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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고 고3, ‘꽃보다 영덕’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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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이후 갈 곳 잃은 마음을 감성으로 채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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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1월 27일(목) 13:26 [i주간영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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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i주간영덕 | | 영덕고등학교(교장 이의섭) 고3 학생들은 11월 24일에서 11월 26일까지 2박 3일간 국립영덕청소년해양환경체험센터에서 진행하는‘우리들의 마지막 이야기: 교과서를 덮고 감성을 열다’라는 캠프에 참가했다. 이 캠프에 참가한 목적은 수능 이후 정상적인 학교 수업이 어려운 현실에서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고3 청소년들에게 심리적 해방감을 줄 뿐만 아니라 수능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해소해 주고자 하는 의도였다. 결과는 대 성공이었다.
고3 교사들이 처음 캠프에 참가하여 알찬 시간을 보내보자고 학생들에게 제의했을 때 대부분은 몸만 고달픈 캠프를 왜 가야 하느냐며 그냥 쉬게 해 달라고 아우성이었다. 그러나 막상 캠프에 참가하여 첫째 날 ‘인어공주’라는 별명을 가진 체험센터 선생님이 ‘두뇌를 말랑말랑하게 하는 퀴즈’를 시작 하자 학생들은 목이 터져라 팀명을 부르며 열정적으로 참여하여 넘치는 에너지를 맘껏 발산하기 시작했다.
학생들의 조 편성은 6명씩 8개 조로, 각기 팀명을 정하고 팀 원들끼리의 약속도 정하게 했다. 팀명과 각 조원들이 작성한 ‘우리 조의 약속’은 그 조 구성원들의 성향이 그대로 드러났다. 그 중 ‘컴온붸이삐’팀은 ‘눈치 있자’등을 그 조의 약속으로 정했고, ‘수능 끝났다’팀은 ‘존중이란 것을 해 보겠습니다.’라는 약속을 내세웠다. 저마다 자신들의 개성을 살린 재치있는 약속이 참가한 학생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가장 좋았던 일’과 ‘아쉬웠던 일’에 대한 설문조사도 했는데 학생들의 진솔한 생각을 읽을 수 있었다. ‘가장 좋았던 일’에 대한 응답으로는 ‘영덕으로 이사 온 것’, ‘여자 친구 생긴 것’, ‘좋은 친구와 여자 친구를 만났다’, ‘수능치고 교문 걸어 나올 때’, ‘○○이 수시 1차 떨어졌을 때’등 학생들의 솔직하면서도 장난끼 담긴 응답들이 담겨 있었다.
‘가장 아쉬웠던 일 또는 후회되는 일’에는 ‘사춘기 때 축구 덜 찰 걸’, ‘형은 서울대 나는 공격대’, ‘고2때 개근상 못 탄 것’, ‘공부 좀 열심히 할 걸’, 여행 가려고 준비했는데 비 왔을 때‘등 학생다운 후회와 아쉬움이 가득했다.
이와 함께 둘째 날 레크레이션 시간에는 학생 장기자랑도 있었는데, 학생들의 끼와 재능이 놀라워서 연습을 많이 했느냐는 질문에 영덕고 학생들은 장기자랑 시간이 있는 줄도 몰라서 연습은 전혀 못 했고 평소 실력이라고 하자 함께한 대학생 멘토 및 캠프 주최측에서는 이구동성으로 ‘대단한 영덕고 학생들’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캠프에서 특히 좋았던 것은 10명의 청소년 관련 학과 대학생들이 각 팀의 멘토가 되어 학생과 함께 한 것이었다. 이들은 처음 활동을 시작할 때부터 마칠 때까지 각 조에 한 두명씩 배치되어 학생들과 하나되어 활동도 하고, 어려운 과제는 함께 해결하기도 하고, 차를 타고 이동하는 동안에는 자신들의 학창시절에 대해 얘기도 해 주며 형으로서 누나로서 인생의 멘토가 되어 주었다.
그리고 캠프를 마치는 날 이들이 영덕고 학생들에게 건넨 마지막 인사는 ‘노라조’의 ‘형’이라는 노래를 부르며 그동안 있었던 영덕고 학생들과의 추억을 되살리는 영상과 함께 영덕고 학생들을 영원히 마음 속에 기억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영덕고 학생들은 자신들의 캠프 추억 중 가장 기억에 남을 2박 3일이라고 입을 모았고 헤어짐이 아쉬워 학교로 돌아가야 하는 마지막 시간까지 함께 했던 멘토와 기념 사진 촬영을 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대학생 멘토들의 활약을 지켜 본 영덕고 교감(오주열)은 먼 서울에서 영덕 이 먼 곳까지 봉사활동을 나와서 하루종일 학생들과 부대끼는 활동을 하면서도 시종일관 밝은 얼굴로 학생들의 친구가 되어 주고, 형이 되어주고, 누나가 되어 주기도 하는 대학생 멘토들이 놀랍고 대견하다고 했다.
영덕고 고3 학생들은 대학생 형들이 전한 노랫말 속에 담긴 진심‘더 울어라 젊은 인생아 져도 괜찮아 넘어지면 어때 살다보면 살아가다 보면 웃고 떠들며 이날을 난 추억할테니’라는 말처럼 자신들에게 닥친 어떤 어려움도 견디며 이겨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 날의 캠프가 더 의미 있었던 것은 2박 3일 일정을 함께 하는 동안 찍은 모든 사진들을 모아 자신들의 힘으로 토포앨범과 영상을 만들어 간직하게 된 것이었다. 특히 국립영덕청소년해양환경체험센터에서는 각 조에서 만든 작품들을 오픈북과 영상자료집으로 만들어 학생들에게 선물해 준다는 것이었다. 이를 통해 영덕고 3학년 학생들은 ‘꽃보다 영덕’으로 함께 했던 2박 3일을 영원히 기억하게 될 것이다.
함께 했던 영덕고 교사들은 수능이후 고3 수험생을 위한 알찬 프로그램이 생겨 학생들의 정신적 성장에는 물론 인성교육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며 매년 행사에 참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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