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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교육 특강을 듣고서
2014년 06월 25일(수) 09:35 [i주간영덕]
 

↑↑ 영덕여자고등학교
2학년 강현정
ⓒ i주간영덕
나는 사실 경제에 문외한이었다. 그쪽 분야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했고, 관심조차 없었다. 그러던 중, 학교에서 경제수업을 하게 되었다. 내가 잘 몰랐던 경제에 관해서 차근차근 수업을 들어보니 생각보다 매우 재미있었고 경제에 관심이 생기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그러던 중 한국증권거래소 대구지사 과장님의 경제 특강을 들을 기회가 생겼다.

흥미가 생긴 분야에 대해서 알 수 있게 된 것은 좋았지만 내가 그 강의를 잘 이해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걱정을 했었다. 그런데 이런 내 생각이 기우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강사 분께서 정말 친절하게 말씀을 하셨고, 우리가 이해하기 쉽게 하나하나 예를 들어 설명해주셨다. 경제에 해박한 지식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도 그 순간을 집중하고 들으면 이해할 수 있을 정도여서 좋았다.

강의했던 내용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예금 대량인출(bank run) 현상’이다. 예금 대량인출 현상이란 은행에 돈을 맡긴 사람들의 예금인출이 대규모로 발생하는 현상을 말한다. 은행은 고객으로부터 받아들인 예금 중에서 중앙은행에 의무적으로 적립해야 하는 비율인 지급준비율에 의해 10% 정도만 은행에 두고 나머지는 다른 고객에게 대출해준다고 한다. 10%만 은행에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금융시장이 극도로 불안한 상황일 경우 은행에 돈을 맡긴 사람들이 은행에 맡긴 돈조차 제대로 받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공포감에 돈을 대규모로 돈을 찾으러 온다면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다.

이것으로 인해 은행은 당장 돌려줄 돈이 바닥나게 되어서 심할 경우 파산에 이른다고 했다. 예전에 본 신문에서 어떤 은행이 뱅크런 현상에 인해서 파산했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다. 그때는 경제에 대해서 잘 몰라서 제목만 보고 그냥 넘겼다. 용어가 너무 어려워 보여서 제대로 찾아볼 생각도 안 하고 지나쳤는데, 이 강의를 듣고서야 별로 어려운 내용도 아니었고 단지 용어가 어려워 보였다는 것을 알았다.

앞으로 신문을 볼 때 내가 모르는 용어가 있어도 겁먹지 말고 한번 찾아보면서 공부하는 습관을 길러야겠다.
그다음 인상 깊었던 부분은 마르크스의 사상이다.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우리가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설명해주셨다. 마르크스의 자본론은 많은 사람이 공산주의 사회주의에 대한 책이라고 오해를 하는데 사실 자본주의를 다루고 있는 책이다. 조금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자본주의의 모순에 관해서 마르크스가 생각한 내용을 쓴 책이다.

마르크스의 경제학의 주요 개념인 잉여가치, 상대적 잉여가치, 절대적 잉여가치 등을 예시를 통해 쉽게 설명해 주셔서 이해하기 편했다. 마르크스는 상품의 가치는 그 재화의 생산과정에 투여된 노동량, 즉 노동시간에 따라 경정된다고 정의 내렸다.

노동자들은 그들이 상품 생산을 위해 투입한 노동시간, 또는 노동을 통해서 창출한 가치보다 훨씬 적은 임금을 받는다고 한다. 재화의 가치에서 노동자들의 임금이 차이가 잉여가치이고, 인간이 노동력으로는 한계가 있어서 사람 대신 기계로 대신 일 해서 얻는 이익이 상대적 잉여가치, 노동 시간을 절대적으로 연장하여 잉여가치를 확보하는 것이 절대적 잉여가치라고 한다. 처음에 글로 봤을 때는 이해가 잘 안 되었는데 예시를 통해서 설명을 들으니 이해가 잘 되었고 재미있었다.

이번 강의는 요즘 부쩍 관심이 생긴 경제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게 해준 좋은 기회가 되었다. 그리고 이 강의를 통해 경제는 마냥 지루하고 딱딱한 것이 아니라는 것과 경제의 매력을 알게 되어서 좋았다.

경제는 내가 평소에 자주 이용했던 은행에서도 여러 책에서 자주 봤던 사상가에게서도 관련이 있다는 점에서, 경제가 우리 삶과는 멀리 떨어진 곳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매력적인 학문인 경제에 관해서 더 많이 배우고 싶다.
주간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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