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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호 경장님의 명복을 빕니다.
영덕고등학교 교직원 및 학생일동
2011년 12월 20일(화) 15:22 446호 [i주간영덕]
 

ⓒ 주간영덕


이청호 경장님의 명복을 빕니다.
유능한 해경이자 3남매의 자상한 아버지였던 인천해양경찰서 소속 고(故) 이청호 경장님(본교 40회 졸업)이 13년간 몸 담았던 바다에서 눈을 감았다.

이 경장은 지난 12월 12일 오전 5시40분께 인천시 옹진군 소청도 남서쪽 87㎞ 해상에서 한국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 불법조업을 하던 중국 어선 2척을 발견하고 나포작전을 펼치다 중국 선장이 휘두른 흉기에 옆구리를 찔려 중상을 입었다.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수술을 받았지만 끝내 장기파열로 숨을 거두고 말았다.

1990년 영덕고등학교를 졸업한 이청호 경장님은 1998년 순경 잠수특채로 해경으로 입사했다. 그는 1998년 11월 동해해양경찰서를 거쳐 1999년 제주해양경찰서, 2003년 동해해양경찰서와 포항해양경찰서 특수구조단 등에서 근무했다. 이후 2006년 11월 동해지방해양경찰청에서 3년간 몸 담아오다 2010년 2월 인천해양경찰서 영흥파출소를 거쳐 지난 2월 인천해양경찰서 3005함으로 자리를 옮겨 구난장을 지냈다.

이 경장은 13년간 일 해오면서 해양경찰청장상 3회, 해양지방경찰청장상 2회, 해양경찰서장상 9회 등을 받을 정도로 유능한 해경이었다. 올해 4월에는 불법조업을 하던 중국어선 나포 유공으로 해양경찰청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에도 중국어선 나포작전에서 조타실 투입조 5명 중 가장 먼저 조타실에 들어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이다.

우리 영덕고인들도 중국어선에 맞서 해양주권을 지키다가 하늘로 간 故 이청호 선배님의 뜻을 가슴 속 깊이 새기고자 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영덕고등학교 교직원 및 학생 일동
주간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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