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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새마을 운동으로 행복한 영덕을 만들자!
2015년 01월 19일(월) 09:28 [i주간영덕]
 

↑↑ 수헌 장은재 이학박사, 대구가톨릭대학교 겸임교수
ⓒ i주간영덕

연말, 연초에 연이어 보도되는 사건 사고는 우리를 슬프게 한다. 그 중에서도 서울 강남에 사는 40대 한 가장의 경우 명문대 출신에 10억짜리 아파트에 아내와 두 딸 그리고 중산층의 부모와 처갓집... 보통 사람들이 볼 때 거의 다 갖춘 부러운 사람이다. 그런데 자신은 실직으로 너무 불행하고 앞날에 대한 불안감으로 가족을 다 죽였고, 자살하려 했으나 용기가 없어 포기했다 한다. 서울 강남에 10억대의 재산을 갖고도 상대적 빈곤감에 빠져 가족을 죽이는 천인공노할 일이 대명천지에서 일어났다.

무엇이 더 필요하여 그를 그런 극단적인 행동을 하게끔 만들었는지? 도시생활은 경쟁적이고 비인간적인 요소가 많다는 것은 우리 모두가 다 아는 사실이 아니던가?

도시에서의 생활은 여유로움이 없다. 대부분의 서민들은 직장과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하여 죽을힘을 다하여 일하다보니 육체적인 피로와 정신적인 스트레스에 몸과 마음이 병들기 쉬운 환경에 노출되어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위로 쳐다만 보고 살기 때문에 언제나 상대적 빈곤감에 빠져든다. 젊은이들은 함께 있고 싶어 결혼을 하고 가정을 이루지만 실제상황은 반대의 현상이 일어난다.

돈을 벌어 살 집 마련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직장에 나가고 또한 승진과 특별보너스를 받기 위하여 밤늦게까지 열심히 일하다보니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있는 시간은 점점 줄어지고 정신적으로 항상 쫒기며 살아가고 있다.

우리나라와 같은 빠른 경제성장으로 인한 도시집중현상은 도시인들의 출생으로 인한 점진적인 인구 증가로 안정된 도시성장이 아닌 농어촌지역 인구의 도시 유입으로 인한 급성장한 불안정한 도시집중화 성장이다.

도시민들의 모든 가치판단은 경제적인 부에 두기 때문에 어느 정도 가졌음에도 상대적 비교로 만족도 끝도 없는 인간의 욕망으로 치닫고 있다. 조금 더 많이, 조금 더 편리하게, 조금 더 조금 더 하다가 끝장을 보는 것이 인간이 아닐까 생각도 해보지만 그러나 다르게 살아가는 현명한 사람도 있다.

부질없는 위선을 벗어던지고 참다운 나를 찾아서 참다운 인생의 삶을 갈구하는 사람들은 오늘날 도시생활의 혼탁과 비정상의 사회생활에서 과감히 벗어나 귀농, 귀촌을 하고 있다. 우리는 사치품에 둘러싸여 있으면서도 수많은 원시적인 즐거움의 면에서는 가난하기 짝이 없다.

더 많은 것을 얻으려고만 끝없이 노력할 것이 아니라 때로는 더 적은 것으로 만족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 농어촌생활이다. 사람이 한가하면 악마가 일거리를 찾아준다고 하니 농어촌에서의 생활은 눈에 보이는 것, 마음속에 생각하는 것 모두다 일이다.

악마가 찾아와서 줄 일이란 없다. 농부는 하루 종일 혼자 밭에서 일을 하거나 어부가 출어하여 고기를 잡는 일을 하더라도 외로움을 느끼지 않는 것은 선택한 자신의 일에 몰두해 있기 때문에 오히려 꿈을 이루면서 행복을 느낀다. 농어촌 생활은 여유로움이 있는 느림의 삶을 살 수 있다.

이러한 귀농, 귀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영덕은 푸른 바다와 깨끗한 해안, 아름다운 산과 맑은 계곡, 잘 조화된 자연을 갖고 있다. 앞으로 철도와 고속도로가 건설 되면 사통팔달의 교통으로 수도권 사람들의 접근이 용이 해질 것이다.

이러한 기회요인을 창조 새마을 운동으로 행복한 영덕 건설을 제안해 본다. 새마을 운동으로 인한 산업화와 민주화의 성공은 단군 이래 가장 잘 사는 대한민국으로 건설하였다.

그러나 도시집중화로 인한 도시문제와 농어촌의 이농과 고령화 문제는 많은 갈등과 삶의 질을 떨어뜨렸다. 세대 간, 지역 간, 보수진보 간, 음양 간의 갈등과 차이를 소통, 융합, 조화로 극복하는 살림도 부자요, 마음도 부자가 되는 것이 창조새마을 운동이다. 자립, 자조, 협동의 새마을 운동의 바탕에서 진화한 운동이다.

창조새마을 운동은 즉 도시문제와 농어촌 문제, 두 마리의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묘안이 될 것이다. 지방자치단체는 귀농 귀촌의 대비책과 유인책을 발굴하고 조화의 장을 만들고 또한 지역주민은 새로운 이웃으로 받아들이는 개방적인 사고와 소통의 지혜를 발휘해야 할 것이다. 반면에 귀농, 귀촌인은 지역의 각종 행사에 적극 참여하여 가진 재능을 기부하고 마을의 정체성에 동화하는 융합의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다.

귀농, 귀촌인 유입으로 얻어지는 이익은 우선 생산과 소비로 인한 지역경제 규모가 커지게 될 것이고 따라서 지방재정수입은 늘어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들의 지역홍보는 지역이미지와 브랜드 가치를 높여 애향심으로 까지 승화될 것이다.

새로운 신지식인의 귀농귀촌으로 창조경제의 하나인 6차 산업의 발전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소통, 융합, 조화의 창조새마을 운동은 지역경제 발전과 삶의 질 향상으로 행복한 농어촌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필자는 영덕의 어느 산촌에 귀농하여 봄에는 씨앗을 뿌리고 가꾸며, 여름에는 풀 향기를 맡고, 가을에는 뿌린 곡식과 잘 익은 과일을 거두고, 겨울에는 은세계에서 자연을 노래하면서 여유로운 노후의 삶을 살고 있다. 이 땅 이곳에서 행복하고 자유로운 삶이 곧 천국이 아닐까 생각된다.
주간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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