 것은 현장까지 가는 도중 불법 주·정차 차량 및 비양심적인 운전자들로 인해 현장도착시간이 지연되어 상황이 더 악화되는 경우이다.

정해진 시간에 각자의 길로 가느라 바쁘겠지만, 뒤에 따라오는 구급차나 소방차가 자신과 상관없다는 이유로 무관심하게 차량을 운행하는 실정이다. 이러한 무관심이 누군가의 소중한 가족·친구·동료를 영원히 볼수도 만질수도 없는곳으로 인도 한다는 것이다.

구약성서 탈출기(출애굽기)는 모세가 이스라엘 민족을 이끌고 이집트에서 벗어나는 기적적인 사건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 차를 가지고 있는 모든 사람들은 작은 모세라고 할 수 있다. 구급차에는 이스라엘 민족(요구조자)가 기적을 기다리며 병원까지 도착하기를 기다리니 말이다.

내가 먼저 규범을 지키고, 나와 우리를 위한 수고를 조금 더 해보자는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솔선수범하여 소방출동로를 언제든 열어 놓는다면 그 출동로는 나와 이웃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줄 것이다. 소방출동로를 위해 조금만 더 걷고 조금만 더 양보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
주간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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