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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향 영덕의 향수
2013년 11월 22일(금) 11:37 [i주간영덕]
 

↑↑ 한수태 강북포럼회장, 수필가
ⓒ i주간영덕
이글을 쓰면서 먼저 내 고향 영덕의 지역신문 “주간영덕”을 발행하는 모든 분들께 가슴깊이 감사와 격려를 드린다.

내고향은 영덕군 영덕읍 대부동(大夫)이다. 항구도시 강구에서 약8Km 해안 강축도로를 따라가면 대부동이라는 자그마한 어촌 마을이 내 고향이다. 아침에 눈뜨면 끝없이 펼쳐진 푸른 바다 끝에서 새벽어둠을 밀어내며 붉은 해가 떠오른다.

그 장엄한 광경은 정말 어릴 적 내 작은 가슴속에서 너무도 위대해 보였고 신비로움 바로 그것 이였으며 어린 나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했던 추억이 있다.
새벽 일찍 자그마한 노 젖는 나무배로 바다에 나가서 몇 일전 처 놓은 그물을 건져 올려 잡혀진 고기를 어미니들이 머리에 이고 20리길 영덕이나 강구장에 내다 팔아 자식들 교육도 시키고 가용으로 사용하고 낮에는 들어나가 농사일을 하면서 어업과 농업을 주로 하는 소박하고 청순하였던 아름다웠던 옛날의 고향 모습들을 생각하게 된다.

내가 어릴 적 우리고향은 겨울에는 양미리, 여름에는 오징어가 풍어를 이루었는데 지금은 그때 그 모습이 없어진 것 같아 안타갑기도 하다.
지금도 생각나는 것은 강구의 오십천을 잊을 수가 없다.

1967년대 안동에서 공부 할 때 가끔씩 고향을 갈 때면 비포장 자갈 깔린 도로길에 시외버스를 타고 먼지를 뒤집어쓰고 다녔다.

길 따라 흐르는 오십천은 참 아름다웠고 강구라는 지명과 깊은 관계가 있다. 강구의 지명은 맑은 물에서만 서식하며 조선시대 때는 궁중의 진상품이었던 고급 어종인 은어로 유명한 쉰개의 개울물이 흐르는 곳이라 하여 오십천이고 그 강의 입구라하여 강구라 붙여진 이름이라 알고 있다. 옛날 우리 고향마을 선착장에서는 어부들이 네댓씩 장단에 맞추어 그물가득 메달린 손가락만한 멸치를 털어내는 신명나든 모습을 생각해본다. 머리위에는 말쑥하고 살찐 하얀 갈매기 떼들이 하늘 가득 날갯짓 하던 어촌의 일상이 숨결처럼 느껴졌던 곳이다.
요즈음 우리고향 영덕은 강구항을 비롯하여 해안 일대가 부쩍 늘어난 외지 관광객들의 발길
이 많은 것을 얼마 전 그곳에서 보고 왔다.

특히 겨울이면 영덕을 대표하는 특산물인 대게의 집산지 때문이기도 하겠지.
1997년 1월 30일 KBS“6시 내고향”에서 영덕대게의 우수성을 보도한적이 있었고, 1997년 2월 9일 KBS자연 다큐멘터리 3부작 “게 껍질의 신비”에서 제조원(주)영덕키토산 회사 소개 및 산업 활용성 가치에 대한 보도가 있었던 것을 기억한다. 일본 돗도리대 하라노교수(세계 키토산 학회회장)의 품질인증 내용에 보면 “내가 아는 영덕키토산은 한국에서 게 껍질로 만든 키토산의 산업적 생산에 대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영덕대게는 높은 아세틸화가 낮은 화분잔유물, 흰색상을 가지고 있고 독성 물질은 거의 없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내 고향 영덕이 관광지로 각광받게 된 것은 강구에서 촬영한 “그대 그리고 나” 촬영 장소가 있어 곳곳에 테마 여행코스로 개발되어 있어 그곳을 찾은 많은 사람들의 관광이야기를 듣고 있다.

또한 영덕을 대표하는 특산물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복숭아다.
안동에서 영덕으로 가는 국도 36번 도로 좌, 우측 오십천 변에 복숭아밭이 있어 봄에 차를 타고 이 길을 지나갈 때 보았던 복숭아꽃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1985년부터 매해 4월 군민 화합을 위해 개최되는 행사의 이름도 “복사꽃큰잔치”란 말을 듣고 있다.
간혹 서울마트에서 백도 통조림을 구입할 때가 있다 그때마다 나는 내 고향 특산품 “영덕백도”를 생각한다.

이렇게 작은 개울물이 모여 맑은 물줄기를 이룬 오십천 동해를 바라보면서 장엄하게 우뚝 솟아 있는 칠보산 자연휴량림 등 때 묻지 않은 자연 그 천혜의 자연 환경과 수산자원, 충절의 고장영덕, 이고향을 생각하며 아끼고 사랑하고 그리워 하면서 내고향 영덕의 정취를 추억해 본다.
주간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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