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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 사냥 - ‘자 떠나자 동해바다로’
- 동해 영덕 비치는 미래의 자연자원의 보고(寶庫)이다.

2014년 07월 23일(수) 11:17 [i주간영덕]
 

ⓒ i주간영덕

여름에는 송창식의 고래사냥 노래가 생각난다. “자 떠나자 동해바다로 삼등삼등 완행열차 기차를 타고. 내 꿈 하나는 조그만 예쁜 고래 한 마리. 자 떠나자 동해 바다로 신화처럼 숨을 쉬는 고래 잡으러.” 내 생각으로는 노래 가사에 나오는 예쁜 고래는 동해 해변의 해수욕장에 있는 청춘 남녀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그러나 삼등열차를 타고 동해 영덕 해변의 해수욕장에는 올 수는 없다. 동해중부선 철도공사가 포항-영덕-삼척까지 진행하고 있으니 머지않아 서울, 부산, 대전, 대구 등 전국에서 영덕 동해 해변의 금빛 모래가 반짝이는 해수욕장에서 예쁜 추억 하나 만들 수는 있을 것이다.

물에 들어가서 심신의 피로를 풀고 즐거움을 느끼는 데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여름 더위를 식히면서 청춘 남녀의 젊음 에너지와 미를 마음껏 발휘하고 창조하는 것으로는 해변의 해수욕이 가장 매력적이다. 강수욕은 유소년들의 물놀이로 하천이나 계곡물에서 동심과 추억을 담기에 제격이고, 사계절 가릴 것 없이 할 수 있는 온천욕은 중, 노년의 일상생활에서 쌓인 심신의 피로를 푸는 데는 안성맞춤이다. 여름이면 친구, 연인으로 시원한 동해 해변의 해수욕장을 찾아 우정과 애정을 나누는 즐거움은 인생에 있어서 청춘만이 가지는 특권이다. 전국의 어느 해변 못지않게 영덕 동해 해변은 깨끗하고 아름답다. 하지만 부족한 위락시설과 접근성의 어려움, 해안침식 등은 우리가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그러면 해안의 해변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해변은 해수의 경계부에 모래, 자갈, 조개껍데기 등이 섞여 있는 느슨한 퇴적물질의 축적물이다. 파도는 대부분 바다 표면을 움직이게 하는 기권의 바람이 불어와서 형성된다. 해안을 따라 파도가 붕괴될 때 파도 에너지의 일부가 해류와 퇴적물의 이동에 사용되며 파도와 해류가 직접적인 영향이 없을 때 퇴적되어 해변이 생성된다.

해변 물질은 절벽에서 유래된 자갈과 대부분은 강물에 의해 해안으로 운반되는데 모래는 바람에 의하여 해안 내부의 사구로 날려 올려 운반할 수 있고 해류에 의해 바다로 너무 많이 나가 돌아올 수 없는 경우도 있다. 사구는 불어오는 바람이 해변 풀숲과 같은 장애물을 만났을 때 형성된다. 퇴적물의 유입과 유출에 의해 해변의 확장과 침식이 일어난다.

퇴적물이 유입되는 원천은 동해 영덕 해변은 낙동정맥의 산과 계곡, 하천에서 내려오는 모래에 의존하는데 하천의 형질과 형태를 변경하거나 하천 주변 모래, 자갈 채취로 인하여 공급되는 퇴적물이 적거나 없을 때에는 해변의 확장이나 지속성이 떨어진다.

퇴적물이 유출되는 원인은 해안을 견고하고 안정화하기 위하여 시행하는 방조제, 방파제, 방사제, 돌출제방, 격변, 호안 등의 사업에 원인이 있다 하겠다. 전 세계에서 모든 해변의 최소 70%가 침식 중에 있으며 우리나라는 연평균 30cm 정도 침식하고 있다. 특히 인공 돌출제방의 방조제는 퇴적물이 해수 깊은 곳으로 이동하여 해변을 침식시킨다. 또한 해변에 잠재적인 해로움을 끼치며 결국에는 해변의 침식을 증가하여 해변을 잃어버릴 수 있다. 방조제에 대한 방어책으로 해안에 수직으로 건설된 방어막으로 연안류에서 모래를 포획하고 침식을 저지하며 혹은 침식된 해변을 복구하는 방사제가 있다.

해변의 모래 공급 원천인 하천의 무분별한 개발과 주변 모래, 자갈 채취와 해변 모래 침식의 원인인 모든 시설물 설치는 신중을 기하는 한편 해변에 식물(해송 등)을 심어서 경관과 사구를 복구하여야 할 것이다.

생물체의 유기체들은 해안 및 바다 속에 서식지를 가지고 있다. 수십 년간 해안에 살면서 무엇을 하고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할지 선택하기 위해서는 비용이 많이 들고 슬픈 경험이다. 그러나 해안과 함께 살아가야 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우리는 해안지대를 개발하고 변화시키려고 한다. 이 변화는 침식과 퇴적에 긍정적 또는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 해안의 형성과정을 이해하고 자연적인 서식지 및 생태계 같은 해안자원의 가치를 이해하는 것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달성하는 길일 것이다. 청춘 남녀의 젊음 에너지와 미를 마음껏 발휘하고 창조하는 동해 영덕 비치는 미래의 자연자원 보고이므로...

수헌 장은재, 이학박사, 대구가톨릭대학교 겸임교수
주간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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