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지역경제 농업종합 정치 행정 지방의회 종합 도정 도의희 도교육청 경북연합 사건사고 소방소식 복지 행사 인물 카메라고발 종합 동영상뉴스 학교소식 사회/문화 여성/환경 사회교육 종합 향우회소식 사회단체 장애인 행사 종합 레져 생활체육 학생체육 행사 종합 여성 환경 행사 종합 데스크칼럼 기자수첩 독자투고 기고 기타 종합 출향인인터뷰 출향인소식 이사람 영덕인 인터뷰 이달의 인물
최종편집:2026-04-23 02:37:14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뉴스 > 기타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그때 그 자리에 있었던 사람들
한수태 강북포럼 회장, 수필가 / 영덕군 영덕읍 대부리 출생

2014년 03월 28일(금) 15:05 [i주간영덕]
 

ⓒ i주간영덕
지금 KBS에서 주말에 방영하고 있는 대하드라마 ‘정도전’을 재미있게 보고 있다. 결국 이 드라마의 끝은 시인 장점심의 ‘충신의 잔’이란 시에 나오듯 고려의 충신 72명이 이성계의 조선왕조 건국을 반대하고 고려의 충절을 지키기 위해 경기도 가평군 광덕산 기슭에 있는 두문동에 들어간다.

이성계의 회유를 거부한 포은 정몽주는 선죽교에서 참살 당했으며 간의대부 차원부는 태조가 주는 공신녹공과 관전농시사도 거절하므로 1392년 하윤에 의해 멸문 당한다. 이후 낙향하는 자들도 있었고 조선왕조에 들어간 사람들도 있었으나 마지막 13명의 충신은 충절을 지켰다. 역사를 보면 19세기가 저물어갈 무렵 서구 열강들은 제국주의 정책에 따라 식민지 정책에 열을 올리고 있었다.

동양에서는 일본이 다른 나라들보다 일찍 서구화하면서 당시 대한제국에 대해 영향력을 가지고 있었던 나라가 청나라였기 때문에 한반도에서의 청과 일본의 무력충돌은 피할 수 없게 된 것이고 그 결과 일어난 것이 청일전쟁이다. 이 전쟁의 승리자는 일본이었다. 전쟁에 자신감이 붙은 일본은 점차 한반도에 그 세력을 뻗고 있는 러시아를 다음 전쟁 상대로 지목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때 러시아는 영토팽창 정책을 밀고 나가고 있었다.

일본은 1904년 2월 인천과 만주의 요충지 여순을 급습하게 된다. 이것이 청일전쟁의 서막이었고, 일본 육군은 수많은 희생자를 내면서 난공불락을 자랑하던 여순을 함락시켜 러시아 해군의 동양 근거지를 빼앗았던 것이다.

지금 우리는 2014년 올해 단기 4347년 3·1독립운동 제95주년을 맞았다. 이날에 우리가 깊이 생각해야 하는 것은 그 당시 일본 천황 조상의 위패를 모신 신사에 참배하는 것을 거부한 한국의 지도자들과 종교인들이 토마스 선교사와 함께 평양감옥에 끌려가 옥고를 치르면서 순교하기도 했는데, 그 애국심이 충절을 지킨 고려의 충신 72명의 충절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생각해보면 우리나라가 오늘처럼 세계무대에서 이렇게 까지 각광을 받고 세계의 중심에서 국력이 상승한 적은 없었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는 예부터 지리학적 여건 때문에 주변 국가들에게 줄곧 전쟁으로 시달려야 했다. 또 겨우 목숨만 부지해 나갈 때도 많았다. 중국(수·당)의 끊임없는 침략이 있었을 때 을지문덕이라는 명장이 그 자리에 있었고, 일본에게 엄청난 수탈과 모욕을 당했던 그때 그 자리에 세계사의 거인들이 그곳에 있었다. 일본은 36년 동안 우리의 주권을 빼앗았고 식민지로 삼았지만 그때도 우리 민족은 절망의 찬바람이 부는 그곳에 안중근이 침략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를 하얼빈 역두에서 쓰러뜨렸다. 안중근 의사의 거사는 일본은 물론 중국의 손문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자유를 존중하는 만백성들을 놀라게 했다.

1919년 3월 1일 민족대표 33인이 ‘독립선언문’을 선포하고 방방곡곡에서 독립운동을 전개하면서 참혹하게 많은 희생을 당했다. 그 억울하고 모진 세월에도 우리의 선열들은 일본의 군국주의자들을 향해 목숨을 걸고 투쟁하였다. 1932년 도쿄 사쿠라 다문 밖에서 천황 히로히토에게 수류탄을 던진 이봉창이 그곳에 있었고, 상해 홍구공원에서 천황의 생일인 천장절을 축하한다고 거기 모인 일본 군국주의자들을 향해 사제폭탄을 던진 윤봉길이 그곳에 있었다.

일본이 영원히 우리 민족을 노예로 삼지 못했던 것은 3·1 독립선언문에서 밝힌 것처럼 우리에게는 ‘자유의 정신’이 살아 있었기 때문이었으리라. 우리는 3·1 독립운동 제95주년을 맞으면서 우리 안에 있는 이념과 사상의 양극화에 대해 깊이 고민해야 한다. ‘자유 민주주의’와 ‘반자유 민주주의’의 역사관을 분명히 해야 한다.

일본은 지금도 끊임없이 우리 민족의 자존심에 상처를 주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우리 선조들이 그 억울하고 모진 세월에도 희생 없이는 자유를 지킬 수 없다는 3·1 독립정신을 가지고 그때 그 자리에 있었던 것을 기억하고 기념해야 한다. 지금 우리에게는 좌도 우도 중요하지 않다. 보수도 진보도 그리 필요하지 않다. 지금 우리는 이 나라의 편에서 이 나라의 국운융성과 국가 발전을 위한 화합과 이 나라를 찾기 위해 만들어진 3·1 독립정신편의 대한민국 국민이고 싶은 것이다.

우리는 40여 년의 파괴되고 불에 타고 수치와 상처의 역사를 감출 수 없는 역사의 흉물 앞에서 이 나라를 사랑하고 평화를 사랑하는 민족으로 살아남아 있어야 한다. 우리 민족은 굽이굽이 칼바람 같은 암흑의 시대를 견디어 내면서 지금 여기에 있게 된 것이다. 이렇게 지켜진 이 나라가 국력을 낭비하고 분열하는 국민이 되어서는 안 된다. 그래서 먼저 정치인들은 말보다 행동으로 애국심을 보여주어야 한다.

선거 때면 유권자들 앞에서 기름이 흐르는 공약을 해놓고 그 말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는 평형감각을 유지하지 못하는 정치인, 생활의 계기판에서 이탈한 정치인도 있다. 우리 인간의 계기판은 자기의 양심이다. 우리는 우리의 양심 계기판을 들여다 볼 줄 알아야 한다.

선거에서 주인은 유권자들인데 유권자들의 이상을 너무 모르면서 정치를 하려는 사람들이 많다. 자기 혼자 생각하고 과거 그 자리에 대한 미련을 실타래처럼 감고 있는 사람도 있는 것 같다. 집권당이든 야당이든 정당이라는 화려한 표면 밑에 흐르는 화합하지 못하고 결집을 만들어내지 못하는 것은 그 공동체의 결점이다. 이 결점이 누적되면 그 결과는 자기자멸로 돌아오게 된다. 남이 하던 방식을 답습해서는 안 된다. 변화가 있어야 한다.

이번 6월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지려고 하는 희망자는 제일 먼저 자신이 희망하는 지역에서 스스로 어떻게 살아왔으며 무엇을 하면서 살아왔는지, 앞으로 그곳 주민들에게 무엇을 할 수 있으며, 무엇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해 답해야 한다. 종잇장 같이 얇은 자기를 가지고 사회에 공헌하겠다고 하는 것은 설혹 그 뜻을 이뤘다고 하더라도 세월에 묻어가는 사람, 세월과 함께 4년 동안 흘러가는 사람밖에 되지 못한다.

여러분의 지역에 나가보라. 어느 곳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으며,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하는 것이 눈에 보일 것이다. 주민이 자유롭게 걸어 다닐 수도 없게 되어버린 길거리, 걷고 싶은 거리가 아닌 걸으면 장애물들 피해 다녀야 하고 짜증나는 거리, 행정기관이 있고, 의회가 있으면 무엇 하나? 노총이 파업을 하여 길거리를 점령하여 메우고 일상에 지친 선량한 시민들은 짜증이 나면서 침묵해야 하는 노조문화, 민주주의다, 자유다 하면서 공권력을 밟고 지나가려는 형태, 자유란 말의 정의는 “내가 하는 일이 타인에게 방해되지 않는 것이다”라고 한다. 우리 민족이 어떻게 이런 경제부흥을 일으키면서 여기까지 왔는가. 그것은 1919년 3월 1일 독립운동의 정신이 이 나라를 지탱해 왔기 때문일 것이다.

지금 세계 역사는 민주주의로 향해 강하게 흐르고 있다. 여기에 적응하지 못하는 낡은 이상을 꿈꾸는 사람들이 아직도 있는 것 같다. 3·1 독립운동정신 앞에서 그것은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는 안 된다고 본다. 우리는 이 땅에 살면서 선조와 자손들을 일궈 내면서 대한민국을 영광스럽고 자랑스러운 조국으로 사랑하면서 살아온 국민들이 아니던가.
주간영덕 기자  
“언론사 & 단체 명훈”
- Copyrights ⓒi주간영덕.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i주간영덕 기사목록  |  기사제공 : i주간영덕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이희진 전 영덕군수, 조주홍 예비후..
이희진 전 영덕군수, 조주홍 예비후..
영덕대게,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
법무부 영덕보호관찰소협의회..
영덕형 특화 워케이션 파트너사 1차..
영덕보호관찰소,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영덕군, 참여형 생태 관광 ‘202..
영덕도서관, 2026년 미래교육 학..
국민의힘, 광역·기초의원 공천 확정..
영덕군, 2026 지역 일자리 목표..

최신뉴스

조주홍, 국민의힘 영덕군수 후보..  
영덕경찰서, 노인 안전 사각지대..  
영덕군, 신규 원전 전담 조직 ..  
영덕보호관찰소, 보호관찰위원과 ..  
영덕군, 고유가 피해지원금 오는..  
강구농협, 다문화 가정 ‘모국방..  
"함께 가면 역사가 된다" 한국..  
영덕군 ‘행복 선생님’, 산불 ..  
영덕교육지원청, 2026년 학교..  
경북·영덕 장애인 연합, ‘제4..  
영덕지역자활센터, 홀몸 어르신 ..  
원황초, 상반기 문화예술 초청공..  
영덕군, 2026 기초 영농 기..  
국민의힘, 광역·기초의원 공천 ..  
영덕군, 2026 지역 일자리 ..  


인사말 - 광고문의 - 제휴문의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기사제보 - 구독신청
 상호: i주간영덕 / 사업자등록번호: 173-28-01219 / 주소: 경상북도 영덕군 영덕읍 강영로 505 / 발행인.편집인: 김관태
mail: wy7114@hanmail.net / Tel: 054-732-7114, 054-734-6111~2 / Fax : 054-734-6113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0130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관태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