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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불 인근 주민 조망권 헤친다!
해수욕장 백사장 유실 방지 사업 주민의견 반영 안돼
2013년 06월 04일(화) 13:25 [i주간영덕]
 

ⓒ i주간영덕
병곡면 "고래불해수욕장 백사장 유실방지사업"이 주민들의 조망권을 사라지게 하고 있다며 해수욕장 인근주민들이 영덕군수와 경북지사 앞으로 공사를 중지해 달라는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백사장 유실 방지공사라는 명목으로 바다와 마을 사이에 대발로 장벽을 설치하고 그 안에다 소나무를 심어 마을 주민들이 바다를 바라볼 수 없도록 하고 있다며 공사를 중지해 줄 것을 요구하는 한편 고래불 해수욕장의 경우 해마다 모래가 쌓여 그 폭이 넓어져 감당하기 힘든 실정인데도 이를 무시하고 백사장 유실 방지용 방풍림을 설치하고 있다며 현실을 무시한 관계기관의 처사에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지금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백사장유실 방지사업은 주차장과 백사장 사이에 1m정도 성토하여 해송을 비롯해 모감주나무 등을 조밀하게 식재하여 주민들이 그동안 누려왔던 바다를 조망하던 수혜가 사라졌다는 것이다.

이에 고래불해수욕장 인근 주민들은 "지역주민들의 의견은 전혀 반영되지 않고 체계적인 계획이 없는 상태에서 전문가의 자문만으로 사업을 추진한 결과라며 백사장유실 방지사업도 중요하지만 넓은 백사장과 확 트인 고래불해수욕장 바다를 평생 바라다보는 조망권이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도지사, 군수에게 주민들의 호소문을 전달하는 등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주민모두가 반대할 것이라고 했다.

문제가 되고 있는 고래불해수욕장은 백사장 배후지에 모래유실을 방지하는 시설이 없고 모래의 입자가 너무 작아 바람으로 인한 유실이 심각해 해수욕장 기능상실 우려가 있어 영덕군에서 5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올해 방풍림 식제 및 모래유실방지 옹벽 등을 설치해 고래불해수욕장 백사장유실을 방지하는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고래불해수욕장 인근 주민 김모씨(48세 병곡면)는 "동해안 최고의 고래불해수욕장 모래 유실에 대한 방지대책도 중요하지만 해안가 주민들의 생활환경과 쾌적성과 편의성으로 동해바다의 시원함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공원 및 바다조망권 조성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주간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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