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테마가 있는 탐방길
|
|
산따라, 바다따라, 천혜의 풍치속에 옛 선조의 기개를 만나는 곳
|
2012년 04월 17일(화) 13:47 461호 [i주간영덕]
|
|
|
목은 이색 탐방길은?
죽도산에서 출발해 축산항을 거쳐 망일봉 전망대 → 망일봉 → 아치교 → 이색 산책로 → 목은 기념관 → 괴시리 전통 마을 → 덕천해수욕장 → 고래불 해수욕장에 이르는 17.5km로 총 6시간이 걸니다.
| 
| | | ⓒ 주간영덕 | |
고려 3은으로 잘 알려진 고려말 대학자 목은 이색(1328~1396)의 외가인 영덕은 예로부터 경치가 수려하고 물산이 풍부했다.
영해 괴시리 마을에서 태어난 목은이 영덕의 경치와 물산을 주제로 많은 글을 남긴 것도 이 때문이다. 그는 「목은집」에서 “고향 영덕의 경치가 동방에서 가장 으뜸”이라며 “건강할
때 땅을 갈고, 집을 짓고, 해돋이의 빛을 한번 마셔야겠네.” 라며 시를 읊조리곤 했다.
영덕 목은 이색 탐방길은 영양 남씨의 시조비, 봉수대, 목은 이색 선생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길이다. 발밑의 역사를 되새김질하면서 걷는 길이기에 긴 거리의 지루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특히 봉수대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은 한 폭의 동양화를 그려낸 듯 하다. 괴시 전통 마을을 지나 이마에 땀들이 오롯이 맺힐 즈음, 대진과 고래불해수욕장의 시원한 바닷바람이 선물처럼 우리 곁에 다가온다.
영덕 목은 이색 탐방 길의 시작점은 축산항이다. 지형이 ‘소가 누워 있는 형국’이라 이름 붙은 축산리. 특히 바다 한가운데 떠 있는 듯한 죽도산이 정말 아름다운데, 약 3백년전 오씨와 추씨가 함께 대나무를 심고 죽산동이라 불렀다고 전해온다. 작은 대나무가 주종이지만 보리수, 인동초, 해국, 산국, 참나리, 천문동 원루기 등 계절마다 다양한 식물군이 형성된다. 죽도산 전망대로 가는 길에는 나무데크가 만들어져 있는데 푸른 바닷물을 바라보면서 섬 한바퀴 도는 재미도 제법 쏠쏠하다. 전망대에 서면 마을이 한 눈에 조망되고 멀리 봉수대도 볼 수 있다.
버스정류장 근처의 계단을 오르면서 본격적인 탐방길이 시작되는데 계단을 오르면 영양 남씨 시조비가 있고 풀숲 뒤에 전각도 있다. 숲길에서는 일광대, 월광대라는 돌 표지석과 송림 사이로 명신각이 있다. 어부들이 한해의 안녕을 기원하는 곳이기도 하다.
그렇게 한참을 걸으면 바닷가 전망 좋은 곳에 망일정이 있다. 망일봉 표지판에는 주세붕의「망일봉」시가 적혀있다. 풍기군수를 지낸 주세붕의 이야기가 전해오며 오래전부터 선비들이 일출을 보러 찾아오던 곳이다.
| 
| | | ⓒ 주간영덕 | |
망일봉(152m)을 지나면 구름다리를 만난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목은 이색 탐방길이 시작된다. 걷기에 참으로 좋은 길이지만 능선이 길어 오름과 내림을 거듭해야 한다. 그렇게 발품을 팔면 이색 선생(1328~1396)의 기념관이 반긴다. 기념관에는 이색 선생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는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기념관 뒤쪽 언덕 위에 관어대가 있다. 관어대는 외가에 놀러온 이색 선생이 붙인 이름이다. 당시에는 넓은 바다가 내려다보이고 바닷물이 아주 맑아서 물고기가 뛰노는 모습까지 보일 정도였다고 한다. 하지만 현재는 울창한 소나무 숲이 주변을 에워싸고 있어 바다는 볼 수 없다.
길을 따라 내려오면 괴시리 전통마을이다. 영양남씨 집성촌으로 200년 이상 된 고택들이 30여 가구 이상, 옛 모습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마을 앞으로 넒은 연꽃 단지가 있다. 고택체험(주말 오전 10시~오후6시)이 가능하고 궁중무용(무고), 월월이청청, 동해어부들의 소리 재현 등이 펼쳐진다. 격년제로 ‘목은 문화제’가 열리며 전통문화의 향기와 추억이 어우러진 호지말 한마당 잔치도 매년 개최된다.
계속해서 탐방로는 대진~덕천~고래불로 이어진다. 아스팔트 국도를 따라가면 대진해수욕장을 만나게 된다. 올망졸망 떠 있는 고깃배와 어촌풍경이 정겹다. 대진해수욕장은 소설과 이문열의 「젊은 날의 초상」속의 「그해 겨울」의 배경지다. 젊은 날 고뇌의 종지부를 찍던 소설 속의 그 장소다.
'명사이십리'로 불리는 대진 해수욕장에서 고래불 해수욕장까지의 송림 숲과 백사장은 탐방길에 지친 여행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병풍처럼 둘러 쳐진 송림을 끼고 타원으로 펼쳐지는 명사 20리 고래불 해수욕장은 고려 말 목은 이색 선생이 고래가 뛰어 노는 걸 보고 ‘고래불’이라 이름 지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
|
|
주간영덕 기자 “언론사 & 단체 명훈” - Copyrights ⓒi주간영덕.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
i주간영덕
기사목록 | 기사제공 : i주간영덕 |
|
|
|
|
|
|
실시간
많이본
뉴스
|
|
|
|
|
|
|
|
최신뉴스
|
|
|
강구면 여자 전문의용소방대, 하.. |
서남사 병오년 춘계 성지순례 및.. |
영덕교육지원청, 2026학년도 .. |
영덕군, 일반음식점 위생교육으로.. |
영덕보호관찰소, 딸기농가 일손돕.. |
산림청 영덕국유림관리소, 수급업.. |
선생님의 교육활동 보호에 앞장서.. |
조주홍, 국민의힘 영덕군수 후보.. |
영덕경찰서, 노인 안전 사각지대.. |
영덕군, 신규 원전 전담 조직 .. |
영덕보호관찰소, 보호관찰위원과 .. |
영덕군, 고유가 피해지원금 오는.. |
강구농협, 다문화 가정 ‘모국방.. |
"함께 가면 역사가 된다" 한국.. |
영덕군 ‘행복 선생님’, 산불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