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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계중등축구대회에 아름다운 자원봉사를 펼치고
송아리가족자원봉사단 회장 김미아
2011년 09월 20일(화) 13:42 435호 [i주간영덕]
 

ⓒ 주간영덕

『살아있는 동안 꼭 해야 할 49가지』라는 책에 보면 이런 글이 있습니다. ‘남을 돕는다는 것은 어떤 보답도 바라지 않고 그저 베푸는 것이어야 합니다.’ 남에게 도움을 주면서 스스로도 즐거울 수 있는 것은 삶이 우리에게 주는 또 다른 보답입니다. 너무나 평범한 진리지만 다만 실천하지 못하고 살아갈 뿐입니다.

저는 송아리가족봉사단에 소속되어 8년째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송아리가족봉사단은 가족이 함께 참여하여 대화와 봉사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가족간의 친밀감과 이해심을 기르고, 어려운 가정에 대한 도움을 통해 자라나는 자녀들에게 바람직한 가족애를 키워주어 올바른 가족관계 발전에 도움이 되고자 자원봉사센터에서 2004년도에 창립한 봉사단체입니다.

ⓒ 주간영덕

우리 가족봉사단 20여명은 2011. 8. 16. ~ 8. 26(11일간)까지 영덕군내의 8개 경기장에서 펼쳐진 『제47회 추계한국중등축구연맹전』기간동안 3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영덕을 방문한 축구새싹들과 학무보 및 관계자들에게 식음료제공, 지역특산물 홍보 및 경기장 정화활동 등의 봉사활동을 전개 하였습니다.

우리 송아리가족봉사단은 주말을 이용하여 영덕고등학교 경기장에서 자원봉사를 진행하였는데, 주말이라 그런지 평일보다 훨씬 많은 인파들이 커피, 시원한 음료 등을 찾아 자원봉사단 부스에 몰려들었습니다. 오전 7시 30분,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준비하기가 무섭게 몰려드는 선수, 임원단 및 학부모들에게 시원하고 맛있는 냉커피와 냉녹차를 대접하기 위해 우리 봉사단 회원들은 분주히 손발을 움직였습니다.

한쪽에서 계속 냉커피 등 음료를 준비하고, 반대편에서는 웃는 얼굴로 부스를 찾은 손님에게 “맛있게 드세요!” 라고 말하며 음료를 전달했습니다. 더운 날씨라 힘이 들기도 했지만, “냉커피, 너무 맛있는데요? 역시 영덕이 최고입니다.” “어느 봉사단이세요? 봉사자도 인물보고 뽑나봅니다!” 라며 우리의 자원봉사에 기분 좋게 화답해주시는 손님들 덕분에 힘든 마음도 잠시 잊을 수가 있었습니다.

특히, 이번 자원봉사자들 중에는 낯선 땅에서 영덕으로 시집 온 다문화 여성들도 있었는데, 한국에 시집을 와서 늘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기만 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서 자신들도 타인들에게 베풀고 싶다며 서툰 한국어로 지역을 찾은 분들에게 따뜻한 미소와 함께 음료를 권하는 모습을 보니 참 예뻐 보이기도 하고, 우리 영덕군의 자원봉사가 해가 지날수록 봉사라는 이름 하나로 화합과 소통의 장으로 한걸음씩 내딛은 것 같아서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또, 10대 청소년에서부터 70세 할머니봉사자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봉사자분들이 세대를 아우르며 너나 할 것 없이 지역을 위해 봉사 활동에 참여하는 모습들도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영덕군은 인구5만의 작은 군이지만 이번 추계중등축구연맹전으로 영덕군이 지역경기 활성화에 크게 일조 하였고, TV생중계를 통해 영덕군이 널리 알려지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영덕군에서 처음 치러지는 최대 규모의 전국대회로 조직적인 자원봉사 활동에 미숙한 점도 다소 있었지만, 영덕군과 자원봉사자들의 책임감 있는 대회 운영으로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것 같습니다.

저도 자원봉사자의 한 사람으로 자부심을 갖고 앞으로 우리봉사단이 지역의 중심이 되는 단체가 되어 영덕군의 자원봉사 분위기를 활성화되는데 작은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의 보이지 않는 작은 땀방울들이 미래의 영덕을 더욱 살기 좋고 아름답게 만들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자원봉사자 여러분들 파이팅!
주간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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