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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양삼, ‘HSK’(관세통계 통합품목분류) 코드 신설
중국산 저가 산양삼 국내산 둔갑, 시장 교란 및 소비자 불신 문제 해소 기대
2011년 08월 30일(화) 13:51 433호 [i주간영덕]
 

ⓒ 주간영덕

최근 건강붐을 타고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산양삼의 유통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HSK’(관세통계 통합품목분류) 코드를 부과해 관리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중국산 산양삼이 그동안 인삼으로 분류돼 수입되면서 국산 산양삼으로 둔갑해 시장을 교란하고 소비자가 생산자를 불신하는 등의 각종 피해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25일 강석호의원(영양,영덕,봉화,울진)에 따르면 농림수산식품부와 산림청은 지난 24일 이 같은 사항을 협의해 결정하고 HSK 코드 주무부처인 기획재정부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재부의 실무 처리를 거쳐 내년 1월 1일부터 인삼(인삼)과 마찬가지로 수출입 산양삼에도 HSK 코드가 매겨짐으로써 통관 물량 현황 파악 및 품질검사, 유통 과정 추적 등에 획기적인 개선이 기대된다.

강석호의원에 따르면 경북 봉화와 영주, 강원 등이 주산지인 국내 산양삼 생산량은 지난 2009년 기준 43t, 151억원으로 해마다 규모가 확대되고 있지만 오는 2013년 부터는 공급과잉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산양삼에는 별도의 HS 코드가 지정되지 않아 중국 산양삼이 인삼에 포함돼 수입된 뒤 국산으로 둔갑해 고가에 팔리면서 국내 재배농과 소비자들의 불만을 키워왔다고 밝히고 지역 재배농들의 이같은 고충에 대해 지난해 산림청 국정감사에서 개선을 촉구했으며 결국 이번에 결실을 맺게 됐다고 했다.

정부의 이번 조치로 전세계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아온 국내산 인삼과 마찬가지로 산양삼도 수출을 위한 제도적 근거가 마련됨으로써 재배농가들이 우려해온 시장 정체에 활로가 예상된다.

강석호의원은 “그동안 중국산 산양삼의 불법 유통으로 인해 소비자와 생산자의 불신이 심각했다”면서 “지난해 국감에서 지적했듯이 산양삼도 산송이처럼 수매제를 적용함으로써 거래를 활성화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주간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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