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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긴급차량에 대한 배려
2013년 12월 26일(목) 15:50 [i주간영덕]
 

↑↑ 영덕119안전센터 소방사 강학성
ⓒ i주간영덕
언론을 통해 화재가 귀중한 생명을 빼앗고 한 평생 모아온 재산을 순식간에 잿더미로 만들어버렸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접하곤 한다. 각종 소방차량과 구조·구급 차량을 보유하고 있는 소방서는 화재 현장에 신속히 출동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출동여건은 시민들이 생각하는 만큼 원활치 않은 것이 현실이다. 화재를 바라보며 소방차량이 도착하기를 기다리는 그 시간은 1분이 1년보다도 더 길게 느껴질 것이다.

화재, 구조, 구급의 경우 발생 초기에 현장에 얼마나 빨리 도착하여 대응하느냐에 따라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할 수 있는 가장 중요 요소이다. 이처럼 일각을 다투는 재난현장에 초기대응과 인명구조를 위해 신속한 출동이 필요하지만 도로여건은 여의치 않다. 소방차량으로 사이렌을 울리고 출동하다보면 길을 비켜주는 운전자는 소수에 불과하고 또한 간신히 도착한 현장도 무질서한 주·정차로 인해 소방차량 진입은 말 할 것도 없고 승용차도 빠져나가기 힘들다.

겨울철을 맞아 크고 작은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요즘 소방통로 확보의 중요성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소방서에서는 5분 이내 현장 도착률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인 소방통로확보 훈련과 소방차 길 터주기 캠페인 등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들의 참여와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나도 언젠가는 긴급한 상황에서 소방차나 구조·구급차가 도착하기를 가슴 졸이며 기다리는 당사자가 될 수 있음을 한번쯤 생각해 보고 긴급차량 출동시에는 선택이 아닌 의무라고 생각하여 길 터주기를 생활화하고 소방차가 충분히 통행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주는 성숙된 시민의식이 필요할 것이다
주간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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