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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와 도덕성
2014년 02월 18일(화) 14:12 [i주간영덕]
 

ⓒ i주간영덕
야당, 재야라고 하면 한때는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을 위하여 많은 업적을 남기고 오늘과 같이 국민들이 자유민주주의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데 일정부분 기여를 해왔다.

야당보다도 재야인사들이 국민들로부터 더 많은 신뢰를 얻으며 민주발전에 이바지 한 것은 야당은 현실정치에 뛰어들어 정부 여당에 대하여 쓴소리를 한 반면 재야인사들은 엄중한 도덕성으로 무장하여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으며 민주화 운동을 전개해 왔다.

이들이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많은 이유들이 있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깨끗하고 도덕성이 뛰어났기 때문이며 자신이나 자기가 속한 집단의 이익보다 국민전체를 위해 자신을 희생해 가며 투쟁한 것을 국민모두가 알고 있었기에 이들의 말이나 행동이 파급효과를 일으키며 국민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그러나 지금의 야당이나 재야라고 말하는 이들의 행동과 말들은 어떤가?

모두 자신의 이익이나 자신이 속한 집단, 혹은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을 위한 일에 매몰되어 원칙도 도덕성도 없이 막무가내로 억지를 부리고 막말을 일삼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야당 등 일부에서 국정원의 대선개입의혹을 제기하면서 시작된 김용판 서울 경찰청장의 수사방해 압력 재판에서 증거가 없다고 무죄 판결을 내리자 야당을 비롯한 일부에서 재판결과에 불만을 품고 재판부를 비난하면서 특검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번 판결을 내린 재판장은 지난 탈북자 출신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무죄를 비롯해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씨가 5촌 살인사건에 연루되었다는 의혹 보도 등으로 구속된 인터넷매체 서울의 소리 편집인에 대해 현금 1,000만원을 공탁하는 조건으로 보석 허가, 원세훈 전국정원장의 보석신청에 대해 도망갈 염려가 있고 증거를 인멸할 수 있다고 기각하는 등 자신들에게 유리한 판결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지지했을 뿐만 아니라 존경까지 한다고 했고, 재판장이 승진해 재판부가 바뀔까봐 재판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다 무죄판결이 나오자 일제히 반발하며 재판부를 비난하고 있다.

특히 전 국민적인 분노를 일으키고 있는 전라도 염전 섬노예사건은 그 많은 인권단체가 일시에 어디로 갔는지 자취도 없이 사라지고, 야당에서도 문제제기를 하지 않는 것을 비롯해 여러 가지 사안에 따라 기이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이들에게는 원칙도 없고 상식적으로 보편타당한 일에 대한 결과에 대해서도 유, 불리에 따라 다른 평가를 내리고 특히 자신들에게 유리한 것은 지지하고 자신에게 불리한 것은 반대하는 반대를 위한 반대를 일삼고 있어 앞으로 국민화합에도 심대한 영양을 끼칠 것으로 전망되어 심히 우려되고 있다.

야당이 엄격한 도덕성과 철저한 자기 검정을 통해 국민에게 다가갔을 때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을 수 있는 것인데도 이를 무시하고 거짓과 억지를 부리면서 막말로 정치를 한다면 특정세력이나 일부지역에서는 지지를 받을지 몰라도 전체 국민들로부터는 외면 받는다는 것을 모르는가.
주간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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