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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산불 피해목, 보상과 처리는 제대로 되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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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주들 “피해목 처리 넘어 실질적인 보상·소득대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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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9월 08일(화) 13:51 [i주간영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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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북지역을 휩쓴 대형 산불로 막대한 산림 피해를 입은 영덕지역 산주들의 시름이 계속되고 있다. 산불로 소실된 산림을 복구하는 작업과 함께 산불 피해목 처리, 산주의 재산 피해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영덕군은 당시 대규모 산림 피해를 입었으며, 특히 송이 생산 기반이 크게 훼손되면서 산주와 임업인들의 장기적인 소득 감소가 우려되고 있다. 영덕군은 산불 피해지역의 재건과 지역경제 회복을 주요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최근 경북도는 영덕군을 포함한 산불 피해 5개 시·군에 ‘1시·1군 산림경영특구’를 지정했다. 영덕군 특구에서는 산불로 사라진 송이 생산 기반을 대신하기 위해 밤나무 등 소득수종과 더덕·고사리 등 산채류 재배단지를 조성하고, 저온저장·가공·포장시설 등을 확충할 계획이다.
하지만 산주들이 체감하는 문제는 단순한 산림복구에 그치지 않는다.
산불로 나무가 불에 타거나 고사하면서 발생한 피해목을 누가, 어떤 기준으로 처리하는지, 피해목의 경제적 가치가 제대로 반영되는지, 벌채와 운반·파쇄 과정에서 산주에게 돌아가는 지원이 충분한지 등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산불 피해목은 시간이 지날수록 부패와 품질 저하가 진행될 수 있어 신속한 수집과 적절한 활용이 중요하다. 실제 산불 피해목을 단순 폐기하기보다 선별·가공을 거쳐 목재 등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논의도 이어지고 있다.
산주들은 “산불로 수십 년간 가꿔온 산림을 한순간에 잃었는데 단순히 나무를 베어내고 다시 심는 것만으로 피해가 끝나는 것은 아니다”라며 “피해목의 처리 과정과 보상 기준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산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산림경영특구가 실질적인 산주 소득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 대상과 지원 규모, 산주 부담 여부 등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도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경북도는 오는 9월부터 산불 피해 5개 시·군을 대상으로 산주와 주민,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현장 순회 설명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하고 세부 사업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결국 영덕지역 산불 피해 산주들이 요구하는 것은 단순한 산림 복구가 아니라 잃어버린 산림자산에 대한 합리적인 보상과 피해목의 투명한 처리, 그리고 장기간 지속될 소득 감소에 대한 현실적인 대책이다.
산불 피해가 발생한 지 시간이 흐른 만큼 행정기관은 산주들에게 피해목 처리 현황과 보상·지원 기준을 구체적으로 공개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후속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특히 앞으로 진행될 산림경영특구 사업이 행정기관 중심의 사업에 그치지 않고 실제 산주들의 재산 회복과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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