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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에너지(원자력발전)는 인류에게 득인가? 독인가?
2014년 12월 16일(화) 11:20 [i주간영덕]
 

ⓒ i주간영덕
인간의 기원은 지금으로부터 약 200만 년 전 아프리카에서 탄생하여 다른 동물들과는 달리 도구(광물)를 사용하며 진화하여 왔다. 맨 처음 자연의 뾰쪽하고 예리한 돌로 부싯돌과 돌도끼, 돌칼 등을 만들어 식물을 채취하고 동물을 수렵하면서 생활하였는데 이를 석기시대라 부른다.

인구의 증가와 지적 능력의 발달은 석기시대에 머물러 있지 아니하고 청동기 시대로 넘어갔다. 돌 대신 광물에서 금속을 추출하여 청동이 인류 생활에 지배적인 역할을 하기 시작하였다. 금속 가공의 시작으로 구리를 녹이고 가공해서 장식품, 식기 및 도구를 만들면서 차츰 기술의 발전을 가져와 금속을 합금해서 만든 청동은 순수한 구리나 주석보다 더 단단하고 더 내구성이 있어 세계를 변화시켰다. 사람들은 강력한 도구나 무기의 재료로 청동을 사용하였다. 이를 청동기 시대라 하고 대개 6,000년에서 2,500년 전 사이이다.

그러나 청동이 비록 강하고 내구성이 좋긴 하지만 구리나 주석보다 풍부한 금속은 철이다. 약 2,500년 전 철이 청동을 대신해서 사용되기 시작하면서 철기시대를 열었다.

철제품의 광범위한 이용으로 철은 더욱더 발전하여 단단하고 내구성이 좋은 철 합금인 강철을 제작하였고 철은 인류 문명과 산업발전에 다양하게 사용되어 왔다. 인류 문명의 발달과 함께 진화해온 도구는 인류에게 인간의 사용목적에 따라서 득이 되거나 독이 되기도 하였다. 철기 시대는 인류의 문명과 산업발전에 많은 역할을 한 반면에 전쟁의 무기로 또는 흉기로 변하여 많은 인명을 희생하기도 하였다.

광물개발은 우리 인류에게 득이 되는 한편 인간을 죽이는 독이 되는 무기로 변할 수 있는 양날의 칼이 되고 있다. 약 250년 전 산업혁명 때쯤 금속 가공 기술은 더욱 선진화되었다.

유용한 금속에서는 금과 은은 물론이고 구리, 주석, 철, 납, 아연, 수은 등을 개발하여 우리생활 전반에 걸쳐서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이제 우라늄 방사성동위원소의 핵연료가 개발되면서 득(이익)과 독(위험)이 공존하고 있어 우리는 광물자원의 현명한 사용과 광물자원에 대한 모든 것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우라늄(U)같은 다른 물질로 더 나누어질 수 없는 물질로 지구상에는 약 90여종이 자연에서 산출되는 원소들이 있다. 각 원소의 나눌 수 있는 가장 작은 부분이 원자(atom)인데 원자는 양의 전하를 띤 양성자와 중성의 중성자로 이루어진 핵과 그 주위를 둘러싼 1개 또는 그 이상의 음의 전하를 띤 전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92개의 양성자를 가진 우라늄(U) 물질은 우리 인류에게 이로움도 주지만 인류를 멸망시킬 수도 있다. 1935년 광물 자원에서 우라늄 방사성동위원소를 발견하여 오늘날 핵연료와 핵무기 제조에 사용되고 있다. 세계 각 국가는 핵 확산 금지조약을 체결하고, 우리 대한민국은 북한의 핵보유 불용을 국정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핵연료를 사용하여 전기를 생산하는 원자력발전소 건설은 나라에 따라서 금지하거나 신중을 기하는 추세이다.

우라늄 동위원소의 핵분열로 인한 강력한 에너지를 이용한 원자력발전소 건설은 인류에게 득인가? 독인가? 인류의 역사에 문화, 산업 발전에 혁혁한 공을 세운 문명의 기기들로 인해 때로는 인재나 천재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였다.

예를 들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산업이나 곳에도 어김없이 사고가 발생하였다. 댐 붕괴사고, 항공기 추락사고, 여객선 침몰사고, 고속철도 탈선사고 등 인류문명의 이기(利器)가 한순간에 흉기로 변하여 인류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긴 역사적인 사고가 한 두건이 아니다. 그러나 이러한 사고는 복구, 수습도 할 수 있고, 이용 당사자만 피해를 입고 시간이 지나면 자연 치유도 되고 사고의 흔적도 남지 않는다.

그러나 핵연료를 사용하는 원자력발전소 사고는 방사능 누출로 주변의 광범위한 지역 모든 사람과 생명체는 물론 토양까지 초토화시켜 불모의 땅으로 만들어 버린다. 구소련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 사고는 인재(人災)였고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는 천재(天災)이다. 원자력발전소 사고는 특이하게도 멀리서 혜택을 입는 사람들은 피해를 입지 않고 발전소가 있는 지역의 사람들만 피해를 입는다는 사실이 앞서 기술한 사고와는 많은 차이가 있다.

과연 핵연료(원자력 발전)의 이기(利器)가 우리 인류에게 득(得)인가? 독(毒)인가? 깊이깊이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수헌 장은재 이학박사, 대구가톨릭대학교 겸임교수
주간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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